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왜 실패하는가

이 책은 존 홀트가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근무하면서 미사시적으로 아이들을 관찰하여 기록한 관찰일기이다.

존 홀트는 교육개혁가이자 어린이들 권익 옹호에 투신한 사회 개혁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홈스쿨의 선구자로 불리는 존 홀트.

최근 읽은 책 중 2권이나 존홀트에 대해 언급해서 searching 하였고, 그의 저작 중 아이들은 왜 실패하는가? 라는 제목에 흥미가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다.

아이들은 왜 실패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려움과 지루함과 혼란 때문이라고 말한다.

학습에 대한 두려움, 모른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교실안에서 존재하는 압박, 지루하게 짝이 없는 수업을 강제로 들으며, 그 수업을 조용히 버티기 위해 구사하는 아이들의 전략들과 그 전략에 속는 어른들…

책에선 아이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면 뭔가를 알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다다르지만 혼자서 문제를 풀 때는 그것을 왜 못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선생님은 아이가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도록 교구를 이용해 곱셈과 나눗셈을 알려줬지만, 결국 그것을 스스로 구상해내지 못한 아이는 혼자서 문제를 풀 때 또다시 막히게 되는 것이다. 아이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는 해답은 단 하나, 자신이 스스로 던지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다.

책에서는 지성을 가진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a와 b가 분수덧셈 문제를 풀고 있었다. 둘 다 문제의 답을 모른다. a는 나름의 생각으로 답을 내어 b에게 말했는데, b는 자신도 답을 모르지만 적어도 그 생각이 왜 답이 될 수 없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지식이 아니라 지성을 갖게 해야한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배움에 실패하지 않게 우리 아이를 키울 수 있는것인가? 무엇을 더 어찌해줘야하는가? 에 대한 생각이 드는데, 저자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후속작으로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라는 책을 지필하였으며, 한 마디로 요약하라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을 믿으라’ 이보다 간단한 것은 없다. 그렇지만 이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왜냐하면 아이들을 믿으려면 우선 우리 자신을 믿어야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왜 실패하는가 후에 읽고 있는 책 제목이 마인드스톰(시모어패퍼트)인데, 존 홀트의 후속작인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라는 책 서문에 마인드스톰과 시모어패퍼트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렇게 또 책과 책이 연결된다.

다음은 책에서 인상깊었던 구절을 발췌한 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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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이야기 (단어 철자를 잘 못 쓴 아이, 같은 글자도 가끔은 틀리게 가끔은 올바르게 쓰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

그 아이는 자신이 틀렸다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틀렸다고 상상하는 것 조차 견디지 못한다. 만약 자신이 틀렸을 경우(이런일은 아주 자주 있는 일이다.) 에밀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가능한 한 빨리 틀렸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 아이는 절대 자기가 틀렸다고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쁜 일이니까. 에밀리는 뭔가를 하라는 명령을 받으면 두려움에 떨며 재빨리 해치운 다음, 보다 높은 자리에 앉은 존재에게 결과물을 넘기고는 ‘틀렸다’ 혹은 ‘맞았다’라는 마법의 말이 떨어지길 기다린다. 만약 맞았다는 말이 들려오면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패서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틀렸다는 말이 들려오면 더이상 그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생각할 수 도 없는 지경에 빠진다.

이런 두려움은 에밀리를 또 다른 전략으로 이끈다. 이 전략은 다른 아이들에게서도 자주 발견되는 전략이다. 에밀리는 암송시간이면 교사의 주의가 스무명의 아이들에게 골고루 나눠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아이는 교사들이 주로 어리둥절해 있거나 집중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리하여 진짜로 답을 알든 모르든 마치 답을 쏟아내기라도 할 것처럼 손을 들고 흔들어 대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적어도 수업 내용을 알고 있다는 걸 내게 전할 수 있으니까. 그리하여 진짜로 답을 알든 모르든 마치 답을 쏟아내기라도 할 것처럼 손을 들고 흔들어대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적어도 수업 내용을 알고 있다는 걸 내게 전할 수 있으니까. 누군가 다른 아이가 올바른 답을 말하면 에밀리는 확실한 동의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가끔씩 그 답에다 자기 의견을 덧붙이기도 한다. 비록 그 어조와 태도에는 위험을 무릅쓴 흔적이 역력하지만 말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건 적어도 대여섯명이상이 손을 들기 전까지는 절대로 그 아이가 손을 드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하는 것은 아이들이 지금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문제를 기록한 터무니없이 긴 서류들과 엉터리 심리검사서를 읽는 대신, 학교가 허용하는 한 아이들에게 말할 자유, 생각할 자유, 행동할 자유를 준 다음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단지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점검하기 위해서만 아이들을 관찰한다면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사실들은 모두 놓쳐버리고 말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여러 해 동안 아이들을 경험해온 수많은 교사들이 아이들의 진짜 본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자기 아이가 누구인지, 관심사가 무엇인지, 어떤 감정 상태인지 파악할 시간과 열성이 있기 때문에 시종일관 잘 해나갈 수 있다. 하지만 학교 교사들은 기존의 관습적인 임무, 즉 학생들을 지배하고 잡아 놓고 심판하는 일에서 스스로 자유로워져야만 그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들을 배우게 될 것이다. 무슨 특별한 의도나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교실에서 아이들끼리 얘기하고 아이들끼리 뭔가를 해보도록 허용하기 시작하자 비로소 나는 아이들의 생각과 경험과 관심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다음에야 교실을 아이들에게 좀 더 쓸모 있는 장소로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먼저 나를 가르친 후에야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할 수 있었던 셈이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중에 읽기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었는데 우연히 그 아이가 친구들에게 말을 좋아한다고 얘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나는 말에 관한 책을 주면 그아이를 도와줄 수 있찌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아이가 볼 수 있는 곳에”녹원의 천사”(말이 등장하는 이야기의 책)라는 책을 가져다놓았다.예상대로 아이는 그 책을 좋아했고 그 이야기와 등장인물에 푹 빠져 읽기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의욕과 힘을 얻었다. 사실 그 아이의 ‘장애’란 글 읽는 법을 익히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그것이 사실로 확인되었을 때 아이가 느꼈을 수치심이 전부였다.

