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낱말카드 앱 설치 통계 살펴보기

낱말카드 앱. 작년 11월 말에 조용히 오픈했다.

대강의 디자인은 미애님께서 해주셨는데, 컨텐츠가 너무 부족해서 동네방네 알리지도 못하고…

‘린’ 방법론에 따라 완성되진 않았지만 이른 오픈을… ㅋㅋㅋ

처음엔 동물 카드만 있고, 이미지도 무료 이미지를 가져다 썼다.

menu_view

 

 

무궁씨의 조언으로 카드 이미지를 좀 더 예쁘게 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버전 업데이트.

 

 

이전에는 기기언어를 바탕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보여줬다면 6월 업데이트 때 기기언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선택해서 쓸 수 있도록 했다.

setting_view.png

 

그 결과 통계 지표를 한번 보자.

6월 부터 그래프의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스크린샷 2017-08-06 오후 3.19.31.png
google play console->통계 -전체날짜

 

 

아직도 컨텐츠는 부족하고, 하연이의 읽어주는 목소리가 사용자에게 그다지 좋게 들리지 않을 수 있어서 고민이 많지만

앱을 퍼블릭하니까 통계 정보도 잡히고

동기부여도 된다.

 

 

다음은 전환율이다. 앱을 선택한 후 설치 하는지를 보는 것인 것 같다.

(벤치마크는 교육 카테고리에 속한 인기 무료 앱의 실적을 기준으로 합니다.)

 

스크린샷 2017-08-06 오후 2.49.47
사용자획득->획득채널 라디오 버튼 선택 시

 

전환율을 높이는데 주력해야한다. 한번 들어온 고객이 설치하고 나가도록..

어떻게 해야 전환율이 높아지는지 아직 감을 못 잡았다.

 

 

카드 종류를 늘려야할까?

좀 더 나은 디자인을 선보여야할까?

사용법을 동영상으로 올려놔야할까?

앱 설명을 좀 더 매력적으로 써야할까?

 

앱 설치 국가 통계를 보자.

스크린샷 2017-08-06 오후 2.51.51
통계 -> 보고서 설정 -> 국가

대한민국 설치율이 높다.

 

 

처음부터 앱에 영어 지원을 넣은 이유는 큰 시장에 노출시키기 위함이었는데

사용율은 아래와 같다.

영어의 경우 TTS를 사용해서 그런가?

이것도 고민해봐야할 포인트다.

 

 

어떻게 하면 영어권 설치율을 늘릴 수 있을까?

 

 

위의 이미지말고도 방글라데시, 캐나다, 러시아 에서도 설치했던 흔적이 보였다.

영어가 안정화 되면 타겟으로 할 다른 국가들의 목록일 듯 하다.

 

 

 

설치한 기기 통계

예상 못했었는데… 태블릿 사용자가 있다니… 어찌생각하면 당연할 수 있지만

진지하게 아이에게 앱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구나…;;;

난 가볍게 호텔에서나 엄마 아빠 급할 때 잠깐씩 폰에서 사용해보라고

게다가 일부러 자동 움직임 없이 직접 조작하여 귀찮게 함으로 중독성을 예방(?)하게 디자인 했는데, 누군가는 태블릿에 깔았네;;;

 

귀찮아서 태블릿에선 뷰 테스트 안해봤는데 ;; 허허;;; 사용자에게 급 미안함이 ;;;

스크린샷 2017-08-14 오전 12.30.51
통계 -> 보고서설정 -> 기기

 

 

퀼트 파우치2

이전에 완성한 파우치 포스팅을 이제야 한다.

 

 

사각 천들을 요리조리 맞춰보고.

어디에 놔야 예쁜지…

 

이렇게 조각 천을 놔 보면서 색상에 대해서도 좀 배우게 되었다.

 

 

지난 그림 수업 때 색을 쓰는 법에 대해

포인트 색이 필요하다는 것.

 

 

색칠을 자주 하다보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어울리는 색을 발견할 수 있다고

 

자신의 색을 찾을 수 있다는 그 말. 을 이번에 천을 맞춰보면서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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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쁠 것 같은 색이 섞이지 않으면 매우 심심하다. 매우매우매우… ㅎㅎ

 

 

 

안감은 하연이 스카프 빕 때 사용한 사과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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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면 저렇다. 조금 창피하다.

