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영어교재 추천

  1. 능률 출판사. NE 파닉스 쇼
  2. 브릭스 reading
  3. a list
  4. EBS 에서 나온 파닉스 교재.

이렇게 3 군데 출판사의 파닉스와 그 후에 하는 교재를 사용해왔다. 큰 아이가 스스로 재미 붙여서 공부했던 능률 출판사의 파닉스 쇼 노래 챈트도 즐겁게 따라했던 기억이 있다.

브릭스 시리즈는 동네 맘카페에서 자주 오고가는 교재라 파닉스 뗀 후 부터 능률 링크랑 교차로 풀고 있는데, 능률 교재에 비해서 좀 더 학습적이랄까.. 비슷한 단어 수라도 레벨이 높아보였다.

alist 파닉스 교재의 경우 둘째가 다니던 영어학원에서 쓰기도 했지만, 영어 선생님인 지인이 추천해주었던 교재이다. 개인적으로는 초등학생 때는 능률과 브릭스 교재 + 저니스 책을 읽으면 될 것 같단 생각이 있다.

그러다 최근 한 영어 공부에 관한 책을 읽다가 관심이 가는 교재가 생겼다.

YBM SISA Young & Son Global, Inc

다음 번 교보문고 방문 때 한 번 찾아봐야 겠다.

자매양육에 비폭력대화 적용하기(자매사이 중재하기)

둘째가 6살부터 슬슬 이문에 대해 꺠치기 시작했는데, 언니와의 관계에서 특히 손해가 되는 것에 예민해졌다.
이건 아이들 성격과도 관련되는데, 둘째는 원래 음식을 나눠먹는 것을 즐겨하는 아이이다.
본인이 잘 나눠주니까 상대방도 잘 나눠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첫째는 물건이나 음식을 굉장히 아낀다. 아껴 먹는 것이 이 아이의 즐거움인데,
문제는 서로 다른 두 아이가 부딪친다는 것에 있다.

요즘들어 격하게 억울해 하는 둘째는 아마 그 동안 언니에게 알게 모르게 손해보고 살았던 것이 쌓였던 가보다.
둘이 부딪치고 싸우는 일이 빈번해졌다.
그렇지 않아도 이 문제 때문에 중재수업을 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숙박일정 없이 직장인을 위해 주말 위주로 중재수업을 진행하는 수업이 생겼다고 하여 수차례 고민 끝에 신청하게 되었다.

고민이 많았던 것은 아무래도 비용과 기간이었다.

장작 6개월 간 뜨문뜨문 주말을 반납하고 공부를 해야한다니, 게다가 주중 저녁에 브릿지 강의가 있었다.
수업을 끝낸 지금은 오히려 이게 이 수업의 장점이 되었다. 잊을만 하면 오프라인에서 모여 연습하고, 오프라인에서 못 볼 땐 줌으로 연습모임하고,
그러다 잊을만 하면 브릿지 강의 듣고, 이렇게 장작 6개월을 하니 2개월의 교육과정 듣고 끝나는 것 보단 이쪽이 교육과 수련을 함께하기에 적절했던 것 같다.

비폭력대화 수업을 들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이 연습모임 이라고 생각한다.

수업이 아니다.
수업이 끝난 후, 그 끈을 놓지 않기 위한 연습모임이야 말로 꼭 필요한 것이다.
연습 모임을 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잊어버리면 차라리 낫다.
나의 고유성과(나만의 스타일) 수업에서 배운 기술이 합쳐져서 이상한 것이 만들어 질 때도 있다.

