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 시간이었다.
시간과 돈만 허락 된다면 한 1년은 듣고 싶은 수업이다.
본격적인 육아 독박이 시작 되기 전에 미싱으로 옷 만들기도 배워야겠어서
나중에 생각나면 또 듣는 걸로…
오늘의 순서.
썸네일 스케치 진행하기.
미리 카드 형식의 네모를 준비해왔다.
캔버스 뒷장을 펴서 먼저 대강의 윤곽을 잡아보기로 했다.
가져간 일러스트에서 2시간 내에 끝낼 수 있는 분량으로 그림 가지치기.

하연이가 어린이집에서 뮤지컬을 보고 오더니 산타 산타 산타할아버지~ 노래를 부른다.
크리스마스 주인공인 산타인 듯 양…
아무래도 미션어린이집 안보내니까 캐롤도 일반 캐롤, 산타 캐롤만 자주 듣는 듯.
크리스마스가 예수님의 생일이고
착한 아이가 아니라도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문화적 노력을 기울이는 중. ㅎㅎ
그리하여 이번 크리스마스 카드 주제는 예수님이다.

수업 시간에 완성한건 저정도.
저것도 선생님이 가이드라인 따주셨으니까 빨리 끝낸 듯.
집에 와서 조금 더 손을 봤다.
그라데이션 넣어주고
배경색 깔아주고
글씨체에 대해서 생각도 안해봤는데 막상 그림에 글씨를 넣으려니 여간 신경쓰이더라…

이 작품을 액자에 담아서 우리 하연이에게 보여주고 또 보여줘야지.

5주차 스케치를 배우면서 느낀 긍정적인 점은
- 그림은 아무나 그릴 수 있다. 라는 자신감.
- 하다보면 점점 나아진다.
- 색을 보는 눈이 생긴다.
-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게 많구나
- 타인의 그림을 보며, 색을 깐다는게, 더 진하게 쓴다는게 뭐가 다른지 알겠다.
- 전시회에 가서 그림 구경할 때 화가들 그림 보면서 공감 잘 안됐는데 이제 색칠을 고민해보고 나니 작가들이 대단함과 동시에 그림이 더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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