실은 퀼트 실이다.

IMG_0181저렇게 바이어스 처리를 하고

 

지퍼를 저렇게 세발뜨기고 안감에 연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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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185공구르기로 마무리

 

 

펜 자국은 빨면 없어집니다.

바이어스가 좀 울 었는데 저건 바짝 당겨서 해야한다.IMG_0189

배변훈련방법

배변 훈련 이라 하는 용어 덕분에 나는 배변 훈련은 하나의 교육이며, 특별한 지침에 따른 방법이 있는 줄 알았다. 마치 1,2,3 번의 지침을 따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되는 줄 알았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많이 해봤지만, 딱히 기저귀 떼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가이드가 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내 아이가 겪은 배변 훈련 방법을 한 번 정리해 보았다.

 

 

배변훈련 방법

 

 

  • 변기 사용법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변기에 앉히고 쉬쉬 거리기

12개월 때 아침에 일어나자마 변기에서 쉬를 싸게 했더니 잘 쌌다. 물개 박수에, 엄청 칭찬해줬더니 기분이 좋았는지.. 한 이틀 잘 했다. 그 후론 싫단다.

변기 말고 기저귀 달란다.

그래서, 그냥 기다려주기로 했다.

본인 마음 내킬때까지

 

 

  • 배변 훈련 책 읽히기

어떤 책이 아이에게 맞을 지 잘 몰라서 3개 정도 샀다.

하연이는 똥이 풍덩 응가하자 끙끙 을 주로 봤다.

하연인 배변훈련 책을 매우 좋아하였으며 자주 읽었다.

똥이 풍덩은 남자아이, 여자아이 버전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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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에 하의 벗겨 놓기

장염에 걸렸을 때 하의를 벗겨 놨더니 쉬 말고 응가도 변기에서 쌌다. 변의를 느끼면 바로 변기로 달려가서 앉았다.

 

 

 

  • 벗겨 놓기에 익숙해 지면 팬티 입혀 놓기

하의가 없는 상태에서 변기 쓰는 것과 옷을 입은 상태에서 변기를 사용하는 것은 다른듯 하다.

기저귀 채운 상태에서 자주 변기에 잘 싸던 아이가 팬티를 입혀 놓으니 종종 실수를 했다.

 

 

 

  • 팬티 입히고 재우기 : 방수요 필수

방수요.

아이가 사용하는 침구 사이즈와 같은 크기의 방수요 구매를 추천한다.

 

 

 

  • 쉬를 가리는 것과 변을 가리는 것은 다르다.

쉬는 변기에서 싸도 변은 기저귀에 싸는 아이도 있다.

한 번에 둘 다 떼기 어려울 수 있으니 차근차근

그럴 땐 변 보려하는 아이의 신호를 읽고 변기에 앉혀주다보면 변기에서 변을 보는 것이 익숙해진다.

 

  • 아이가 편히 사용할수 있는 변기 마련하기.

아무래도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 계단 놓고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의 시트를 장착하는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이가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편히 앉아서 쌀 수 있는 변기를 마련함이 좋다. 변기에서 변을 잘 보면 추후 화장실 안에서 보도록하는게 효과적이다.

 

  • 집에서는 잘 해도 어린이집에서는 못 할 수도 있다.

하연인 집에선 잘 싸는데 어린이집에서는 가끔 팬티를 적셔왔다.

어느날, 폐렴으로 일주일을 집에서 보내게 되자 그 후론 어린이집에서도 실수하지 않고 잘 가렸다.

 

  • 요 빨래는 자연스러운 현상 – 방수요 몇 번 적시다보면 알아서 밤에 자다 일어나서 쉬하기도 함.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4살 5살 되도 아이들은 가끔 요에 실례를 할 때가 있는 듯 하다.

 

 

아이 배변훈련 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오늘도 힘내시길!


 

둘째를 키우며 새로 알게 된 사실.

둘째는 배변훈련이고 책이고 관계없이 먼저 변기를 쓰려고 한다.

