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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
하루에 많게는 3명의 면접자들을 만나고 고사하면서 어떤 사람을 뽑아야하는지
확신이 안 설때가 많이 있다.
사실, 채용이 진행 중인 어떤 직무에서 우수하게 수행할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구분해주는 개인적인 특성이 무엇인지, 난 잘 모른다.
일단, 면접에서 느껴지는 첫 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면접하면서 주고 받는 업무에 따른 질문은 있지만, 비정형화된 대화 속에서 우리회사가 추구하는 업무태도를 갖췄는지, 전공이 뭔지, 무슨일을 해왔는지 등 전반적으로 적합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주로 관심을 갖고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시 확신 했던 그 모습이 적중하여, 입사하자마자 퍼포먼스를 내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면접 때 보여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기대했던 퍼포먼스 이하를 보여줄 때 내가 진행한 면접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면접하면서 면접자에 대한 질문이 뱅뱅 돌 때 갸우뚱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나중에 일 시켜 보면 알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접근하게 되면, 일을 줄이려고 사람을 뽑았는데, 오히려 일이 늘어나 있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어떻게 하면 내가 기대하고 있는 것을 잘 수행해낼 사람을 뽑을 수 있을까?
직관적인 생각대로 채용을 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을 선발하게 되는데, 문제는 자신과 배경, 성격, 용모 스타일 등에서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복제’는 다양성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다양한 견해, 스타일, 접근 방법은 결국 현저히 줄어들고, 조직 내 혁신의 잠재력은 상실될 것이다.
채용과 선발을 위한 평가도구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간에,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분명한 채용 준거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준거는 역량일 수도 있고, 다른 어떤 것일 수도 있다.
역량이란 무엇일까?
Competencies, standards of performance, critical success factor, abilities 준거, 차원, 특성, …
정리하면, 행동의 요약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의 요약을 통해서 어떤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 심리학자들은 능력, 특성, 차원과 같은 용어에 익숙하며, 역량은 이와 같은 종류의 가장 최신 용어이다.
역량의 목적은?
역량을 측정하고 역량프레임워크를 도입하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수행(성과)
- 문화 변화(변혁)
- 교육과 개발
- 채용과 선발
- 사업 목표 / 경쟁우위
- 경력 / 승계 계획
- 스킬 분석
- 유연
- 역할의 명확화
- 인사전략의 통합
이러한 역량은 또한 성과관리와 평가 시스템을 연계시킬 수 있다.
역량의 효용성
- 다양한 직무에 대한 개인의 적합도나 잠재력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정확도를 향상시켜 준다.
- 사람의 스킬/흥미와 직문의 요건을 보다 정확히 부합시킨다.
- 면접자나 평가자가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즉흥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현재 문제 시 되고 있는 직무와 무관한 특징에 대해서 사람을 평가하지 않도록 도와 준다.
- 평가 및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기법(지원서, 면접, 검사, 평가센터, 및 평가척도)의 토대와 구조를 구축하는 데 사용 될 수 있다.
- 개인의 프로파일을 특정한 스킬과 특징에 따라 분류함으로써. 개발 계획이 정말로 개발이 필요한 분야에 정확히 조준 될 수 있도록 해준다.
인사 전문가나 직업 심리학자는 주요 과제와 관련된 책임의 범위를 기술한 ‘직무 기술서(job description)’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서 해당 직무의 ‘성공적 수행자(job holder)’가 지녀야 할 스킬, 능력, 그리고 경험, 개인적 특성을 추론했다. 선발 프로세스도 이러한 ‘개인 명세서(person specification)’에 토대를 두고 구축되었다. 이러한 접근은 소위 역량기반의 통합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한 조직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다.
