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 나민애

유투브에서 나민애 교수 강의를 듣고 우리 아이를 위한 국어 공부가 뭘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싶어 책을 빌렸다. 아무래도 신간이다보니 대기만 4번째.. 드디어 내 순서가 왔고, 책을 손에 집자마자 단숨에 읽어 내려 갔다.

글쟁이의 책이라 그런지 아주 문장문장이 쫄깃하다. 유머러스하고, 표현이 살아 있다. 쉽게 읽히는 글이다. 글 잘 쓰시네..

짧게 요약해 보자면,

집에서 하는 국어공부 방법 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다. 물론 학원 사용법에 대해서도 나오지만, 극히 일부부이고 핵심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국어를 알려줄 수 있을까? 국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이고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방법, 저자가 해보았던 것들 중 좋았던 방법들에 대한 수록이다. 오랫동안 해야 효과가 있는 국어, 언어영역에 대한 성장 방법들을 차근히 해보라는 것이다. 독서는 반드시 초등 때 시작해야 한다. 초등 시절에 ‘책은 재미있구나, 읽고 싶다, 읽어야겠다.’ 는 마음가짐이 생기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고생한다. 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엔.. 책읽기로 귀결, 부모가 책을 어떻게 대하느냐와 아이에게 읽어주는 것까지.. 국어는 가정 교육 인 것인가?

이 책엔 초등부터 고등, 대학전공 선택에 관련한 책 읽기까지 추천도서가 기록되어 있다. 일부러 빌려봤는데, 이 책 사야겠어. 옆에 두고 아이의 국어 공부가 답답해지는 날이 오면 다시 꺼내 반복해서 읽어봐야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004621

잠깐 우리집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집에서도 아이들과 언어놀이를 한다. 아이가 단어를 물어보면, 단어 뜻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유사단어들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문제를 내고, 해당 단어로 문장 만들어보기를 한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끝말잇기 놀이를 하는데, 이 또한 이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학년이 올라갈 수 록 단어의 난이도를 높여서 놀이하고 있다.

이런 모든 활동들이 국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모든 교육은 결국 가정교육. 가정문화 인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