평화로운 전사

평화로운 전사는 (Peaceful warrior)는 댄 밀먼이 자신의 경험을 녹인 소설로, 평화로운 전사가 되기 위한 여정을 기록한 이야기이다. 젊은 체조선수인 댄이 주유소에서 일하는 소크라테스를 만난 후 그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소크라테스는 댄을 평화로운 전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훈련을 시키고, 댄은 갈등 끝에 그 길을 걷기로 한다. 소크라테스는 훈련을 통해 댄에게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법을 가르쳤고, 댄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며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궁극적으로 댄은 삶을 전쟁처럼 치열하게 사는 대신, 내면의 평화를 유하면서도 역경에 맞서는 법을 배우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댄에게 지금 몇시인가? / 우리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 라는 질문에 지금/ 여기 라는 대답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이것은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준다. 우리의 마음은 종종 과거에 머물거나 미래를 걱정하지만, 진정한 평화와 행동은 오직 현재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책은 현재 절판이며, 중고책 시장에서 약 2배 정도 가격으로 거래된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의 인기를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으로, 지금 시기에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 읽었다.

현존하는 것. 지금 수행하는 일을 마치 음식을 꼭꼭 씹어서 목구멍 뒤로 넘기는 일, 하나하나 냄새를 맡아가며 먹는 것. 한 번에 두 가지 일 하지 않기(이거 상당히 어렵다.) accuracy 높이기, 애매한 것 위에는 무언가를 쌓을 수가 없기에 말이다. 이 사실을 좀 더 일찍 깨달았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알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20대에 나의 삶의 방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책을 좀 더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인상깊은 구절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온갖 지식을 활용해도 무방하지만, 그 한계를 잘 보게. 지식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충분하지 않아. 거기엔 가슴이 없어. 아무리 많은 양의 지식도 자네의 정신을 키우고 지탱할 수는 없지. 지식만으로 궁극적인 행복이나 평화에 결코 도달할 수 없네. 삶은 지식 이상을 요하지. 강렬한 열정과 쉼 없는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네. 지식이 살아 움직이기 위해선, 삶은 ‘올바른 행동을 요구하지.”

“그건 알아요. 소크”

“그게 자네의 문제야. 자네는 알지만 행동하지 않아. 자네는 전사가..”.. “자네는 때때로 전사의 마음을 경험할 수 있지. 의연하고 유연하고 명확하고 한 점 의심도 없는 그 마음을 말이야. 자네는 우아하고 유연하고 섬세하고 에너지로 가득 찬 전사의 몸을 개발할 수 있어. 아주 가끔은 자네 주위 사람들에게 연민의 마음을 뻗는 전사의 가슴도 느낄 수 있을거야. 하지만 그런 능력이 자네 안에서 조각나 흩어져 있어. 자네는 통합이 안된 셈이지. 내 임무는 자네를 다시 온전하게 되돌려 놓는거야. 이 불쌍한 놈아.”

“내가 찌르면 자네는 성질을 내고, 내가 기분 나쁘게 하면 자네는 화내고 자존심을 세우며 반응하고 있어. 내가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지면.. 댄, 자네의 감정과 반응은 기계적이고 예측 가능해. 나는 그렇지 않아. 나는 내삶을 자연스럽게 창조해 가지만, 자네는 자네의 생각, 감정, 과거로 이미 결정돼 있어.”

“나에 대해. 내 과거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단정할 수 있죠?”

“왜냐하면 나는 수년동안 자네를 관찰해 왔으니까.”

“생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걸 멈추는 그 순간, 세상의 소란스러움에서 자유로워질거야”

“자네는 원하는 걸 갖지 못하면 고통을 느끼지. 원하지 않은 걸 가져도 고통을 느껴. 정확히 원하는걸 가져도 그것이 영원하지 않다는걸 알기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지. 자네의 마음이 자네의 곤경이라네. 마음은 변화로 부터 고통으로부터, 삶과 죽임이라는 구속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하지. 그러나 변화는 법칙이고, 그 무엇도 이사실을 바꿀 수는 없네. “

“소크라테스, 사람 우울하게 하는데는 정말 뭐가 있네요. 더 이상 배도 고프지 않아요. 삶이 그저 고통뿐이라면 뭐하러 살지요?”

“삶은 고통이 아냐. 마음의 집착을 떠나보내고 무슨일이 일어나든 유유히 여정에 오를 수 있을 때까지는 삶을 즐기기 보다는 고통스러워 할 거란 말이지”

“이게 핵심이야. 명상은 두개의 과정이 동시에 이뤄지지. 하나는 통찰 이는 일어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뜻이야. 나머지는 항복. 일어나는 생각에 대한 집착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마음에서 벗어나는 거라네”

댄, 먹는 것의 즐거움이란 음식 맛이나 포만감과 비교할 수 없다네. 전체 과정을 즐기는 걸 배우게나. 식전의 배고픔. 조심스런 준비과정, 깔끔한 상 차리기, 씹고 숨쉬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기고.. 그리고 식사후의 산뜻함과 활기 말일세. 소화가 끝나고 난 뒤 음식물의 완전하고 편안한 제거 과정조차 즐길 수 있지. 과정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면 소박한 음식의 진가를 제대로 알게 돼.

행동을 명상하는 건 그 행위는 것과는 달라. 뭔가를 하려면 행하는 이, 다시 말해 의식적으로 수행하는 ‘누군가’가 있지. 하지만 행동을 명상할 때는 이미 결과에 대한 집착을 놓는 거야. 그걸 하는 자네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아. 자네 스스로를 잊음으로써 자네는 곧 그 행동이 되고, 그러면 자네 행동은 자유롭고, 자연스럽고, 욕망이나 억압 또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돼.”

자네가 이해한다는 건 알고 있어. 내가 말하는 건 자네가 아직도 그걸 깨닫지 못했다는거야. 자넨 아직 그렇게 살고 있지 않아. 몇개 의 새로운 기술을 해냈다고 우쭐해 하다가, 어느 날 연습이 제대로 안되면 침울해 하는게 여전해. 하지만 자네가 최고의 노력을 집중하고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초월적인 훈련을 하기 시작하면, 평화로운 전사의 길을 이해하게 될 걸세

모든 성취에도 불구하고 나는 더 행복하지도, 만족스럽지도 않았다. 나는 삶을 즐기는 법을 배우지 못했고 오로지 성취하는 법만 알았다. 평생동안 나는 행복을 찾지 못한 채 쫓기에만 바빴다.

행복 = 만족/욕망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킬 만큼 충분한 돈이 있으면 부자인 셈이지.. 평화로운 전사는 단순한길을 선택할 수 있는 통찰력과 수양이 있어. 필요와 욕망의 차이를 아는 거야. 우리의 기본적인 필요는 몇 가지 뿐이지만 욕망은 끝이없네. 매순간 완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게 내 기쁨이야.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는 돈이 전혀 필요없어. 유일하게 투자할 거라곤 자신의 훈련이지. 댄. 보다시피 행복의 비밀은 더 많이 구하는데 있지않고 덜 즐기는 능력을 개발하는데 있어.

바보는 욕망이 채워지면 행복 하지만 전사는 아무 이유없이 행복하다네 그래서 행복이 궁극의 훈련인거라네. 행복은 내가 가르쳐 준 그 모든 것 위에 있어. 행복은 단지 자네가 느낄 수 있는 그무언가가 아냐. 그건 자네 그 자체라네. .. 행복하게 행동하게 행복해 하게. 털 끝 만큼의 이유도 없이 그러면 자네는 사랑을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을 걸세.

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wo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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