“우리는 자신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훈련된 수준으로 내려간다 ”

아르킬로코스

비폭력대화 수업을 들으면 사실.. level 1,2,3 다 수업이 비슷비슷한 것 같다. 아무래도 1에서는 욕구와 느낌에 대한 표현 연습이 주 였다면, 레벨2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욕구명상이었다. 3은 뭐.. 욕구명상의 연장선정도로 느껴졌다.(극히 개인적인 의견)

그러나 중재는 좀 달랐다.
일단, 교습법 자체가 여타의 수업보다 좀 더 퍼실리테이션에 근접하였고, 중간중간 슈퍼비전이 있었다.
선생님이 실습을 보여주시고, 우리들 사이에 껴서 실행과 조언 사이에서 실제적으로 접근해주셨다. 물론 다른 수업들도 선생님께서 이렇게 수업을 해주셨지만, 중재는 타인들 갈등에 끼는 것이기 때문에 그 대화 자체가 길고 감정들이 복잡하다.
그 안에서 끼어들기, 추적하기, 응급공감, 적이미지프로세스 등 연민의 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섞여 있다.

자, 그럼 중재를 양육에 적용해볼까.

1.
아이들과 저녁을 먹고 있을 때였다. 둘째, 첫째, 나 이렇게 3이서 있을 때 인데, 둘째가 너~~무 억울해 하며 울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먼저 둘째를 공감해줬다. 그러자 첫째가 대뜸 “엄마는 내 편 아니지?”하면서 삐져서 입을 닫아버렸다.

이렇게 나의 첫 중재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2.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싸우는 자매님들

첫번째 실패를 복기하며, 성공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그간 새로 배운 기술이 있었으니, 사전중재였다. 사전에 각각의 갈등 당사자들을 따로 만나서 공감 후에 함께 만나 대화를 하는 것인데,
먼저 울고 있는 둘째를 불렀다. 둘째를 불러서 먼저 공감을 해주었고 이번엔 첫째를 불렀다.

첫째는 스타일이 잘 삐지고 일단 삐지면 말을 잘 안하는 상대하기 곤란한 녀석이다.
일단 말을 할 때 까지 기다리고 공감해주고 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제 두 아이를 함께 불러 대화를 시도했다.
둘째가 말하는 중 첫째가 끼어들어 대화를 시도했다.

이 때 필요한 기술은 끼어들기

“엄마가 xx의 말을 잘 듣고 싶은데 지금 말하면 잘 들을 수가 없어. 먼저 yy의 말을 들어본 후에 네 말을 들을게 기다려줄래?” 라고 말해주었다.

이번엔 사전 중재를 하고 나서 그런지 첫째도 삐지지 않고 이끄는대로 잘 따라왔다.
어쨌거나 이번 중재는 처음 중재보다 성공적이었다.

3.
이번엔 3번째 중재

둘째가 단단히 화가 났다.
이번엔 사전 중재 없이 바로 모두가 같이 있는 공간에서 중재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지난 중재를 통해 아이들이 엄마에 대한 신뢰가 쌓인 것 같다.
억울해하는 둘째부터 이야기를 들어줬다. 그런 후 첫째 얘기를 듣고, 또 둘째 얘기 듣고 첫째 얘기 듣고..

중재를 하며 공감이 잘 될 때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는 중재자가 의도하지 않아도 해결부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현상이다.

자신의 감정이 잘 공감되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그 여유를 통해 다른 해결방법이나 제안하고 싶은 것이 떠오른다.

자신의 억울함과 속상함이 잘 연결된 둘째가 먼저 언니한테 제안을 했다.
“그러면 내가 이 스티커를 언니랑 나눠쓰면 되지… 언니가 먼저 원하는 것을 고르면 그 다음에 내가 고를게…(중량)”
그렇게 고집을 피우던 둘째가 먼저 양보를 제안했다.
마음이 많이 풀렸나보다.

그렇게 그 날 저녁은 평화롭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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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9일 이연미소장님의 비폭력대화 기초과정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 들어보세요.
https://m.blog.naver.com/institutenvc/223041723294

초등 1학년 돌봄교실 후기

등학교 1학년 돌봄교실을 후기

초등학교 1학년 돌봄교실을 보낸 본 후기를 적는다. 어색하겠지만 ~습니다 체로 기록한다.