역량이란 개념이 ‘올바른 사람(right person)’을 더 효과적으로 선발하고 개발하고/교육하고 보상해야 한다는 조직에 가해지는 압박으로부터 기원했다. 이러한 경영적맥락에서 미국인 Boyatzis가 처음으로 역량이란 용어를 만들어냈다. -저서 The Competent manager: A model for Effective Managers
Boyatzis는 우리가 관리자를 선발할 때, ‘좋은 관리자’ 는 어떠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심적 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였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런 심적 모델은 무의식적이고 내연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모델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며, 이것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거나 탐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모델은 우리 자신, 즉 우리의 특성, 과거의 성공적 채용 사례, 회사 내의 좋은 관리자는 이러이러하더라는 소문과도 심지어 관련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심각한 인식이 없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관리자라는 역할에 요구 되는특성과 관련 없는 심적 모델에 부합하는 관리자만을 선발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역량은 어떤 직무에서 효과적 혹은 탁월한 수행을 보이는 한 개인의 기저 특성(underlying characteristics)이다. “
Boyatzis의 21가지 역량
[목표 및 행동관리군]
- 효율성 지향
- 생산성
- 개념의 진단적 사용
- 영향력에 대한 관심
[리더십군]
- 자신감
- 구두 보고의 사용
- 논리적 사고
- 개념화
[인적자원군]
- 사회적 권력의 사용
- 긍정적 대우
- 집단 과정의 관리
- 정확한 자기평가
[부하 지시군]
- 부하개발
- 일방적 지시 권력의 사용
- 자발성
[타인에 대한 초점군]
- 자기통제(제어)
- 개념적 상대성
- 정력과 적응력
- 친밀한 관계에 대한 관심
[전문지식]
- 기억력
- 전문지식
Boyatzis는 그의 모델에 광범위한 심리학적 측면을 포함시키고자 신경을 썼다. 특히, 그는 역량의 세 수준을 자세히 명세화했는데, 이 세 가지 수준은 그의 말대로 어떤 직무에서 개인 사용하고 활용하게 될 역량에 대해서 심층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동기 및 특성(motive and trait)
- 자기 이미지와 사회적 역할(self image and social role)
- 스킬(skill)
예를 들어 높은 효율성 지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높은 성취욕구에 의해서 동기화될 것이며,
‘나는 더 잘 할 수 있어’, ‘나는 효율적이야’ 와 같은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혁신자’와 같은 종류의 사회적 역할을 떠 맡을 것이고, ‘목표설정’, ‘자원을 효과적으로 기획/관리’ 하는 관찰 가능한 스킬을 보일 것이다.
영향력(권력)에 대한 높은 관심 을 가지 사람은 아마도 권력욕에 의해서 동기화 되기 쉽고, ‘나는 중요해’ 와 같은 자기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것이고, 지위와 관련된 사회적 역햘을 떠 맡기를 선호할 것이고, 영향력 행사와 같은 관찰 가능한 스킬을 보일 것이다.
역량 전문 학술지인 Competency의 조사 결과 가장 일반적으로 채택된 12가지 역량
- 의사소통
- 성취/결과지향
- 고객집중
- 팀워크
- 리더십
- 계획 및 조직화
- 상업적/사업적 인식
- 유연/적응성
- 타인 개발
- 문제 해결
- 분석적 사고
- 관계 구축
위 내용은 3가지 묶음으로 나뉘는데, 사고(인지), 감정(정서), 행동(의지)로 구분된다.
고성과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리더십, 의사소통 스킬, 전략적 사고 등인데, 이것 역시 행동, 감정, 사고의 측면과 대응된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행동/감정, 감정/사고, 사고 의 측면과 부합된다.
역량 예시
역량정의 – 목적을 성취하고 이에 필요한 자원을 추정하는 데필요한 일련의 행동을 형상화할 수 있는 능력, 구조적이며 방법론을 가지고 행동하기를 선호함.
- 수준-대리
- 자신의 시간과 개인적 활동을 관리
- 복잡한 활동을 의미 있는 과제 단위로 분할
- 계획하고 있는 성취 목표에 대한 장애물을 규명
- 수준-과장
- 미래의 사태에 대한 대응 계획을 수립
-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시간계획을 사전에 추정
- 개인적 스킬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팀원들을 조정
- 수준-부장
-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계획의 시사점을 규명
- 조직 내 모든 자원에 대한 효과적 사용 계획 수립
- 개인적인 의견: 위 내용은 참고하는 정도면 적당하다. 모든 상황에 위의 내역이 맞진 않으며, 특히 내가 속한 조직에 딱 들어 맞는 내용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회사에서 어느정도 role을 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는 있다.
채용 및 선발과 관련한 문제점
- 중요한 것은 관찰가능한 행동이다 – 감정이나 정서는 중요하지 않다.
이것은 오늘 날 역량이 과대 일반화 되어 있다는 우리의 주장에 대한 반복이다. 관찰가능한 행동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절대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감정과 정서는 동기와 관련된 부분이므로 중요할 수 있다.)
- 심리학적 평가: 역량에 대한 대안적 접근방법인가?