아무래도 언니가 변기에 배변을 하니 자기도 하고싶은가 보다.

변기에 올라가서 언니처럼 쉬를 싸고 똥을 싼다. 물론 .. 똥을 변기에서 싸는건 정말 드문일이긴 한데 

 

엄마 나 변기에 응가 할래

요러고 한참을 변기에서 내려오질 않더니 성공..

 

수월하게 걸어다닐 때부터 했으니 15~20개월쯔음..

24개월인 지금 본인 기분 내키면 가서 변기에서 쉬를 한다.

하지만 외부 손님이 와 있거나, 다른 일에 집중을 하고 있을 때면 여전히 실수를 한다.

 

첫째 기저귀 떼봐서 그런지 둘째는 기저귀를 길게 채우고 싶은데,

어린이집에서 둘째 변기 사용 잘한다며 ㅜ.ㅜ 팬티를 보내달라고 했다.

집에선 기저귀 얼집에선 팬티, 집에서 기저귀 차지만 스스로 변기에 가고 싶다며 기저귀를 벗고 올라간다.

 

이래서 둘째는 발로 키우나 보다.. ㅋㅋㅋ

 

 

 

last 2019-04-17

두건

스카프빕 판매로 인해 카페 고객님께서 두건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

 

주문 제작인 것인가… 나에게도 이런 날이;;

 

우선 가장 쉬울 것 같은 삼각 두건으로 제작하기로 함.

 

 

 

그건.. 나만의 생각이었다.  OTL

바이어스를 말끔하게 박아 낸다는 게 이렇게나 어려울 줄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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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은 린넨 원단 + 뒷면은 광목 30수.

뒷면에 수를 놓으실 수 있도록 광목으로 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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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샷.

 

두건 디자인 설계, 패턴뜨기, 원단 스팀다림질, 재단, 시침질, 미싱질, 세탁, 다림질.

 

가격 8,000원

 

… 조금 사이즈가 작다고 회신 받았음… 주문제작인데;;;;;; 이런;;;; ㅋㅋㅋㅋ

인조가죽 파우치

원단 사이트 돌아다니가 반한 원단.

#인조가죽.

 

 

 

첫 눈에.. 이전에 만들었던 베지터블 노란 파우치가 연상되어 냉큼 구매했다.

 

 

한 마에 16,500원? 정도 였던 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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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인조가죽 파우치

 

당연히 지퍼는 YKK 레드이고, 지퍼 고리는 골드 장식. 별도구매함.

 

 

그러나… 재봉시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했으니…

 

 

 

이전에 가죽공예시에 썼던 지퍼는 마감이 안된 지퍼로.. 내가 원하는 만큼 길이를 재단해서 쓰는 형식이었다. 덕분에 수월하게 바느질을 할 수 있는데 이건 마감이 되어 있는 지퍼라… 미싱 노루발에 끼는 것 자체가 곤욕..;;;

 

 

 

바느질 상태가 불량하여 아무에게나 줄 수 없는 노릇이라…

마침 친 언니 생일이 다가오고 있어서 언니에게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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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보더니

 

다음에 만들 땐 파우치 말고 조금 더 사이즈 키워서 크로스백 연결 해달라고 한다. ㅎㅎ

 

 

 

가방은…. 인조원단 말고 가죽이 나을 듯..

암튼 다음 번에 클러치 만들어 보고 괜찮다 싶으면 미니 크로스백으로 만들어도 될 듯.

 

 

실제로 보면 더 예쁨… 사진이 잘 안나왔네..

펠트놀이 30개월놀이 엄마표놀이

밀린 이야기 포스팅 하는 날.

글쓰느라 숨차네. ㅎㅎ

 

 

 

최근 내가 바느질 하는 것을 보며, 많은 관심을 표하던 따님.

 

 

쪽가위로 온 사방 실은 죄다 꺼내놓고 잘라놓는다.

 

한 번 잡으면 혼자서 30분 보내는건 거뜬하다.

 

 

뒷 정리는 엄마의 몫이지만, TV도 안보고 엄마도 안찾고 30분을 놀아준다는게 어디랴… 그래서 아무런 걱정 없이 쪽가위를 내 준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바느질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줄 수 있을까?