내가 개인지도를 맡은 아이들 중 한명은 글을 못 읽는 일곱살짜리 남자아이였는데, 가르치려는 모든 시도를 거부하고 있었다. 아이의 개인 지도를 내가 맡은 것은 그 떄문이었다. … 지금은 차라리 그 아이에게 음절이나 단어를 만들게 하고 내가 발음을 하는 쪽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때도 가끔은 그런 방식으로 공부하기도 했었다… (중략) (아이의 패턴을 이해하여 단어를 잘 읽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완전히 말도 안되는 음절을 내뱉곤했다.) 나는 결국 사태를 이해했다. 그 아이는 글자를 볼 때 긴장하거나 집중하는 법이 없고 오히려 침착하고 호기심 어린 태도를 보였는데, 나도 그런식으로 관찰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아이는 내가 어떻게 나올지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그 아이의 실험용 기니피그 였던 셈이다.

이 수업은 그다지 성과가 없었다. 지금은 왜 그랬는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지만 그 때는 분명하게 알지 못했다. 그 아이는 실제로는 읽을 줄 알았고 간단한 단어를 해독할 줄도 알았다. 하지만 그 아이는 그걸 원하지 않았고, 또 받아들이지 않기로 작정했던 것이다.

만약 그 시간을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일어주거나, 그 아이에게 읽으라고 하고 모르는 단어를 물으면 대답해주는 식으로 보냈더라면, 그 아이에게나 나에게나 훨씬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질문할 필요도, 설명할 필요도, 소리내어 항의할 필요도 없이

창조적인 과학자는 문제를 천천히 조심스럽게 분석한 다음 해답을 내릴 때는 재빨리 전진한다. 반면창조적이지 못한 사람은 재빨리 답을 찾으려고 아무렇게나 시도를 하는 통에 실수를 거듭하는 형향이 있다. 사실 문제와 정답이라는 것은 사물의 관계와 구조와 질서를 바라보는 상반된 방법일 뿐이다. 문제란 조각 하나가 빠진 그럼이고, 답을 바로 그 빠진 조각이다. 시간을 들여서 문제를 살펴보고, 생각하고, 파악하는 아이들은 머지 않아 답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다. 반면 문제를 정해진 출발점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최고 속도로 달리기 시작하라는 명령으로 여기는 아이들은 반드시 혼란에 빠지고 만다. 그들은 문제를 찬찬히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답을 향해 덤벼든다. 도대체 왜 그렇게 서두르는 것일까?

아이들은 성공과 실패의관점이 아니라 노력과 모험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한다. 성공과 실패의 날카로운 경계선은 오직 어른들을 만족시키는게 중요할 때만 나타난다.

만약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언제, 얼마나 풀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면 문제를 많이 풀어야할 때도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많은 양의 수학 문제를 풀게 함으로써 그들이 자신감과 안도감과 확신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일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지겹고 불안하고 주의력이 둔해져서 점점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결국 실수하는 걸 점점 더두려워하게 된다.

이책이 나온 뒤 빌과 나의 좋은 친구가 된 로어 라스무센은 수학 시간에 아이들이 문제를 안심하고 편안하게 풀 수 있도록 다양하고 기발한 문제지를 고안해냈다. 이 여교사는 분야별로 각각의 문제지를 만들고 여러벌 복사해서 서류함에 넣어 두었다. 그러면 아이들은 책상위에 올려둔 문제지 견본을 훑어보고 풀고 싶은 문제지를 정해서 서류함에서 원하는 문제지를 가져다가 풀었다.

로어는 곧 아이들이 대개 어떤 특정한 문제지만을 고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확히 말해 아이들은 잘 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적어도 대여섯번 이상 같은 문제지를 반복해서 풀었다. 아이들은 마른 우물에서 물을 찾지 않는다. 이 아이들은 좋은 점수를 받거나 선생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문제지를 푼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아이들 자신을 위해서 였다. 분명한 사실은 아이들은 문제지를 반복해서 풀 때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실히 하거나, 뭔가 새로운 것을 얻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문제지에 있는 개별적인 지식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는 확신이 들어야 다른 것을 시도하는 쪽으로 나아갔다.

긴장을 줄이는 방법은 긴장의 존재를 깨닫는 것이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주는 긴장에 한계를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긴장이 지나친 나머지 주의를 집중하지 않고, 빈둥거리고, 모른다는 소리를 남발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늘 긴장할 필요는 없으며 필요하다면 긴장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줘야 한다.

생각이 모자라는 아이들은 미친 듯이 답에 달려든다. 우수한 사색파들은 시간을 두고 문제를 곰곰이 살펴본다. 그것이 단순히 생각하는 기술의 차이에 불과할까? 재능과 운만 따라준다면 우리가 가르치고 훈련시킬 수 있는 테크닉의 문제일까? 안타깝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수한 사색파들이 시간을 들일 수 있는 것은 불확실성을 참을 수 있고, 알지못하는 상태를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이 모자라는 아이들은 알지 못하는 상태를 참을 수가 없다. 그 상태는 아이들을 공황에 빠뜨린다.

