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때 앱에 쓰일 이미지를 친정집에서 편집했다.
그 모습을 본 하연이가
“엄마 나도 하고 싶어”
며칠 지난 오늘 저녁 밤 11시
“엄마 나 그거.. 할머니 집에서 엄마가 했던 거 하고 싶어”
GIMP를 켜고 왕부리새를 열었다.
“엄마 이거 말고 엄마가 했던거..”
“아.. 공작이미지? ”
“응 공작할래”
나는 그녀에게 먼저
커서를 알려주었다. 마우스표시
손가락 하나를 이용해 클릭. 하는 것을 알려주었다.
손가락 세개로 드래깅하는 것을 알려주었다.
몇 번 실 수 하더니… 한.. 세번만에 능숙해졌다.
그 다음엔 왕부리새의 주둥이를 펠리칸처럼..
펭귄, 타조의 날개를 늘어뜨리고…
쌀이가 4살 때 사람을 그린 것 처럼.(보통 4살은 빈칸안에 색칠하는 것도 버거워 한다.)
우리 하연인 4살 때 마우스를 서서히 다루게 되는 것인가. ㅎㅎㅎ
자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
불과 몇 시간 전에 엄청 싸웠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