 

란 생각에 고민하다가 펠트로 지갑만들기를 해보았다.

 

 

 

 

준비물 : 펠트지, 똑딱이단추, 옷핀, 물레방아펀칭기, 실, 부직포 스티커.

 

 

크리스마스 물씬 느껴지는 color인 빨간색 초록색으로 펠트지를 준비해 보았다.

 

물레방아펀칭기(일명 돌돌이펀치)로 둘레를 뚫어준다.

정말정말 손가락 아프다. ㅠ.,ㅠ 팁은. 두꺼운 종이를 사이에 껴고 펀칭하면 좀 더 편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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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핀에 끈 연결 후 바늘처럼 여기저기 통과 시키도록 장려한다.

 

 

마무리 매듭은 엄마가…

 

 

두 개 정도 만들었으며 아래는 완성품. 똑딱이 단추는 다이소에서 살 수 있고 엄마가 실로 달아주면 된다.

그렇게 완성된 지갑에 부직포 스티커 붙여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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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만들기 보다는 쪽가위로 끈 자르고 펠트 자르는데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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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인사이드 후기

​젊은 사람들이 최근 성수동에도 속속들이 모이고 있다.

클림트인사이드. 전시도 왠지 연관 있는 듯… ㅎㅎ

기분전환으로 들리기엔… 삭막하고 어색한 가죽 관련 제품 공장들이 많은 골목에서

전시회장 주변에 젊은 사람들 왔다갔다 하니 보기 좋더라 ㅎㅎㅎ

  • 후기.

아무래도 영상으로 보는거랑 실 그림 보는거랑은 차이가 있다. 어차피 클림트 그림은 여기저기 소장돼서 한 자리에서 보긴 어려우니…
만약 예당 오르세전과 클림트인사이드 중 한 군데를 가야한다면… 난 오르세로 가는 걸 추천.
토슨트 대신 이북 대여해주는데 ㅡㄹ림트에대한 지식이 많이 없다면 대여를 추천합니다.책 일꼬 그림 감상하고 책 읽고 그림 감상하고 하는데 함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듯.
지난번 백남준쇼 보고 난 뒤 영상으로 보는 그림도 재밌는 듯하여 결제했으나… 백남쇼준는 미디어아트작가라 어울렸던 듯.

텍스처에 대한 단상.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복제 된 그림. 한번도 해외대여를 해주지 않은 작품. 빈에가면 꼭 봐야할 그림.

  • 클림트에 대해 알게 된 사실.

– 클림트는 그림을 정말 잘 그린다. 마치 사진찍은 듯이

– 정말 잘 그리기에 추상적 의미를 부여한 그림들도 멋지게 그려낸 듯.

– 아빠가 금세공사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에 금박을 붙였나…

– 후기로 가면서 다양한 화풍을 시도했다.

–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동의가 잘 안되는… 관능적 순수 팜프파탈.. 이런 시선만 가득했었던 듯…  철강왕 비트겐슈타인 막내딸 초상화보면서 참 안타까웠다. ㅎ 결혼해서 딸을 낳아봤다면 다르게그려내지 않았을까싶은…

클림트이기에…

2016 OEC 스타트업캠퍼스 마무리 일기

OEC 스타트업 캠퍼스는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말하며,

판교에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건물)을 지칭하지 않는다.

 

내년부터는 스타트업 캠퍼스라는 이름도 바꿀 듯 싶다. 아무래도 대 놓고 이름이 겹치니…

 

 

 

 

 

12월 스캠 10기를 마지막으로 나는 출산준비하러 가야하기에 …

한동안은 OEC에서 일을 못할 듯 하다.

 

 

 

마침 SBS 생활경제에서 10기 진행 모습을 취재 하러 오셨다.

 

10기 우리 조 참가자분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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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HR을 해본 적은 없지만 스타트업캠퍼스를 하면서 나름의 주관적인 사람보는 눈이 생겼다.

 

 

잘못하면 선입견이 될 수도 있기에 조심스럽지만  짧은 시간 내에 사람을 관찰하고 기업에 추천 및 매칭을 해야하기에 나름의 시행착오를 쌓인 경험(?)인데…

 

 

특정 참가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패턴. 나름의 패턴이 있다.