이런 현상을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만으로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이런 두려움이 모니카 같은 아이를 심하게 짓누른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할도 똑같은 압박감을 느끼고, 때로는 나도 그렇다. 모니카만 자기 생각이 맞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도 아니다. 분명 여기에는 또 다른 불안감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 그것은 답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다. 물론 모니카는 올바른 답을 원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모니카가 원하는 것은 하나의 답’ 이다. 그 아이는 구닥다리 같은 것잋라도 답이면 되고, 그 비슷한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든 할 판이다. 일단 그것을 붙잡기만 하면 압박감의 많은 부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레이첼도 이런식이었고, 제럴드를 비롯한 다른 아이들도 전부 이랬다. 이 아이들은 해법이 없다는 것 자체를 견디지 못한다. 자신들의 해법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 조차도 거기에 매달릴 만큼. 이런 확실성에 대한 광적인 집착과 해답을 모르는 질문, 해법이 없는 문제를 견뎌내지 못하는 성급함이 지성과 관련된 많은 문제의 핵심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

만약 그 정도라면 정신과 의사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정도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인간 관계에 대해서라면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우주에 대해서는 어떤 지적인 믿음을 가질 수 있다. 꼭 그렇다고 할 수 는 없지만 가능하지는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것을 학교에서 가르칠 수도 있지 않을까?

지성이 있는 아이들은 맹렬하게 삶에 몰두한다. 레이첼(레이첼의 첫째가는 관심사는 자기방어였다.), 팻,일레인, 개리는 모두 현실을 피하기 위해 백일몽에 빠진다. 하지만 바버라, 베티, 마리아, 랄프 할 같은 아이들은 삶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다. 그 아이들은 삶을 껴안는다. 앞에서 배움과 사랑에 빠지는 것에 대해 얘기 한적이 있는데, 이 아이들은 삶과 사랑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 베티, 바버라, 샘 같은 아이들은 자신들의 취미와 자기 자신들에 관한 시시콜콜한 일까지 전부 다 얘기하곤 했다. 지성있는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 그들은 우주가 어떤 보편적인 법칙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 아이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답을 상식에 비추어서 검토한다. 반면에 다른 아이들은 답이 이치에 맞을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이치에 맞는 게 뭔지도 모르며, 검토의 요점을 모르기 때문에 검토할 방법도 모른다.

하지만 이아이들을 가르는 차이점은 그 뿌리가 훨씬 더 깊다. 우리가 ‘지성적’이라 부르는 아이들은 우주란 전혀 법칙성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라도 믿을 수 있고, 우주를 이해하지 못할 때라도 그것이 자기에게 더러운 수를 쓰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는 것 같다. 이런 믿음은 “나는 신이 우주를 가지고 주사위 놀이를 할 거라고는 믿지 않는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과 그 정신에게 일맥상통한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 1958년 6월호에 실린 ‘창조성이란 무엇인가’ 라는 기사에 다음과 같은 적절한 비유가 나온다.

창조적인 과학자는 문제를 천천히 조심스럽게 분석한 다음 해답을 내릴 때는 재빨리 전진한다. 반면 창조적이지 못한 사람은 재빨리 답을 찾으려고 아무렇게나 시도를 하는 통에 실수를 거듭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그렇다!우리는 정답파들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얼마나 많이 보아왔던가. 사실 문제와 정답이라는 것은 사물의 관계와 구조와 질서를 바라보는 상반된 방법 일 뿐이다.

생각이 모자라는 아이들은 미친듯이 답에 달려든다. 우수한 사색파들은 시간을 두고 문제를 곰곰이 살펴본다. 그것이 단순히 생각하는 기술의 차이에 불과할까? 재능과 운만 따라준다면 우리가 가르치고 훈련시킬 수 있는 테크닉의 문제일까? 안타깝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수한 사색파들이 시간을 들일 수 있는 것은 불확실성을 참을 수 있고, 알지 못하는 상태를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이 모자라는 아이들은 알지 못하는 상태를 참을 수가 없다. 그 상태를 아이들을 공황에 빠뜨린다.

1년 전, 나는 아이들의 두려움이 어떤 식으로 그들의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했다. 지난 1년동안의 작업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쓰는 전략은 시종일관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방어적이었는데, 무엇보다 말썽이 일어나는 것을 피하고, 창피, 처벌,비난, 위신 추락을 모면하는 데 집중 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방어벽을 치고, 미리 실패를 덮어서 무슨일이 일어나든 자기들이 일을 잘 처리했다고 생각하고, 설혹 잘 못했을 때라도 다른 아이들보다 더 못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게 상황을 조작하려 한다. 이제 겨우 열살인데, 많은 아이들이 관심을 두는 것을 오로지 점수 올리기이다. … 이런 식으로 자기를 제한하고, 자기 패배를 불러오는 전략들은 무엇보다 두려움의 영향이 크다. 몇년 동안 나는 어째서 지성있는 아이들이 학교에만 오면 비지성적으로 행동하는지 자문해왔다. 가장 간단한 ㄷ개답은 ‘아이들은 겁을 먹고 있다’ 라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의 패배주의가 학교에서 나쁜 성적을 받기 떄문이 아닐까 의심하곤 해싿. 그리고 “꼐속해! 넌할 수 있어!”라는 기운찬 외침을 던지면 그런 두려움을 깨끗이 없앨 수 있을 거살고 생각했다.

