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는 것은 살면서 많은 것을 가능케한다. 글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챈 탓일까? 나의 엉망인 글쓰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 그간 꾸준한 독서와 독서록 작성을 의도적으로 해왔지만, 정작 업무에서 기획서를 작성할 때면 왜 그리 나의 글은 엉망인 것일까..
일을 하면서 말을 잘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더라, 특히 진급을 하면 할 수록, 보고를 위해서 필요하고, 팀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필요했다.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을까? 말과 글이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 올바른 생각,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집중하는 것. 왜 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3가지를 빠르게 정리하고 말로 풀어내는 능력
글과 말을 잘 하는 것. 지금 내게 필요한 것.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이 두개가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생각을 말로 밷는 훈련을 할 수록 생각이 정리가 된다. 생각을 잘 정리해 글로 표현하고 다듬고 퇴고를 글로하나 말로하나 이 것을 반복하다보면 내게도 글을 잘 쓰고 말을 잘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 초석을 위해 글을 쓰는 법을 훈련 하려고 한다. 글을 잘 쓰고 싶어서 글쓰기와 관련된 여러 책을 구매 또는 기부받았다. 그 중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을 읽어보고 인상 깊은 내역을 블로그에 기록해보았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논증의 미학
논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글을쓰고 싶다면 무엇보다 생각을 바르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 논리 글쓰기를 잘 하려면 먼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관계에 따라 판단 기준을 바꾸고 감정에 휘둘려 논리의 일관성을 깨뜨리면 산문을 멋지게 쓸 수 없다.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이세가지 규칙을 잘 따르기만 해도 어느 정도 수준 높은 글을 쓸 수 있다.
2. 글쓰기의 철칙
나는 요약을 잘 하는 것 하나로 베스트 셀러작가가 되었다.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텍스트 요약으로 글쓰기 후련을 시작하라고 권하는 것이다.
농촌법학회에서 우리는 매주 한 권씩 도서 목록에 있는 책을 일었다. 각자 맡은 부분의 핵심 내용을 추려 발표하고 선배들과 함께 토론했다.
독서와 토론의 수준이 높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가 그 때 기초적인 독해와 텍스트 요약 훈련을 한 것만큼은 분명하다. 글쓰기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누구나 그런 방식으로 텍스트를 읽고 핵심을 요약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예컨대 4장에서 추천한 전략적 도서 목록에 있는 책을 일고 요약해보라.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솔직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증정적이고, 창의성과 열정이 있고, 남을 배려하고, 인내심과 도전 정신이 있는 사람이라고 상상하면서 써야한다. 그런 사람으로서 이력서에 적은 객관적 사실을 해석하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야 한다.
3. 책 읽기와 글쓰기
발췌 요약이 그릈기의 첫 걸음이라면 텍스트 독해는 두 다리로 일어서는 것과 같다. 텍스트를 발췌 요약하려면 먼저 독해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독해는 단순히 문자를 알고 글을 읽는 행위가 아니다. 독해는 어떤 텍스트가 담고 있는 정보를 파악하고 논리를 이해하며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독해는 이렇게 하느 ㄴ것이다. 텍스트는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문제점과 한계까지 탐색하면서 읽어야 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면 그 문제점과 한계가 어디서 왔는지도 추론해볼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책을 일을 때 저자가 어떤 사람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 보는게 도움이 된다.
4. 전략적 독서
첫째는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이다. 이런 책을 읽어야 글을 쓰는데 꼭 필요한 지식과 어휘를 배울 수 있으며 독해력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둘째는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이다. 이런 책을 읽어야 자기의 생각을 효과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문장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셋째는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이다. 이런 책이라야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논리의 힘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좋은 문장에 훌륭한 내용이 담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읽으면 지식과 어휘와 문장과 논리 구사 능력을 한꺼번에 얻게 된다.
어떤 책과 친구가 되려면 한 번 읽고 말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읽어야 한다. 그런 책 3권을 소개한다. 토지와 자유론, 코스모스 다. 특히 토지는 1부와 2부 다섯번 읽게 되었다. 그 직후 사흘 동안 <항소이유서>를 썼다.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어쩐지 내 글이 달라진 것 같아!’
황석영 선새의 장길산과 미하일 숄로호프의 고요한 돈강, 조정래 선생의 태백산맥, 시몬 드 보부아르의 레 망다랭, 안톤체호프의 단편소설집을 그런 식으로 되풀이해 읽었다. 하지만 어느 것도 토지 만큼 좋지 않았다. 나는 토지를 우리말 어휘와 문장의 보물창고 라고 생각한다.
글쓰기를 위한 전략적 독서 에 적합한 책을 경험주의적 으로 고른 목록
-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 레이텔 카슨<침묵의 봄> 에코리브르
- 리처드 도킨스<만들어진 신> 김영사
- 리처드 도킨스<이기적 유전자> 을유문화사
- 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 데이비스 서문<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승산
- 마이큰 샌델<정의란 무엇인가> 김영사
- 막스 베버<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다락원
- 소스타인 베블런<유한계급론> 우물이있는집
- 스티븐핑커 외 지음 존브록만 엮음<마음의 과학> 와이즈베리
- 슈테판 츠바이크<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바오
- 신영복<가의> 돌베개
- 아널드 토인비<역사의 연구> 동서문화사
- 앨빈 토플러<권력이동> 한국경제신문
- 에드워드 카<역사란 무엇인가> 까치글방
- 에른스트 슈마허<작은 것이 아름답다> 문예출판사
- 에리히 프롬<소유냐 삶이냐> 홍신문화사
- 장지글러<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갈라파고스
- 장하준<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 제레드 다이아몬드<총,균,쇠> 문학사상
- 정재승<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어크로스
- 제임스 러브록<가이아> 갈라파고스
- 존스튜어트 밀, <자유론> 책세상
-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불확실성의 시대> 홍신문화사
- 진중권<미학 오디세이> 휴머니스트
- 최재천<새염ㅇ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효형출판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공산당선언> 책세상
- 칼 세이건<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 케이트 밀렛<성 정치학> 이후
- 토머스 모어<유토피아> 서해문집
- 한나 아렌트<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사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시민의 불복종> 은행나무
- 헨리조지<진보와 빈곤> 비봉출판사
글을 잘 쓰기 위해 먼저 수행할 독서 후 요약하기 액션 플랜
무엇을 읽을지는 정했으니 이를 구체화 시키는 것이 남았다.
Chat GPT와 어떻게 하면 독서 요약 훈련을 할 수 있을지 대화해 봤다.
- 첫 2~3개월 기초 적응단계
- 하루 10~15분만 읽기: 속도 보다는 이해에 집중
- 읽은 내용에서 아주짧게 한두 문장으로 핵심만 적어보기
- 3~6개월 점진적 확장단계
- 읽는 시간을 15분에서 20분 으로 조금씩 늘리기
- 한 단락 정도 읽고 그 단락의 핵심을 짧게 요약하는 연습
- 6개월~1년 안정화 및 심화단계
- 한 챔터를 읽고 전체챕터를 요약해보는 습관 들이기
- 이해한 내용을 자기만의 말로 정리하면서 전체 맥락 파악하기
영어 하기도 벅찬 시간을 쪼개서 국어까지 훈련해야한단 생각에 부담스럽긴 하지만, 작년에 필사도 했고, 독서도 꾸준히 했었기에 불가능해보이진 않는다.
유시민님 책 추천 리스트로 위의 내용을 시작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