저희 아인 초등학교 1학년 내내 돌봄교실을 했었는데, 전 친척이나 친구들 중 제가 제일 먼저 결혼한 경우라…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었어요.

게다가 일까지 하고 있으니, 초1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정보는 맘카페에서 얻었었는데, 저희 아이 초1 돌봄교실 지내 본 후기 적어봅니다.

저희 아이 초등학교엔 종일반연계형반 이렇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종일반은 월~금 오후 5시까지 무조건 있어야하는 반으로 예외는 없습니다. 연계형은 오후 3시반이전에 하원하되 방과후 수업을 무조건 1회 이상 하는 아이들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돌봄 관련 서류는 공지내용에 따라 학교에 이메일로 제출하였습니다.

  1. 종일반

유치원 종일반 처럼 초등학교 때도 종일반을 할 생각에 초등학교 돌봄도 당연히 종일반을 신청했습니다. 대부분 돌봄을 고려하시는 학부모님들의 경우 종일반보다 연계형돌봄을 선호하셨고, 1학기 지나니 학교에서 연계형 반을 늘렸습니다.

오후 4시40~50분 사이에 하원합니다. 하원시 4시 50분 이전에 픽업해야하고요. 만약 어려울 경우 돌봄 선생님과 미리 연락하셔야합니다. 아이 픽업하러 해당 시간에 가보면 아버님들께서 픽업 오시는 경우도 꽤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주 5일 월~금까지 빠지지 않고 5시까지 학교에 있을 수 있는 경우에만 돌봄 종일반을 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종일반의 장점은 코로나로인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낯선환경에 모르는 친구들 사이… 서로가 한 마디도 안하던 시기에 언니오빠들과 어울려 대화 및 운동을 할 수 있었던 점에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정말 너무너무~ 학교 가고 싶다고, 돌봄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해서 너무 놀랐습니다.(그렇지만 2학기 땐 연계형으로 옮겼어요. 그 이야기는 후에 할게요..)

종일반은 프로그램이 있어요. 따로 방과후를 신청안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종일반 시간 중 전반부에는 자습, 후반부에는 수업이 있어요. 저희 애 땐 3월에는 수업이 없었고 4월부터 프로그램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한문, 공예, 피구 등 모든 수업을 좋아했습니다.

돌봄에서 책을 많이 읽어와요. 자유시간이 있고, 돌봄 시간 중에 자습 또는 책을 보도록 해주는 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이때가 1학년 통틀어 돌봄교실 종일반이 문제집 제일 열심히 푼 시기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자기 뿐만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책을 보니 자연스럽게 책에 노출됩니다. 친한 언니가 ‘전청당’을 읽는 것을 보고 학교에서 책을 빌려와서 읽더군요. 동화책에서 글밥 길고 그림적은 책으로 자연스럽게 넘어 갔어요. 전천당 이후 나무집시리즈 윔피키드 등등 잘 읽더라고요.

단점을 적어볼게요… 분명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긴 하나 이것도 학교에서 있어야하는 것이다보니 많이 힘들어합니다. 우리도 회사 생활하면서 9 to 6 하면 힘들듯이 아이들도 9 to 5시까지 학교에 있으라고 하면 힘들어합니다. 힘든데 뭣 때문에 힘든지 자기도 모르겠고, 말로 표현을 못하니까 묘~하게 짜증을내요. 불만도 많아지고요.. 초등학교들어간 이후 화가 많아지고 짜증이 늘었다면,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을 늘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바탕 몸으로 놀고나면 어느 새 다시 내가 알던 ‘그 아이’로 돌아옵니다.