이제야 나는 두려움이야말로 아이들의 지성을 파괴하는 주범이요,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과 생각하는 방식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메커니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우리에게는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의 당면 문제가 있는 셈이다. 하나는 아이들이 겁을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두려움이 몰고 가는 나쁜 사고 습관으로부터 아이들을 떼어놓는 일이다. 무엇보다 기가막히는 것은 학교에 도대체 얼마나 큰 두려움이 팽배해 있는가 하는 것이다. … 아이들이 두려움에 적응 하는 것은 아이들의 지성과 재능에 엄청나게 파괴적인 영향을 끼친다. 전ㄹ장에서야 겁에 질린 병사가 최상의 병사일지 모르지만, 겁에 질린 학생은 언제나 가장 열등한 학생일 뿐이다.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어른들이라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엄청난 두려움과 걱정과 긴장을 느낀다.

불안, 두려움, 긴장은 주의력과 시야의 점위를 좁히는 것 같다. … 불안이 증가하면 지각 능력의 범위가 좁아진다는 사실만은 분명한 것 같다.

앤디는 바보가 아니다. 호기심도 많고, 똑똑하고, 열성적이고, 지각있는 타입이다. 그런데도 앤디는 말그대로 정신을 잃을 정도로 겁이 많다. 앤디는 한 가지 생각에서 다른 생각으로 넘어가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연결점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수학을 못한다. 앤디의 기억력은 배운 내용을 담아두지 못하는데 스스로 자신의 기억력을 믿지 못하는게 가장 큰 이유다. 자신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실패와 불안과 좌절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한, 그 아이에게 진정한 삶이란 없다. 어른들이 그 아이를 겁에 질리게 했다. 그것도 의식적이고, 고의적으로 그렇게 했다. 아이의 행동을 좀 더 쉽게 통제하고 아이에게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내가 얼마나 자주 두려움과 불안을 통제의 도구로 사용하는지 알고 나니 소름이 끼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아이가 그토록 싫어하는 공부를 하돌고 만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만 한다. 내가 하는 일은 결국 일련의 벌로 변해버린다. 그것은 내가 그토록 몰아내려 애썼던 그 두려움을 불러올 뿐이다.

스스로 배우는 아이들은, 자신들의 흥미와 관심을 끄는 것을 배우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거나 이상한 것을 만나도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이상하다. 그리고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엄청난 생각과 공상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 걱정을 하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다른 사람들, 그러니까 어른들이 그 배움을 통제하고 이해를 강요할 때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이해하지 못하면 머지 않아 어른들과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시모어 페퍼트는 아이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수학적 사고의 통찰을 얻는 방법을 다룬 마인드스톰이란 책에서 반복 연습과 훈련의 차이를 분명하게 지적하였다. 자신을 위해 훈련하라. 그러면 하고자 하거나 할 필요가 있는 일을 더 잘하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반복 연습하라. 그러면 그 사람이 네가 알기로 되어 있는 것을 네가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거나 최소한 너를 바쁘게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중략) 테드는 나를 따라 뭔가 해볼 수 도 있었지만 스스로 뭔가를 시도하는 법은 없었다. 그 아이는 그 어떤 것도 자기 것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 아이는 나눗셈을 배우기를 원치 않았고, 교실을 벗어나면 그것을 쓸 데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한 이유는 오직 나를 만족시키고 기쁘게 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다.

그 아이는 자기가 외우고 있는 구구단에 그 인수가 속해 있을 때는 답을 할 줄알았다. 하지만 내가 물어보지 않으면 스스로는 그렇게 해볼 생각이 들지 않는 것 같았다. 그냥 내버려두면 아이는 다시 낡은 체계로 되돌아갔고, 그 체계 안에서만 자기가 하는 일의 의미를 알았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사실이다. 흰 막대가 아니라 머릿소엥서 나누기를 한다는 생각이 아이들 마음에 자리 잡지 못했던 것은, 그것이 내생각이지 아이들의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그런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 그 아이디어는 절실한 지적 필요와 만나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속여서는 안된다. 나는 여러 해 동안, 조심스럽게 선택한 길잡이 질문으로 아이들의 대답을 유도하는 것은 단번에 답을 말해주는 것과는 다르다고 나 자신을 속여 왔다. 교하가 던지는 질문에 유도되어 해답을 찾는데 익숙해진 아이들은 나중에 그 질문을 기억해내거나 스스로 비슷한 질문을 해내지 못하는 한 속수무책이 된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아이들은 그것을 기억 못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는 해답은 단 하나, 자신이 스스로 던지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다.

이런류의 문제(여러가지 방법으로 생각도 해보고 실습도 해서 아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일종의 ‘자기조절 학습장치’가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숙련이 되면 아이스스로 고난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 다른 방식도 마찬가지겠지만 수학에서 이런 접근 방식을 쓰려면, 교사들은 문제를 푸는 ‘유일한’ 또는 ‘가장좋은’길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 문제를 아주 원시적이고 경험적이고 비효율적인 수준에서 다루는 아이들 역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세련된 발견만큼이나 훌륭하고, 흥미롭고, 가치있고, 격려를 받아 마땅한 발견을 해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한다. 도로시가 길고도 고통스런 노력 끝에 모든 2의 배수는 같은 길이의 줄 2개로 나눌 수 있고, 모든 3의 배수는 같은 길이의 줄 3개로 나눌 수 있다는 걸 발견했을 때 그 아이는 놀라운 지적 도약을 이루었다. 이것은 자신의 힘으로 지수의 법칙 같은 것을 알아낸 아이들의 지적 도약에 조금도 떨어지지 않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법칙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법칙들이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현실과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Z.P 딘즈(Dienes) 교수는 자신이 ‘수학 실험’이라고 명명한 수학 교수법을 개발했다. 이 교수법은 영국 레스터셔 지방의 여러학교에서 널리 이용되었고, 내가 접했을 당시에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었다. 수학실험은 아이들에게 여러종류의 고재를 주고, 어떤 모양을 만들려면 몇개의 조각이 필요한가. 아떤 모양의 조각 몇개를 모아야 다른 모양을 만들 수 있겠는가 등등 다양한 실험을 하게 하는 것이다. 물론 아이들은 실험이 너무 어려우면 좀 더 쉬운것에 도전하고, 답을 얻으면 그것을 써둔다. 머지않아 아이들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언젠가 했던 일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기 시작한다. 그리고 유사성을 발견하기 시작하면 어떤 법칙을 세운다.