 

 

물론 나의 기준이 절대적으로 옳지도 않고, 사람은 시간이 지날 수록 성숙되고 변화할 가능성이 많다.

 

이런 비 주관적 기준으로만 사람을 본다면  궁예의 관상이나 다름이 없을 수도 있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할 것 같다. 얼마전에 읽은 감정코칭 책에선  전두엽 부분이 20대 후반이 돼야 성숙한다고 적힌 부분을 읽었다. 섣불리 사람에 대해 잣대를, 선을 긋는 일은 위험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나, 기업들이 주는 회신을 받았을 때 뭔가

아.. 하고 떨어지는 지점이 있긴 하다. ㅎㅎ

 

 

 

 

올 한 해 사람에 대해 관찰하고, 지켜보고, 겪어 보면서

이런 일을 참 좋아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p.s. 문뜩 이 글을 적고 나서 그럼 나는 어떤 사람인가 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가치와 어떤 관계를 맺는 사람인가…

 

 

 

 

 

30개월 놀이 – 마들렌굽기 엄마표놀이 유아 베이킹

공동육아 때 케잌만들기를 진행해보면서 생각해봤는데

 

 

간단한 쿠키 만들기 정도도 왠지 가능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독감으로 인해 밖으로 못 나가게 된 이 시점에서 키카를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뭘로 놀아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에 남은 밀가루 유통 기한 지나기 전에 처분해야한 다는 점과

 

 

아이와 쿠키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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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들렌.

 

 

집에 있는 계량컵과 저울 및 모든 베이킹 재료와 도구를 총 출동 시켜서 부엌을 어지렀다.

 

 

 

주부 5년차인 나는 없는  재료들은 대충 비슷한 걸로 맞춰 쓰는 대충대충 노하우를 통해 대강 준비해보았다.

 

 

다행히 핵심 재료들은 거의 있었고 아이와 만들어보았다.(버터가 모잘라서 올리브유로 투입…. ;;;;;;;;; 직접 해보니 맛있게 잘 나왔다. 만약 버터가 없어서 못 만들 상황이라면 올리브유 말고 카놀라유추천..)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를 대충 따라했다. 휴지 시간도 내 마음대로 실온에서 30분.

(레시피 3개를 찾아봤는데 다 달라서… 내 맘대로 결정.)

 

어머님께서 사주신 앞치마 입고 열심히 반죽을 만드는 하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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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도 흘리고, 계란도 흘리고,

설탕은 완전히 듬뿍 넣어 버리고 …

 

넓은 아량으로 아이를 바라봐줄 마음이 준비된 엄마에게만 권해주고 싶다.

 

 

짜잔.

반죽 담는 내내 저렇게 반죽틀에다 흘려 놨다. 어느 부분이 아이가 한 건지 감이 바로 오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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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맛있었다.

 

 

구워주니 그 자리에서 4개를 혼자 집어 먹는 하연이

 

총 두 번 구웠는데, 나머지 한 판은 신랑이 맛있다며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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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아이는 저렇게 뭐 하나 만들고 나면

 

얏호~ 내가 해냈다~ 를 외친다.

 

 

공동육아-크리스마스 케잌 만들기 30개월

크리스마스 전 공동육아 모임 때 아이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케잌 만들기를 하기로 했다.

 

 

 

 

카스테라 빵에 생크림 바르고 과일 얹어서 케잌 만들기.

 

 

 

우리동네에서 최근 완판 행진을 하고 있는 대만언니 카스테라로.

 

엄마들은 사진찍기에 바쁘고, 아이들은 만들기에 바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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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인 저날 쨈 바르고, 생크림 바르고, 또 쨈 바르고, 생크림바르고 몇 번 하다가 귀찮은지

엄마가 해

 

를 날리며, 만든 케잌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

덕분에 신랑과 내가 맛있게 먹었다.

 

 

이 작업은 3세들보다 5세 아이들에게 더 즐거웠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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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를 켜고 같이 캐롤을 부르며 즐겁게 마무리

 

 

장소는 관악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