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내 딸에게 동요 불러주려고 오래간만에 전원을 켜는데 이게 왠걸..
화면과 버튼에 불이 안들어온다.
곧 바로 아감독님께 물어보니 a/s접수 하라고 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http://www.ycpiano.co.kr/
a/s 정보를 찾기 어렵다…
걍 바로
032)570-1550~3 번으로 전화 걸어서 접수하면 된다.
기사님께 회신 올 때까지 3~4일 걸릴 수 있다고 안내 받았으나 바로 다음 날 전화가 왔다.
우선 기기를 뒤집고 나사를 뺀 다음 저렇게 왼쪽 케이스 주의하며 분리한다.

맨 왼쪽 보드가 컨트롤 부분. 그 옆이 조작버튼 보드, 그 옆이 건반쪽 보드 되시겠다.
컨트롤 보드에 대고 전기가 통하는지 확인해보시더니 보드가 나갔다고하신다.

버튼 조작 보드 역시 타 버렸다.
기사님께서
“전기가 한 번 크게 밀고 들어와서 저항이 타버린것 같습니다. 과부하 차단 멀티탭으로 바꾸는 걸 추천드릴게요”
“일단 마트가면 일반 멀티탭에 비해 고가 멀티탭이 있어요. 멀티탭 자체에 과부하 방지 기능이 있어서 일반 멀티탭보다 조금 더 길어요. 그걸로 쓰세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만원 후반대에서 2만원 정도면 4구 과부하 전류 차단 멀티탭을 구할 수 있다.
그래도 공대생인데… 여기서 검색을 멈출 수 없지.
과연 저들이 광고하는 제품이 제 기능을 하는지, 어떤 제품들이 신뢰성이 있는 제품인지 다시 검색….
불타는 검색을 통해 전문 음향기기를 다루는 사람들은 꽤 비싼 전류안정기를 쓴다는 사실과. 몇몇 브랜드를 검색할 수 있었다.
UPS, 르그랑, APC…
아래는 저가의(32,000) APC 제품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신뢰척도로 삼아 이걸로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