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트놀이 30개월놀이 엄마표놀이

밀린 이야기 포스팅 하는 날.

글쓰느라 숨차네. ㅎㅎ

 

 

 

최근 내가 바느질 하는 것을 보며, 많은 관심을 표하던 따님.

 

 

쪽가위로 온 사방 실은 죄다 꺼내놓고 잘라놓는다.

 

한 번 잡으면 혼자서 30분 보내는건 거뜬하다.

 

 

뒷 정리는 엄마의 몫이지만, TV도 안보고 엄마도 안찾고 30분을 놀아준다는게 어디랴… 그래서 아무런 걱정 없이 쪽가위를 내 준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바느질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줄 수 있을까?

 

란 생각에 고민하다가 펠트로 지갑만들기를 해보았다.

 

 

 

 

준비물 : 펠트지, 똑딱이단추, 옷핀, 물레방아펀칭기, 실, 부직포 스티커.

 

 

크리스마스 물씬 느껴지는 color인 빨간색 초록색으로 펠트지를 준비해 보았다.

 

물레방아펀칭기(일명 돌돌이펀치)로 둘레를 뚫어준다.

정말정말 손가락 아프다. ㅠ.,ㅠ 팁은. 두꺼운 종이를 사이에 껴고 펀칭하면 좀 더 편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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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핀에 끈 연결 후 바늘처럼 여기저기 통과 시키도록 장려한다.

 

 

마무리 매듭은 엄마가…

 

 

두 개 정도 만들었으며 아래는 완성품. 똑딱이 단추는 다이소에서 살 수 있고 엄마가 실로 달아주면 된다.

그렇게 완성된 지갑에 부직포 스티커 붙여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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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만들기 보다는 쪽가위로 끈 자르고 펠트 자르는데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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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놀이 – 마들렌굽기 엄마표놀이 유아 베이킹

공동육아 때 케잌만들기를 진행해보면서 생각해봤는데

 

 

간단한 쿠키 만들기 정도도 왠지 가능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독감으로 인해 밖으로 못 나가게 된 이 시점에서 키카를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뭘로 놀아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에 남은 밀가루 유통 기한 지나기 전에 처분해야한 다는 점과

 

 

아이와 쿠키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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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들렌.

 

 

집에 있는 계량컵과 저울 및 모든 베이킹 재료와 도구를 총 출동 시켜서 부엌을 어지렀다.

 

 

 

주부 5년차인 나는 없는  재료들은 대충 비슷한 걸로 맞춰 쓰는 대충대충 노하우를 통해 대강 준비해보았다.

 

 

다행히 핵심 재료들은 거의 있었고 아이와 만들어보았다.(버터가 모잘라서 올리브유로 투입…. ;;;;;;;;; 직접 해보니 맛있게 잘 나왔다. 만약 버터가 없어서 못 만들 상황이라면 올리브유 말고 카놀라유추천..)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를 대충 따라했다. 휴지 시간도 내 마음대로 실온에서 30분.

(레시피 3개를 찾아봤는데 다 달라서… 내 맘대로 결정.)

 

어머님께서 사주신 앞치마 입고 열심히 반죽을 만드는 하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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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도 흘리고, 계란도 흘리고,

설탕은 완전히 듬뿍 넣어 버리고 …

 

넓은 아량으로 아이를 바라봐줄 마음이 준비된 엄마에게만 권해주고 싶다.

 

 

짜잔.

반죽 담는 내내 저렇게 반죽틀에다 흘려 놨다. 어느 부분이 아이가 한 건지 감이 바로 오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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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맛있었다.

 

 

구워주니 그 자리에서 4개를 혼자 집어 먹는 하연이

 

총 두 번 구웠는데, 나머지 한 판은 신랑이 맛있다며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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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아이는 저렇게 뭐 하나 만들고 나면

 

얏호~ 내가 해냈다~ 를 외친다.

 

 

공동육아-크리스마스 케잌 만들기 30개월

크리스마스 전 공동육아 모임 때 아이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케잌 만들기를 하기로 했다.

 

 

 

 

카스테라 빵에 생크림 바르고 과일 얹어서 케잌 만들기.

 

 

 

우리동네에서 최근 완판 행진을 하고 있는 대만언니 카스테라로.

 

엄마들은 사진찍기에 바쁘고, 아이들은 만들기에 바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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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인 저날 쨈 바르고, 생크림 바르고, 또 쨈 바르고, 생크림바르고 몇 번 하다가 귀찮은지

엄마가 해

 

를 날리며, 만든 케잌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

덕분에 신랑과 내가 맛있게 먹었다.

 

 

이 작업은 3세들보다 5세 아이들에게 더 즐거웠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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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를 켜고 같이 캐롤을 부르며 즐겁게 마무리

 

 

장소는 관악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하1층

유리드믹스

공동육아 꼬꼬마들

 

 

이번엔 유리드믹스 수업을 듣게 되었다.

 

 

정화언니가 강추했던 수업이라 기대가 많았다.

 

총평은 들을만 하다. 정도 ㅋㅋㅋ

 

 

 

사실 신나기로는 트니트니가 훨씬 흥도 나고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지만, 때론 이런 식의 음악 놀이도 필요한 듯

 

첫 시작부터 아이들의 이름을 노래에 넣어 부르며 이름을 외우시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익숙한 타요노래 부르기로 흥을 돋우고

 

 

천둥 소리, 비 오는 소리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내시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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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맞추어 벨 누르기 – 여기는 관사경(관악구사회적경제센터)

 

 

 

벨 마다 계 이름이 있고, 선생님께서 피아노치며 노래 부를 때 해당 코드를 치면 그 때 자신의 벨을 누르는데, 벨 누르는 순서는 앉은 순서라 수행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다.

 

 

 

 

 

 

자기 순서가 되면 딱딱 선생님 쳐다보며 연주하고 상호작용하는 하연이 덕분에 선생님도 흐믓하신지 하연이 순서 때 마다 감탄사를… ㅋㅋㅋㅋㅋ

자식자랑.. ㅋㅋㅋㅋ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