직장 생활 가운데 우리는 자주 개인 단위의 심리학적 평가를 받는다. 간부급이나 임원은 더욱 자주 이런 평가를 받게 되며, 이 경우에 사용되는 심리학적 평가는 보다 정교하다. 특히, 우리는 역량 그 자체보다는 지능, 성격과 동기와 같은 심리학적 특성을 측정하는데 더욱 관려한다. 이것은 역량이 이러한 심리학적 특성이 조합되어 발휘된 표현이고, 바로 이렇게 조합될 때 해당 역량이 보다 자명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역량의)표면 아래를 더욱 면밀히 고찰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계획 및 조직화’ 라는 역량은 다양한 심리학적 특성을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와 관련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관련된다.
- 지적 능력을 통해서 어떤 행동이 시사점을 추론할 수 있는가(지능)?
- 어떤 과제에 봉착했을 때,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려고 하는가(동기)?
-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 문제를 낙관적이고 건설적인 방법으로 바라보는가(성격)?
- 어떤 장애에 직면했을 때, 이를 제거할 문제해결 스킬이 있는지(스킬)?
이런 질문 모두가 계획 및 조직화 역량과 관련된 심리학적 특성이다. 우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계획 및 조직화 역량을 우리가 당연히 가지고 있는 어떤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역량은 바로 위에서 질문은 던진 여러가지 핵심적인 심리학적 특성을(Gantt차트나계획 수립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같은 특정 스킬과 함께) 실제 일의 세계에 활용하고 적용하는 것이다.(번역이 이해하기 좀 어렵다…)
Fettercorn의 역량 프레임워크
- 사고
- 분석력
분석할 정보를 규명하고, 의사결정을 위해서 논리적 스킬을 사용한다.
-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규명한다.
- 자료의 패턴과 주제를 규명한다.
- 분석을 위해 경성자료(통계치 등)와 연성자료(개인적 경험) 모두를 사용한다.
- 귀납법과 연역법을 사용한다.
- 분석에 근거하여 객관적 의사결정을 한다.
- 학습능력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자신의 지식과 이해를 증진시키려는 욕구가 있다. 학습기회가 생기면 매우 빨리 학습한다.
- 실수로부터 학습한다.
- 새로운 기술과 프로세스를 빨리 학습한다.
- 학습 기회를 규명하고 찾는다.
- 경험, 서적, 사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습한다.
- 경험에 비추어 자신의 견해와 접근 방법을 변경할 준비가 되어 있다.
- 감정
- 영향력
논리적인 사실에 기반을 둔 주장과 설득 스킬 및 전략의 사용을 통해 자신의 사고와 방법을 다른 사람에게 관철시키는 능력
- 영향력을 행사할 핵심 인물을 규명한다.
- 영향력을 미칠 인물의 요구와 부족사항을 규명한다.
- 설득 시 사실에 기초한 논리적 주장을 사용한다.
- 전달할 메시지를 가다듬거나 타협할 때 타인을 관련 짓는 등의 방략을 사용한다.
- 건설적이고 중립적으로 반대 주장을 제시한다.
- 대인 간 스킬
타인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타인을 개인으로서 존중한다. 필요시에는 회유와 강경책을 균형있게 사용한다.
- 타인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한다.
- 나와 다른 타인의 차이점을 존중하며 타인을 존경스럽게 대우한다.
- 분명한 방법으로 자신의 요구와 감정을 전달한다.
- 방어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 행동
- 계획 및 조직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의 순서를 형상화하며, 필요한 자원을 추정한다. 매너있게 조직화된 방법으로 행동한다.
- 자신의 시간과 개인적 행동을 관리한다.
- 복잡한 행동을 관리 할 수 있는 과제로 쪼개어 상세화한다.
- 계획한 목적의 달성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규명한다.
- 미래의 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응 계획을 만든다.
-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사전에 추정한다.
- 성취동기
결과를 달성하고 일을 완수하고자 하는 동기와 욕구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실패 시 다시 도전하기를 선호함
- 부가가치를 창출할 영역을 찾는 데 매우 적극적이다.
- 부여받은 과제를 사전에 설정된 시간/예산/품질대로 완수한다.
- 문제와 좌절에 대한 대처방법을잘 발견한다.
- 과외적 작업 임무에 자원한다.
- 다른 사람이 과외적 노력을 쏟도록 영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