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리오 스크래치 방학특강 코딩교육 잠실코딩교육 코딩수업후기

엄마들을 위한 스크래치 교육 때 강의 들으셨던 분께서 자신의 아이와 아이친구들에게 수업을 알려주고 싶다고 하셔서 이번엔 아이들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부모님의 의사로 이 곳에 왔을 것이 분명한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즐겁게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내 자신에게 매번 반복했다.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기.

수업 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 관찰했다가 바로바로 반영하기

정도로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자신감 뿜뿜 후 강의 시작!

 

 

먼저,

서로를 탐색하는 시간부터… 나는 어떤 사람이고 너는 어떤 사람이니?를 시작으로

이 수업 시간이 어떤 시간이 되길 원하는지 같이 나누었다. 아무래도 퍼실리테이션에서 배웠던 기법들을 사용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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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컴퓨터 수업에 앞서서,

왜 computational thinking 을 왜 배우는지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같이 살펴 봤다.

 

 

수업 진행 시 항상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하는데 그래서 계속 질문하고 대화하는 편이다. 그래서 아예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 흥미있는 분야에 관련한 작품을 만들어보려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니?

라고 물으니

 

몸으로 노는게 가장 좋단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Unplugged action 과 아두이노를 조금 섞기로 결정했다.

 

 

위의 게임은 목적지를 찾아가는 게임인데

5~7살 대상으로 만든 언플러그드 활동이다. 한 10분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저 종이조각만으로 30분도 놀겠더라.. 서로 규칙을 늘려가며 이리뛰고 저리 뛰고

 

 

이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시모아페퍼트가 말한 게임개발자가 교육과정을 만들어야한다는 말에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스스로 난이도를 조절해 가며 폴짝 뛰어대는 아이들이 매우 신기했다.

 

이런 action 수업은 처음부터 계획했던 것은 아니고

원래는 가장 효율적인 학습과 최대 배움의 양을 고려해 한 주제당 한 예제로 속도감 있게 진도 쭉쭉 나가는 마법 같은 방학특강을 생각했는데

실제로 수업을 돌려보니 그렇게 못 따라온다. 이렇게 수업하면 이해가 안돼서 진도 못따라가는 애들은 흥미를 잃을 것이고, 수업 집중력 자체가 낮은 아이들은 자신이 뭘 배웠는지도 모를 상황.

 

 

아이들에 맞추어 진도를 나가다 보니

내가 준비한 4주짜리 강의안은 온데간데 없고

한가지 예제를 가지고 난이도를 계속 높여가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

이렇게 하는 편이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집중력 높이기에 도움이 되는 듯 하다.

 

 

 

나만큼 아이들에게도 즐겁고 도전하는 시간이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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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짧다는 후기가 많은데 1시간 반 수업이었다. 개인적으로 초딩은 50분 수업에 10분 휴식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ㅋㅋㅋ

 

 

 

<해결해야할 것들>

아이들이 생각보다 숙제를 안해온다.

수업 때 아쉬운점을 적으라고하면 잘 풀어내지 못한다. 어떻게 질문해야 할깣

아이졸려.. 계속 쓰는 중…

부모님들과 어떻게 소통할지

Last modify 201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