종일반을 계속 하고 싶다고 아이가 제게 말했지만 2학기 때 종일반 대신 연계형으로 바꾸고,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 늘려주니 짜증이 확 줄었어요. 비단 저희 아이만은 아닌 것 같아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요. 한 아이가 하원할 때 아이 아빠가 픽업 오셨는데, 돌봄끝나고 피아노 학원 가자고 하니까 아빠를 막 때리더라고요. 학원 안간다고 싫다고.. 표정이며 행동이며 너무 싫어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 맘 때쯤 저희애도 학원가기 싫다고 온몸으로 말해서 미술학원 3주 쉬었어요. 유치원 내내 한번도 학원 가기싫단 말 안했었는데 ㅠㅠ 2주 쉬니까 스스로 다시 가겠다고 말하더군요. 이왕 한 달 쉬겠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렸으니 한 주만 더 쉬자고 해서 3주 쉬고 다시 학원 갔습니다.

그렇지만 연계형으로 바꾸니 학원 가기 싫어하는 마음 극뽁~

최고의사랑 극복짤 출처:유투브

만약 가능하다면 둘째 땐 아이1학년 때 육휴를 쓸 생각이 있습니다. 첫아이 학교 보내놓고 아이를 관찰해보니 아무래도 환경이 바뀌고, 시간표가 바뀌고, 해야할 목록들이 바뀌는 등 아이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 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같이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놀이터에서 아이들끼리 토닥 거리는 일들도 꽤 일어납니다. 왜 그리 아이1학년 때 휴직하시는지 알겠어요.

돌봄의 정말 치명적인 단점은 아무래도 학년에 섞이다보니 언니오빠들 문화에 빨리 노출이 됩니다. 사건사고들도 좀 생기고요. 다 공유드리긴 뭣하고 하나만 적어봅니다. 어느날 아침 아이가 웃으며 묻습니다.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는게 무슨뜻인지 아나면서요. -_- …. 하아… 돌봄오빠가 알려줬답니다. 그걸로 자기한테 욕도 한다고… OTL…

2. 연계형(오후3:30분 이전 하원)

연계형의 경우 보내는 시간이 길지 않다보니 주로 보드게임 내지는 독서를 하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자습따윈 해오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 방과후 하고, 연계형하고, 3시 10분쯤 태권도 픽업하니 시간표 딱 좋습니다. 학원 끝난 후엔 놀이터에서 놀던가 집에 와서 혼자 놀던가. 혼자 놀다 심심하니 유치원다니는 동생 픽업을 가끔 갑니다.

연계형으로 바꾼 후 학원을 늘렸습니다. 학원을 늘려도 종일반 때에 비해 집에 일찍 오는셈이라 스트레스가 줄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저희애는 방학때는 돌봄 안했습니다. 혼자 집에 있게하고 스마트폰으로 알림 설정해서 시간표대로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방학 때의 경우 코시국이라, 도시락 단체 주문은 안됐었고 아이들이 개별 도시락지참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3. 추천도서

첫 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 년식은 좀 된 책인데 저 처럼 처음 아이학교 보내는 경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유치원선생님과는 다르게 담임 선생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도 사실 어렵습니다.

초등 내 아이 친구관계 고민상담소 : 아이의 마음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글쓴이가 정리를 잘 해주셨어요. 48번 항목엔 워킹맘인데 반모임을 꼭 가야하나요? 라는 글도 있어요 ㅎㅎㅎ


쓰다보니 내용이 길진 않네요. 도움이 되셨길바라고 도움되셨으면 좋아요 눌러주세요.

last modification date : 2022-02-07

둘째를 키우고 있노라면..

애를 하나키우는 거랑 둘을 키우는 것은 참 많ㅇ ㅣ다르다.

물론 둘과 셋 또한 다르겠지…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이들의 다름이 그 성격과 행동 하나하나가 참 날 즐겁게 한다.

오늘은 둘째가 예배 영상을 보며 율동을 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고 귀엽던지 몰래 녹화해놨다.

우리 큰애는 교회에 가면 율동을 따라 하지 않는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었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매사 적극적이진 않다. 의외로 유치원에서 하는 이벤트들 율동이나 노래는 잘 따라 한다.

