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4개월 된 아기가 하나 있다.
신랑과 함께 한의원을 다녀왔다.
이제 애가 곧잘 낯가림을 하는지
엄마 없다고 울고 소리 지르고 … 에혀 .. 안쓰럽네.
시댁에 갈 때 친정에서 과일 사가라고 준 돈이 있는데 셤니와 연락이 잘 안돼서 불발 됐다.
한의원 진료 후 부랴부랴 백화점 가서 선물사고
저녁에 신랑과 친한 형님이 한우세트 보내신거 냉동식품이라 택배 받고
하루종일 애 보느라 지친 신랑은 도착 후 곧 잠이 들었다.
코도 엄청 곤다. 세상에..
많이 고단했나보다.
ㅠ..ㅠ. 주말에 쉬지 못한 직장인이여… 불쌍한 신랑 …
안타까운 마음에 애를 달래고 어르고 씻기고 먹이고 재웠다.
평상시 갗으면 신랑이 씻기는데
나도 맵집이 많이 늘었다.
아..
이제 자는 신랑 뒤로하고 혼자 밥먹고 방청소하고 빨래 돌리고(아랫집 사람 고향 갔다.) 내일 널 빨래 예약하고 시대꽈 친정에 애 데리고 갈 짐 싸고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갔다가 시댁가면 끝.
가는길에 근처 윈디에서 주문한 포도 배달시키고 ..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아.. 고된 하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