권태와 저항은 학교를 두려움만큼이나 멍청함이 판치는 곳으로 만든다. 아이에게 학교에서 하는 종류의 일거리를 주면, 아이들은 그 일을 두려워하든, 저항하든, 지루하지만 기꺼이 하든 자신이 가진 주의력과 에너지와 지성의 일부만을 써서 그 일을 할 것이다. 한마디로 그 일을 멍청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태도는 결국 습관이 된다. 아이는 낮은 정신력을 가지고 공부하는 데 익숙해지며 이런 식으로 해낼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한다. 그리고 5학년 정도가 되면 자기 스스로 멍ㄴ청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학교에 맞서는 유일한 방법은 낮은 정신력을 구사하는 것뿌닝라고 생각한다.

아이는 자기앞에 펼쳐진 현실이 자신의 내면엣거 주의와 관심과 집중, 몰두 같은 요소를 불러일으킬 때 가장 지성적이 된다. 간단히 말해 그럴 때에야 비로소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 이것이 교실과 학교 공부를 가능한 한 재미있고 흥미 있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지성적으로 행동하고 또 그렇게 하는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 학교에서 권태를몰아내야 하는 이유는 학교엥서 두려움을 몰아내야하는 이유와 같다. 권태는 아이들을 멍청하게 행동하도록 만든다. 일부러 그러는 아이들도 있는데 대부분 그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오래 지속되면, 아이들은 뭔가를 알려고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잊어버린다. 한때는 자신의 온 마음을 다 쏟고 온갖 감각을 다 동원하여 모든 것을 알려고 했는데 말이다. 아이들은 삶과 경험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잊어버린다. ‘아 알겠다. 이제 알았다. 이제할 수 있겠다!’ 라고 말하는 법을 잊어버린다.

지성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이다.

지성이란 하나의 생활방식이며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 특히 새롭고 낯설고 당혹스런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이다. 얼마나 지성적인가를 알려면 어떤일을 하는 법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보아야 한다.

비지성은 지성이 모자라는 상태가 아니다. 비지성은 지성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양식으로, 완전히 다른 일련의 태도에서 자라나온 것이다.

똑똑한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여러해 동안 관찰하고 비교해보면, 그들이 아주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똑똑한 아이들은 삶과 현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그것과 관계를 맺으려 하고, 그것을 껴안고, 그것과 자신을 조화시킨다. 그와 삶 사이에는 어떤 장벽도 어떤 장애도 없다. 둔한 아이는 호기심이 훨씬 떨어지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무엇이 실제인지에 대한 관심도 훨씬 적으며, 환상의 세계에 훨씬 더 경도되어 있다. 똑똑한 아이는 실험을 즐기고 그 실험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해보기를 좋아한다. 그는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가지 방법만 있는게 아니라는 좌우명으로 산다. 만약 최초의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시도한다. 그러나 둔한 아이는 시도 자체를 두려워한다. 그런 아이는 한 번 시도해보게 만드는 데도 수없이 설득을 해야할 뿐 아니라 그 시도가 실패하면 즉시 포기해버린다.

똑똑한 아이는 끈질기다. 그는 불확실성과 실패를 견디며 대답을 얻을 때까지 도전한다. 모든 실험이 실패했을 때는 당분간은 해답을 얻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스스로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상태를 인정한다. 물론 이런 상황이 아이를 초조하게 만들 수도 있찌만 그래도 기다릴 줄 안다. 아주 흔한 일인데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말해주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미래에 스스로 풀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둔한 아이는 현재위치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완전히 안다고 생각될 떄에만 앞으로 나아간다. 앞으로의 경험이 어떤 것일지 완전히 안다는 느낌이 들지 않거나, 이미 알고 있는 경험들과 꼭 같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그 경험에 들어가길 원하지 않는다. 똑똑한 아이들은 이 우주를 전체적으로 이치에 맞고 이성적이며 믿을만한곳으로 생각하는 반면에, 둔한 아이는 이우주를 이치에 맞지 않고 예측불가능하며 믿을 수 없는 곳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둔한 아이는 새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 이외에 다른 가능성을 낙관하지 못한다.

유쾌한 운동의 뇌과학 – 마누엘라 마케도니아 책추천

허리가 아프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원래 허리가 고질적으로 아파서 주기적으로 걸었다. 2019년 부터 업무로인한 스트레스가 극도로 심해져서 운동을 하지 않고는 이 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일주일에 세 번 하루 한시간씩 꼬박 운동을 하였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기억력이 좋아진 것이다. 인력은 적고 시간은 없고.. 다양하고 과중한 업무에 실수가 늘어서 정말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운동을 한 날은 그럭저럭 견딜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해야하는 업무를 놓치는 일이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운동에 뭔가 비밀이 숨어 있는 것 같았다. 겨울이 되자 너무 추워서 운동을 안하게 되니 다시 기억력 감퇴와 업무 스트레스가 증가했다. 아무래도 운동이 뇌와 관련이 있는 듯 하여, 나의 생각의 근거를 찾아보기 위해 뇌과학과 운동에 관한 책을 검색해보다가 만난 유쾌한 운동의 뇌과학! 책.

