얏호~
오늘이면 드디어 엄캠 끝난다.
이번 전 과정 강의를 듣고 최대한 적용해보려고 노력했던 터라
이 과정이 참 내 삶에 짐이었다.
어떻게든지 배운 것을 내 걸로 만드려면 배우고 직접 해봐야하는데
비즈니스모델 그리기 하면 해보고 신랑에게 평가 요청하고
회고 듣고 다시 수정하고, 그러면서 기업 창업가 메뉴얼 보면서 다시 맞춰보고
(그렇게 반복… 반복)… …
오늘은 그것들을 피치라는 이름으로 전문가 앞에서 표현하고 오는 날.
남편은 ‘그 아이템 진짜 할거야? 편하게 피치하고와’ 라고 …
솔직히 진짜로 실행하기에는 내 삶이 그 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할것을 내가 알기에 하진 않으려고 한다.
이 피치 준비하느라 이틀 밤을 쪽 잠자며 만들었다.
엄캠2기의 유망 마케터 양효진님 덕분에 쓰러져가던 내 PPT는 구색을 갖추게 되었고,
오늘 1번으로 스피치 했는데, 칭찬들었다.
피치 잘했다고. 언어톤과 발표자료랑 귀에 쏙쏙 잘 들어왔다고.
발표자가 예의 있다고… ;;;(이게 무슨 의미인진 모르겠다.)
우연의 일치인지 은혜인지 피치가 딱 3분만에 끝났다.
집에서 연습했을 때 한 번도 3분만에 끝난 적이 없었는데
패널로는 스트롱 벤처스의 배기홍님과 크리베이트의 박성연님께서 우리조로 오셨다.
이.. 칭찬이 처음발표해서 격려하는 차원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위해 오늘 우리조 피치 다 끝날 때 까지 그분들의 이야기 패턴을 분석하고 기억하고 적어보았다.
다행이 진심 격려 인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다. ㅋㅋㅋㅋ
(나 이런 성격의 여자임.ㅋㅋ)
내가 발표한 아이템은 대학생 놀이시터였다.

마침 어제 놀담 대표님(이분 스타트업 접근 굉장히 잘하신다. 놀랬다. 아직 어린분인데)이랑 개발자분 만나서 한 두시간을 서로 열변을 토하면서 말했다.
우리 얘기 사이에 오간 정보 또한 발표에 녹아들었다.
피치를 준비하면서 데이터(통계.. 예를 들어.. 시장 크기.. 마켓 분석.. 등) 를 넣지 못했는데(흐름상 안맞아서…) 그랬는데도 좋은 얘기 들어서 다행이었다.
뭐.. 말로 일하는거 아니고 결국 성과로 일을 측정하는거긴 한데 기분은 참 좋다.
캠퍼스 서울 사진. 발표 준비 모습.

다음 글부터는 1~8 회차 내용을 순서대로 정리해서 올리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