큰 애 키울때는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애마다 다른 것 같지만 우리 첫째는 결코 쉬운캐릭터가 아니었다. 의외로 좀 키우고 나니.. 손이 덜 가는 캐릭터다.) 귀엽구나.. 하고 지나갔던 일들이 둘째 키울 때는 그 힘듦은 잊혀지고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의 하루는 결국 애들 먹이고 말 상대해주고 입히고 씻기고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아…

엄마, 왜 언닌 나만 갖고 그럴까?

4살인 딸 입에서 나온 소리다.

-_-.. 언니가 왜? 라고 물어보니

자기 소유의 스티커 쓰고 싶은데, 언니가 다른 사람 선물 줄거면 쓰지 말라고 했다며 하는 말이다.

누가 들으면 언니가 매번 들들 볶는 줄 알겠다.

먼저 태어나서 많이 안다고 동생한테 잔소리 하는 언니나,

논리적으로 부족해서 이해못하는 동생이나,

서로 사랑하는 두 자매가 겪는 작은 갈등이여라..

왜 나만 갖고 그래? 라는 말은 우리집에선 잘 쓰지 않는 말인데, 요녀석 4살 주제에 어디서 들은건가…. 신비아파트로구나… ㅎㅎㅎ 어록에 기록해놔야지..

배변훈련방법

배변 훈련 이라 하는 용어 덕분에 나는 배변 훈련은 하나의 교육이며, 특별한 지침에 따른 방법이 있는 줄 알았다. 마치 1,2,3 번의 지침을 따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되는 줄 알았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많이 해봤지만, 딱히 기저귀 떼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가이드가 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내 아이가 겪은 배변 훈련 방법을 한 번 정리해 보았다.

 

 

배변훈련 방법

 

 

  • 변기 사용법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변기에 앉히고 쉬쉬 거리기

12개월 때 아침에 일어나자마 변기에서 쉬를 싸게 했더니 잘 쌌다. 물개 박수에, 엄청 칭찬해줬더니 기분이 좋았는지.. 한 이틀 잘 했다. 그 후론 싫단다.

변기 말고 기저귀 달란다.

그래서, 그냥 기다려주기로 했다.

본인 마음 내킬때까지

 

 

  • 배변 훈련 책 읽히기

어떤 책이 아이에게 맞을 지 잘 몰라서 3개 정도 샀다.

하연이는 똥이 풍덩 응가하자 끙끙 을 주로 봤다.

하연인 배변훈련 책을 매우 좋아하였으며 자주 읽었다.

똥이 풍덩은 남자아이, 여자아이 버전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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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에 하의 벗겨 놓기

장염에 걸렸을 때 하의를 벗겨 놨더니 쉬 말고 응가도 변기에서 쌌다. 변의를 느끼면 바로 변기로 달려가서 앉았다.

 

 

 

  • 벗겨 놓기에 익숙해 지면 팬티 입혀 놓기

하의가 없는 상태에서 변기 쓰는 것과 옷을 입은 상태에서 변기를 사용하는 것은 다른듯 하다.

기저귀 채운 상태에서 자주 변기에 잘 싸던 아이가 팬티를 입혀 놓으니 종종 실수를 했다.

 

 

 

  • 팬티 입히고 재우기 : 방수요 필수

방수요.

아이가 사용하는 침구 사이즈와 같은 크기의 방수요 구매를 추천한다.

 

 

 

  • 쉬를 가리는 것과 변을 가리는 것은 다르다.

쉬는 변기에서 싸도 변은 기저귀에 싸는 아이도 있다.

한 번에 둘 다 떼기 어려울 수 있으니 차근차근

그럴 땐 변 보려하는 아이의 신호를 읽고 변기에 앉혀주다보면 변기에서 변을 보는 것이 익숙해진다.

 

  • 아이가 편히 사용할수 있는 변기 마련하기.

아무래도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 계단 놓고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의 시트를 장착하는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이가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편히 앉아서 쌀 수 있는 변기를 마련함이 좋다. 변기에서 변을 잘 보면 추후 화장실 안에서 보도록하는게 효과적이다.

 

  • 집에서는 잘 해도 어린이집에서는 못 할 수도 있다.