인상깊었던 구절을 몇 자 적어봤다.

운동은 아이들의 해마를 키운다.

운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니들보다 해마가 한층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기억력 테스트도 했다. 그 결과 해마의 부피와 기억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 연구의 결론은 이렇다. 운동은 아이들의 해마를 키우고, 그로인해 해마의 능력 또한 좋아진다. … 아이들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해마의 혈액 공급에 장기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전문용어로 혈관화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그러니까 혈관이 좀 더 강해지고, 새로운 혈관이 생겨난다. … … 운동을 하면 뇌 속의 모든 혈관은 바쁘게 움직이고, 그와 함께 더 많은 혈액을 공급받는다. 만일 뇌혈관 용량이 충분하지 못하면 새혈관이 만들어진다. 그만큼 우리의 뇌 체계는 유연하다. 즉 필요에 따라서 뇌혈관이 바뀐다는 말이다. 따라서 어릴 때 뇌를 많이 쓰고 운동을 많이 할수록 무엇보다 혈관화를 통해 좀 더 성능이 좋은 뇌가 탄생한다. 탁월한 하드웨어, 즉 산소 공급이 최상으로 이루어진 뇌가 탁월 한 인지 능력을 위한 최상의 토대다.

운동이 아이들의 뇌에게만 좋을까? 아니다 성인의 뇌에도 좋다.

여러분이나 나같은 어른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다. 그것은 성인에게도 혈관 신생과 혈관화의 증가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동전의 이면도 있다. 우리가 별로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뇌는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허물어 버린다. 이따금 혈관까지도 말이다. 우리가 게으름을 피우면 우리 뇌의 혈관화는 평균 수준에 머무른다. 여러분도 경험했을 테지만,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할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일이 종종있다. 가끔은 오랫동안 골머리를 싸맸던 일에 대한 해결책이 불쑥 떠오르기도 한다. 여러분의 주관적인 느낌은 틀리지 않다. 사람은 운동중에 더 창의적으로 된다. 니스대학의 과학자들은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유를 밝혀냈다. 산소함량이 높은 대뇌피질의 혈액을 조사해 보니 멀티태스킹을 위한 네트워크는 차단되지만 대신 휴식 네트워크가 작동된 것이다. 이 네트워크는 해마와 강력하게 연결된 대뇌피질의 여러 영역으로 이루어져있다. 그이름이 말해 주듯 이 네트워크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뇌가 활동을 멈출 때, 혹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만 느끼고 ‘아무것도’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때, 시쳇말로 말로 멍때리고 있을 때 켜진다. 우리의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휴식 모드에서느 그모든 영역이 고도로 활성화될 뿐 아니라 각각의 영역들 사이에 활발한 정보 교환이 이루어진다. 우리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던 무언가가 부쑥 떠오르거나, 어떤 문제에 대한 더 나은 해결책이 갑자기 떠오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휴식 모드에 들어간 해마는 우리가 그전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기억들, 달리 표현하자면 그것이 ‘감추고 있던’ 기억의 여러 조각을 내보낸다.

개인적으로 수면 부족은 나의 단점을 드러내게 한다고 생각한다. 체력이 부족할 땐 화가 많이 나고 신경질적이고, 사고의 폭이 좁아지는 것 처럼 말이다.

우리의 인지 능력에 수면부족이 가져오는 부정적 영향은 무수히 많은데, 그중에는 인지적 통제 능력의 손상도 포함되어 있다.

스트푸르 검사

여러 형태로 진행되는 이 테스트는 정보 처리 과정에서의 분열을 다룬다. 이 검사에서는 파랑,노랑,검정 등 다양한 색깔의 이름이 주어지는데, 그 이름과 글자의 색깔이 일치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파랑은 검정색으로 초록은 노란색으로 적혀있는 식이다. 이 때 피험자는 단어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글자의 색깔을 말해야한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문제가 촐제되었다고 한다면 당신은 파랑초록검정이 아니라 노랑 검정 노랑이라고 말해야 한다.

스트루프 검사에서 처음 몇개까지는 제대로 답하기가 어렵지 않다. 그런데 검사 시간이 길어질수록 힘들어진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답을 말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거나, 아니면 주의 력을 잃고 틀리게 대답하고 만다. 이런 현상은 피험자의 수면이 부족할 수록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세사람이 쓰는 연구실에서 여러소음을 차단해야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음은 스트레스가 뇌에 주는 부정적영향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만일 우리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실제로 싸우거나 도주할 수 있다면 뇌 속의 코르티솔은 분해되고,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대응 태세도 정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도망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힘으로 본때를 보여줄 수도 없는 상황도 있다. 이를테면 나쁜 직장상사와 계속해서 함께 지내야하는 상황이라면 코르티솔은 우리 몸속에 계속 남아 있게 된다. 그 상태를 균형있게 조절하려고 우리몸은 코르티솔을 소변으로 내보낸다. 이메커니즘은 우리모두가 안다. 흥분했을 때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되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 쯤 겪어 봤을 테니 말이다. 코르티솔은 우리가 위험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과정에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기관을 해친다. 그중에서도 피부와 뼈에 나쁜작용을 하고, 상처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게다가 우리뇌에는 더더욱 안좋다. 뇌에서 특히 피해를 입는 부위는 해마다. 동물실험으로 증명되었듯이 만성 스트레스를 받는 쥐들을 해마의 부피가 줄어든고 기억 기능이 감퇴했다. … 유독해마의 수축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이 뇌 조적에는 안타깝게도 다른 부위들보다 코르티솔 수용체가 특히 많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분명하다. 우리는 삶에서 부정적인일들을 유난히 잘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성 스트레스와 코르티솔의 ‘지속적 과잉’은 우리의 세포를 망가뜨린다. 세포와 돌기의 감소는 해마 부피의 수축 및 단기 기억의 감퇴로 빠르게 이어진다.

