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트 파우치2

이전에 완성한 파우치 포스팅을 이제야 한다.

 

 

사각 천들을 요리조리 맞춰보고.

어디에 놔야 예쁜지…

 

이렇게 조각 천을 놔 보면서 색상에 대해서도 좀 배우게 되었다.

 

 

지난 그림 수업 때 색을 쓰는 법에 대해

포인트 색이 필요하다는 것.

 

 

색칠을 자주 하다보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어울리는 색을 발견할 수 있다고

 

자신의 색을 찾을 수 있다는 그 말. 을 이번에 천을 맞춰보면서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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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쁠 것 같은 색이 섞이지 않으면 매우 심심하다. 매우매우매우… ㅎㅎ

 

 

 

안감은 하연이 스카프 빕 때 사용한 사과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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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면 저렇다. 조금 창피하다.

실은 퀼트 실이다.

IMG_0181저렇게 바이어스 처리를 하고

 

지퍼를 저렇게 세발뜨기고 안감에 연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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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185공구르기로 마무리

 

 

펜 자국은 빨면 없어집니다.

바이어스가 좀 울 었는데 저건 바짝 당겨서 해야한다.IMG_0189

파우치 만들기-퀼트

동네 카페 사장님께서 알고보니 퀼트 고수셨다.

특별한 양력까진 모르겠으나 영국에 계실 땐 판매하려고 했던 것 아닌데

본인이 만드신 퀼트 가방을 한 할머니께서 70만원 주고 사셨다고 ㅎ

 

 

나는 원래 퀼트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냥 아주머니들이 취미로 문화센터에서 배우는 것 정도로 알았는데, 왜 그..

가방 만드는 거 ..

http://per.auction.co.kr/recommend/recommendbridge.aspx?itemno=A858500639

 

요런 거? ㅎㅎ 정도로만 알았다.

 

길거리에서 보면 특별히 예뻐 보이지 않았는데,

 

 

사장님 작품 보고 나서 알게된 사실.

천을 잘 쓰면 예쁘다. ㅎㅎㅎㅎ

 

그냥 패키지 만들어서 파는거 사서 쓰면 어두운 느낌의 가방이 대부분인데  (초록색이나 갈색 퀼트 가방들만 봐온 나여서 그런지.. )

 

개인적으로 밝은 색 천으로 한 작품이 예쁜 듯.

밝은 색 천은 매칭이 쉽지 않다. 감각이 중요한 듯.

 

 

나는  조각천이 아닌 통 천으로 파우치를 만들었다.

재료도 거의다 사장님것으로 썼다… ㅎㅎㅎ

재료에 상응하는 뭔갈 보답 해드려야 하는데.. ㅎㅎ

 

 

퀼트는 바늘 쥐는 법 부터 다르다. 바늘은 천과 직각으로 꽂아야한다.

고정 하는 실은 2줄이 아닌 1줄로 쓴다.

 

먼저 솜과 천을 시침질로 고정한다.

# 모양으로 전체 시침질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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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과 천을 고정하기 위한 바느질을 한다.

이건 뒷면에서 본 모습. 저렇게 빨간실로 해서 앞에서 하면 누빔실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자국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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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바이어스

원래 바이어스는 인터넷 보면 바이어스 테잎 사서 둘러가며 바느질 하는 줄 알았는데

저렇게 손바느질 하면 굉장히 깔끔하게 된다.

바깥쪽엔 바느질 자국이 나지 않는다. 역시 배워서 하면 조금더 고급져 지는 듯.

양쪽 0.7 mm씩 선을 긋고 핀으로 고정시켜서 …

모든 바느질이 그렇지만, 손으로 만드는 작품은 정성을 먹고 산다. 급하게 하는게 아니라 그냥 정성을 들여 집중을 하며 하면 결과가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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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모양의 앞뒤는 저렇다.

겉에는 바이어스 바느질 자국 안나고.. 안쪽에는 바느질 자국이 보인다. 이것도 촘촘하기 때문에 크게 눈에 띄진 않는다.

(바이어스 하다가 밀렸다. 조금씩 천이 울고;;;; ㅜ.,ㅜ  초보니까… )

 

이번엔 지퍼 달기. 지퍼는 ykk로

지퍼에 있는 선을 기준으로 반박음질하고, 끝쪽엔 세발뜨기로 천과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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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 지퍼 잇고, 지퍼가 없는 곳은 양쪽에 공구르기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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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빨 때 넣어서 한번 빨면 저 초크 자국은 없어  질 듯.

 

마침 화장품 파우치가 구멍나고 손잡이 천도 뜯어졌는데. ㅎㅎㅎ

 

역시나..

 

바느질은 한 작품 하면 적어도 3개이상 만들어봐야하는 듯.

 

몇 주 지났다고 만드는 법 기억이 가물가물.. ㅎㅎ

 

하나 만들고 나니 이번엔 퀼트 이불을 만들고 싶다.

 

 

하연이 어린이집 사계절용 이불 하나 만들어 줘야하는데.. ㅎㅎ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요즘 가죽 지갑 만들고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올라온다. 흐음.. 한 번 또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