하연인 집에선 잘 싸는데 어린이집에서는 가끔 팬티를 적셔왔다.

어느날, 폐렴으로 일주일을 집에서 보내게 되자 그 후론 어린이집에서도 실수하지 않고 잘 가렸다.

 

  • 요 빨래는 자연스러운 현상 – 방수요 몇 번 적시다보면 알아서 밤에 자다 일어나서 쉬하기도 함.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4살 5살 되도 아이들은 가끔 요에 실례를 할 때가 있는 듯 하다.

 

 

아이 배변훈련 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오늘도 힘내시길!


 

둘째를 키우며 새로 알게 된 사실.

둘째는 배변훈련이고 책이고 관계없이 먼저 변기를 쓰려고 한다.

아무래도 언니가 변기에 배변을 하니 자기도 하고싶은가 보다.

변기에 올라가서 언니처럼 쉬를 싸고 똥을 싼다. 물론 .. 똥을 변기에서 싸는건 정말 드문일이긴 한데 

 

엄마 나 변기에 응가 할래

요러고 한참을 변기에서 내려오질 않더니 성공..

 

수월하게 걸어다닐 때부터 했으니 15~20개월쯔음..

24개월인 지금 본인 기분 내키면 가서 변기에서 쉬를 한다.

하지만 외부 손님이 와 있거나, 다른 일에 집중을 하고 있을 때면 여전히 실수를 한다.

 

첫째 기저귀 떼봐서 그런지 둘째는 기저귀를 길게 채우고 싶은데,

어린이집에서 둘째 변기 사용 잘한다며 ㅜ.ㅜ 팬티를 보내달라고 했다.

집에선 기저귀 얼집에선 팬티, 집에서 기저귀 차지만 스스로 변기에 가고 싶다며 기저귀를 벗고 올라간다.

 

이래서 둘째는 발로 키우나 보다.. ㅋㅋㅋ

 

 

 

last 2019-04-17

펠트놀이 30개월놀이 엄마표놀이

밀린 이야기 포스팅 하는 날.

글쓰느라 숨차네. ㅎㅎ

 

 

 

최근 내가 바느질 하는 것을 보며, 많은 관심을 표하던 따님.

 

 

쪽가위로 온 사방 실은 죄다 꺼내놓고 잘라놓는다.

 

한 번 잡으면 혼자서 30분 보내는건 거뜬하다.

 

 

뒷 정리는 엄마의 몫이지만, TV도 안보고 엄마도 안찾고 30분을 놀아준다는게 어디랴… 그래서 아무런 걱정 없이 쪽가위를 내 준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바느질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줄 수 있을까?

 

란 생각에 고민하다가 펠트로 지갑만들기를 해보았다.

 

 

 

 

준비물 : 펠트지, 똑딱이단추, 옷핀, 물레방아펀칭기, 실, 부직포 스티커.

 

 

크리스마스 물씬 느껴지는 color인 빨간색 초록색으로 펠트지를 준비해 보았다.

 

물레방아펀칭기(일명 돌돌이펀치)로 둘레를 뚫어준다.

정말정말 손가락 아프다. ㅠ.,ㅠ 팁은. 두꺼운 종이를 사이에 껴고 펀칭하면 좀 더 편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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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핀에 끈 연결 후 바늘처럼 여기저기 통과 시키도록 장려한다.

 

 

마무리 매듭은 엄마가…

 

 

두 개 정도 만들었으며 아래는 완성품. 똑딱이 단추는 다이소에서 살 수 있고 엄마가 실로 달아주면 된다.

그렇게 완성된 지갑에 부직포 스티커 붙여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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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만들기 보다는 쪽가위로 끈 자르고 펠트 자르는데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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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놀이 – 마들렌굽기 엄마표놀이 유아 베이킹

공동육아 때 케잌만들기를 진행해보면서 생각해봤는데

 

 

간단한 쿠키 만들기 정도도 왠지 가능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독감으로 인해 밖으로 못 나가게 된 이 시점에서 키카를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뭘로 놀아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에 남은 밀가루 유통 기한 지나기 전에 처분해야한 다는 점과

 

 

아이와 쿠키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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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들렌.