빠른걸음으로 좀 더 멀리 산책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한 수 많은 후속 연구 가운데 하나는 만66세까지의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연구자들이 알고 싶어 했던 것은 걷기와 달리기 같은 이동과 관련한 운동만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신체를 단련하는 다른 종류의 운동도 효과가 있는지 여부였다. 한 집단을 1년 동안 일주일에 세번에 걸쳐 한 시간씩 유산소 걷기 운동을 했고, 다른 집단을 같은 기간 동안 스트레칭 운동을 했다. 1년 뒤 더 건강해진 쪽은 걷기 운동을 한 집단이었다. 걷기 운동을 한 집단은 스트레칭 운동만 한 집단에 비해 신경성장인자 수치도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실험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피험자들의 뇌를 스캔해 두었다. 이 연령대에서는 해마가 매년 약 2퍼센트 씩 작아지는데, 운동을 하면 해마의 수축도 완화되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유산소 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해마의 수축 과정이 저지도니 것을 넘어 심지어 해마다 예전보다 더 커졌다. 더불어 공간 기억 능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스트레칭 운동만 한 집단은 해마다 예전보다 더 쪼그라들었다.

이 밖에 운동과 노인의 뇌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뇌의 동작과 연결에 대해서 쉽게 썼다고 했지만, 일반인인 나에겐 용어가 많이 생소하고 정확한 매커니즘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어쨌거나.. 살을 빼기 위해서 하는 운동이 아닌 뇌를 위해서라도 꾸준히 운동해야겠다.

last modified –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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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MindSet

책 추천

<마인드셋>

성향, 자질, 재능은 선천적인 영향이 크다고 믿는 내게 마인드셋의 메시지는 신선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자기개발서 같아서 그간 기피(?)하고 안 읽었던 책인데,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추천사에 곽금주 교수님이 있어서 호기심이 생겼다.

성장마인드셋은 노력을 통해서 성취를 할 수 있음과 실패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는 것 지금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자세, 그러한 마음가짐을 말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예제와 방식을 통해서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과 고정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에 대해 각기 다른 태도, 반응 에 대해서 비교하여 기록하였다.

이 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성장마인드셋을 지난 사람들은 고정관념이 적고, 선입견이 적으며, 외부의 메시지나 외부로 부터 오는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검증하여 소화해내는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수로 부터 배움을 즐기고, 현재의 모습 이면에 있는 가능성을 바라보며,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인 것 같다.

[정치학자 벤저민 바버(Benjamin Barbar)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은 강자와 약자, 또는 승자와 패자로 구분되지 않는다. 다만 배우려는 자와 배우지 않으려는 자로 나뉠 뿐이다.”]

저자는 이 문장에서 배우지 않으려는 자는 어떻게 생기는가 에 대해 묻는다.
이 질문을 나에게 적용해 보면, 나는 언제 배우지 않으려고 하는가..
문제의 난이도가 높을 때, 실패할게 예상될 때, 그 일에 재능이 없어 보일 때 이다.

다음의 글은 내가 어떤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내주었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면 분명히 성장합니다. 그렇다면 고정 마인드셋의 소유자들은 언제 성장할까요? 모든 상황이 안전하고 쉬운 경우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도전이 너무 어렵거나, 자신이 부족하고 재능이 없다고 느낄 때 그들은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예전부터 우리 부부가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고 했던게 있는데 바로 도전을 할 수 있는 안전망이 되어 주는 것이다. 비슷한 내용이 책에도 있어서 적어본다.

[성공에 노력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누구도 노력 없이는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 유일한 조건은 아니에요.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다른 배경과 기회가 주어집니다. 예를 들어 돈이 많은(혹은 부자인 부모를 둔)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안전망이 있는 셈이지요. 더 많은 위험을 무릅쓸 수 있고 성공할 때까지 더 오랜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람, 영향력 있는 친구들을 둔 사람,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파악할 줄 아는 사람은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기에 더 좋은 기회를 누리는 겁니다. 부유하고, 교육받고, 인맥이 좋은 사람에게는 노력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존 홀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매우 관심이 가는 내용이다. 어떤 아이는 학교에가서 공부를 배우고, 어떤 아이는 학교에서 폭력을(학교폭력말고) 배운다는데, 무엇이 아이를 배움에서 멀어지게 하였을까..

[위대한 교육자인 존 홀트(John Holt)는 이런 방식이 자신을 심판하려는 타인에게 사람들이 대응하는 게임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만났던 가장 최악의 학생도 교실 밖에서는 다른 학생들처럼 성숙하고 똑똑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어딘가에서부터 그 학생의 재능이 학교의 교육과 단절되었던 것이다.” ]

우리아이의 재능이 교실에서도 자랄 수 있도록 바탕이 되는 마인드셋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노력에 대한 칭찬과 실패가 두려움이 아니라 실패로 인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고 몰랐던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단걸 말해줘야겠다.

