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Club – 3, 4주차 건물,인물화 그리기

어느덧 3주가 흘렀다.

지난 번 일러스트 따라 그리기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잘 그리지도 못하는데 괜히 기분만 좋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

아무래도 내가 잘 못 그려도 잡아 주는 선생님이 있으니까 재미가 붙는게 아닐까 싶다.

1,2 미리 오차 여러개 수정하는 것 보다 5미리 오차 몇 개 수정하는게 더 비슷하게 결과물이 나온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비례를 보는 눈이 있어야 가능 한 듯.

이번에 그릴 주제는 인물화&건축화 이다.

초보자에겐 건물화를 추천해주셨다. 인물화 하다가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우리 신랑과 하연이 50일 때 찍은 사진하나와 어머님께서 동유럽 다녀오시면서 사오신 그림 이렇게 두 개 들고 가서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지 물어봤다.

선생님께선 어린아이와 노인 그리는게 쉽지 않다고 건물화를 추천해주셨다.

아래는 기본 스케치.

어머님이 주신 그림은 나중에 이사가서 쓰려고 비닐 포장도 안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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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 수 있는 만큼만 그리는 걸로.

뒷 배경에 건물 몇 개는 생략.

펜 작업. 여기까지가 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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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로 색을 입혀 보았다.

원본의 색깔과는 조금 다르나 색을 쓰면서 나만의 색을 찾는 시간이었다.

뭐랄까…

전혀 안어울릴 것 같은 색인데 그라데이션으로 넣으면 입체감이 사는 색들이 있다.

초록색 지붕에 어두운 밤색.

황색길에 연보라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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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대충 색 맞춰보고 칠해도 생각보다 어울린다.

옷 맞춰 입을 때도 색을 볼 줄 몰라 옷을 어색하게 입을 때가 많은 것 같아서 무서웠는데,

의외로 색칠하면서 섞어봤을 때 괜찮다 싶은 색들이 좀 있는 듯 하다.

강의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http://jmwstudio.net/class/

Drawing Club – 2주차 일러스트

Drawing Club – 2주차 일러스트, CD앨범 자켓 그리기

 

이번엔 전 시간보다 조금 더 난이도 있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

 

 

 

사실 나는 동물 그림이라도 제대로 그려가면 감사하다. 가 목표였다.

 

 

집에서 책 표지 일러스트를 유심히 봤는데,  개발책이 절반을 차지하는 우리집에 일러스트 예쁜 책은 거의 없다. 베스트셀러 소설책?  생각보다 표지가 안예쁘다…

 

 

그러던 중 다행히 하연이 책 발견.

다양한 일러스트가 있지만, 그 중에 뭔가 스케치 느낌이 나는 이 녀석 당첨.

 

2시간내에 일러스트와 CD 앨범 자켓을 그리기에 빠듯하니 재해석해서 그려도 된다고 하셨다.

 

 

 

윤곽을 잡는 중에 역시나 내가 실제보다 뚱뚱하게 그린다며 좀 깎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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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비해서 색칠할 분량이 늘었다.

색칠하는 법 명도 다르게 주는 법, 연한 색부터 사용하는 등등

여러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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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해보이는가?

 

그렇다면 다행…

Drawing Club – 1주차 스케치

1주차 – 동물 그리기- 펜 드로잉(http://jmwstudio.net/class/)

 

 

전 부터 그림을 한 번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은 막연하게 했지만 이번에 앱 만들면서 디자인 요소 및 컨텐츠 제작 능력의 필요성을 느꼈다. 동네 미술학원도 많지만(아마 비용도 더 저렴할 듯하나) 내가 잘 배울 수 있는 곳(직선긋기만 미친듯이하는 학원은 싫다.)을 고민하던 차에 페이스 북에서 drawing club을 광고로 보여줬다.

 

아… 페북 광고.. 타겟팅 쩐다…

 

 

 

 

 

애가 있다보니 평일반은 힘들 것 같고, 주말 수업 중 집안 행사가 없는 일요일 오후 강의를 신청했다. 강남역이라 가깝기도 했고.

 

 

 

사전 준비물 : 스케치북, 4B연필, 지우개, 펜, 색연필

 

 

 

1주차에는 동물 그리기를 한다.

 

미리 선정해 온 사진을 꺼내 놓고 스케치북에 따라 그리기 시작한다.

먼저 동글동글하게 윤곽을 잡고, 구조를 보고, 몸통과 팔다리는 어떻게 돼 있는지 확인해 가며 그리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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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윤곽을 잡아 보았다.

 

선생님께서 주먹만한 작은 크기로 그려야 2시간 이내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고 초반 윤곽잡기를 해주셨다.

 

 

여기서 팁! 비례체크 포인트

세로길이, 가로길이, 기울기, 스케일, 사이 공간, 외각의 꼴

원본과 내가 그린그림의 비례를 체크해보라고 하셨다.

 

나의 경우는 원본보다 스케일을 키우는 경우가 다반사인 듯.

 

 

역시 배우면 좀 낫다고… 비례 포인트 따라 조금씩 더 사진과 비슷하게 그려나갔다.

 

시간 내에 옅게 색칠까지.

연필 자국을 살짝 남겨 지워가며 위에 색을 덧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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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그림 4~5개 정도 사진을 옆에 두고 15분 동안 그리기를 해보라고 하셨다. 해보면 점점 훈련이 된다고.

한 이틀 지나고 내 그림을 보며 내가 어딜잘못그렸는지 보이게 된다고 하셨다.

 

3개 정도 동물그림을 그려서 들고 갔다.

솔직히 내가 그린 그림이 뭐가 어디가 이상한지 잘 모르겠다.

선생님께 여쭤보니, 전체적으로 뚱뚱하다고,

몸도 뚱뚱 얼굴도 뚱뚱

내가 상을 볼 때 뚱뚱하게 보는 편인가보다.

내 얼굴이 커서 그런가;;; 난 그림을 그릴 때도 얼굴을 크게 그리는 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