 

 

집에 있는 계량컵과 저울 및 모든 베이킹 재료와 도구를 총 출동 시켜서 부엌을 어지렀다.

 

 

 

주부 5년차인 나는 없는  재료들은 대충 비슷한 걸로 맞춰 쓰는 대충대충 노하우를 통해 대강 준비해보았다.

 

 

다행히 핵심 재료들은 거의 있었고 아이와 만들어보았다.(버터가 모잘라서 올리브유로 투입…. ;;;;;;;;; 직접 해보니 맛있게 잘 나왔다. 만약 버터가 없어서 못 만들 상황이라면 올리브유 말고 카놀라유추천..)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를 대충 따라했다. 휴지 시간도 내 마음대로 실온에서 30분.

(레시피 3개를 찾아봤는데 다 달라서… 내 맘대로 결정.)

 

어머님께서 사주신 앞치마 입고 열심히 반죽을 만드는 하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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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도 흘리고, 계란도 흘리고,

설탕은 완전히 듬뿍 넣어 버리고 …

 

넓은 아량으로 아이를 바라봐줄 마음이 준비된 엄마에게만 권해주고 싶다.

 

 

짜잔.

반죽 담는 내내 저렇게 반죽틀에다 흘려 놨다. 어느 부분이 아이가 한 건지 감이 바로 오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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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맛있었다.

 

 

구워주니 그 자리에서 4개를 혼자 집어 먹는 하연이

 

총 두 번 구웠는데, 나머지 한 판은 신랑이 맛있다며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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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아이는 저렇게 뭐 하나 만들고 나면

 

얏호~ 내가 해냈다~ 를 외친다.

 

 

공동육아-크리스마스 케잌 만들기 30개월

크리스마스 전 공동육아 모임 때 아이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케잌 만들기를 하기로 했다.

 

 

 

 

카스테라 빵에 생크림 바르고 과일 얹어서 케잌 만들기.

 

 

 

우리동네에서 최근 완판 행진을 하고 있는 대만언니 카스테라로.

 

엄마들은 사진찍기에 바쁘고, 아이들은 만들기에 바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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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인 저날 쨈 바르고, 생크림 바르고, 또 쨈 바르고, 생크림바르고 몇 번 하다가 귀찮은지

엄마가 해

 

를 날리며, 만든 케잌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

덕분에 신랑과 내가 맛있게 먹었다.

 

 

이 작업은 3세들보다 5세 아이들에게 더 즐거웠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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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를 켜고 같이 캐롤을 부르며 즐겁게 마무리

 

 

장소는 관악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하1층

30개월 놀이 – 모레놀이

모레놀이는 아이가 장난감을 입에 넣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놀이이다.

 

 

 

관악구 공동육아 어린이집 1달 프로토타입 돌릴 때 선생님께서 4살 아이들 수업 해주실 때 잠깐 눈여겨 봤던 아이템이다.

 

 

 

 

마침 친정언니가 선물로 모레놀이 세트를 사줬다.

 

 

 

개인적으로 싸구려 모레놀이 세트 보다는 좀 더 도구가 튼튼하고 실한 세트가 좋을 듯 하다.

여기저기 마트 돌아다녀 보면서 찾아보는게 좋은 듯!

 

 

 

이젠 제법 혼자 가지고 논다. 흙 고르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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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모양에 흙 채워서 모양 만드는 중.

꼼꼼하게 흙 채우지 않고 대충 채우니 자꾸 으깨진다.

자기가 잘못했는데도 으깨진다고 짜증에 짜증을 내는 따님은 3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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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매트는 절대 큰거 사지 마시도록… 혼자 노는덴 작은 사이즈로 충분하다.

큰건 청소하기 정말 힘듦.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