두 딸을 키우는 나의 입장에서 다음의 내용은 매우 인상 깊게 다가왔다.

[능력과 성취가 높은 여성들 중에 이런 연약함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어린 소녀였을 때를 상상해 봅시다. 아마도 완벽하다는 얘기를 듣는 소녀였을 것이고, 주변 사람들의 칭찬을 즐겼을 겁니다. 행동도 바르고, 귀엽고 조숙한 소녀라고요. 이 소녀는 사람들의 평가를 믿게 됩니다. “와,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친절하고 잘해줘. 그러니 만약 그들이 나를 비판한다면, 그건 진실일 거야.” 최고의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들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게 자신을 능력을 판단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지요. 반면 남자애들은 계속해서 잔소리를 듣고 혼이 납니다. 우리 연구진이 초등학교 교실을 관찰해 보니, 남자애들이 여자애들보다 행동에 대한 비판을 8배나 더 많이 받았습니다. 또 남자애들은 서로를 계속해서 바보, 멍청이라고 부르곤 했지요.

이 격차는 특히 첨단기술 분야에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줄리 린치(Julie Lynch)는 중학생 때 이미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로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와 두 오빠가 기술 분야에서 일했고, 그녀 역시 그 일이 좋았죠. 그러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교사가 그녀를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제법 괜찮은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그 남성 교사는 그녀의 프로그래밍 기법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던 겁니다. 결국 그녀의 호기심은 사라졌고, 레크리에이션과 홍보 분야로 전공을 바꾸게 됐습니다.]

정보기반 사회에선 컴퓨터 기술이 큰 사회적 격차를 가져올텐데..
실제 컴퓨팅 업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여자보다 남자가 훨씬 많았다.
이는 대학 때도 그랬다. 졸업할 때 쯤 되면 학부 친구들 중 절반을 전과를 한 상태.
이 마저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서 다른 길로 가는 경우가 생겼다.

무엇이 여자들을 기술로 부터 멀게 하는가.
기술로 부터 멀어진 것인가, 도전정신을 잃어버린 것인가.

이 책에서는 마인드셋과 조직에 관해서도 말한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들의 결점을 인정하지도, 고치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투자자와 대중 앞에서 자신이 틀렸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다. 차라리 거짓말을 하는 쪽을 택하게 된다.”]

[앞서 말한 고정 마인드셋 리더들 중 누구도 약자를 배려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대부분은 회사의 위계질서에서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대놓고 업신여겼습니다. 이런 생각은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까요? 이런 보스들은 ‘바짝 정신 차리게 한다’는 명목으로 직원들을 학대했습니다.]

[보스가 직원들에게 모욕감을 안겨주면, 조직 곳곳에서 변화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오직 보스를 기쁘게 해주는 일 중심으로 돌아가는 거지요.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비교집단에 든 기업들(위대한 기업에 이르지 못했거나, 다시 쇠락해버린 기업들) 중 대부분은, 리더가 직원들의 주된 걱정거리였다는 점을 지적했지요. “리더가 직원들로 하여금 실제 현실에 대해 걱정하게 하기보다 리더 자신을 걱정하게끔 만들어 버리는 순간, 평범한 기업, 또는 ‘평범’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업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선천적 재능에 대한 믿음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이 재능을 타고났다고 여겨서 뽑은 바로 그 사람들을, 오만하고 방어적이며 배우려 하지 않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겁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이것입니다. ‘능력의 개발을 장려하는 기업 환경을 만들면, 리더의 재목들이 반드시 나타난다.’]

[제가 특히 마음에 든 점은 이 마지막 발견이었습니다. 성장 마인드셋 기업의 관리자들이 고정 마인드셋 기업 관리자들보다 자신의 직원들에게서 경영에 관한 잠재력을 훨씬 더 크게 봤다는 점 말이지요. 말하자면 그들은 미래의 리더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 겁니다. 이런 아이러니가 참 재미있습니다. 아마도 재능 있는 사람을 찾고 고용하며 더 큰 보상을 부여해온 쪽은 고정 마인드셋 기업들일 텐데, 오히려 그들은 지금에 와서 주위를 둘러보며 “대체 재능 있는 녀석들은 다 어디로 간 거야?”라고 당황해하는 겁니다. 재능은 그렇게 아무 데나 널려 있는 게 아닌데도.]

[성장 마인드셋이란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아주 단순하지요. 그 효과는 다양할 수 있지만, 핵심은 이것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각자 다른 의미를 투영하려 합니다.]

그렇다면 마인드셋을 바꾸기 위해선 무엇을해야할까

[첫 번째 단계 : 인정 아마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놀라실지도 모르겠군요. 진정한 성장 마인드셋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당신의 고정 마인드셋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잘 살펴보면, 우리 모두는 고정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지요. 우리 안에는 성장과 고정 마인드셋이 혼합돼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건 우리가 인간이라는 증거지요]

[두 번째 단계 : 파악 두 번째로 할 일은 무엇이 당신의 고정 마인드셋을 자극하는지 알아내는 겁니다. 당신의 고정 마인드셋 ‘페르소나’가 언제 등장하는지 말이죠.]

[세 번째 단계 : 명명(命名) 이제 당신의 고정 마인드셋 페르소나에게 이름을 붙여 주세요. 잘못 들은 게 아니에요. 맞습니다. ‘이름’을 붙여서 부르라고요.]

[“압박을 받을 때 내 고정 마인드셋이 나타났어요. 그건 내 머리를 온갖 소음으로 채우고 내가 할 일에 주의를 쏟지 못하게 했죠. 그래서 어떤 일도 하지 못하겠더군요. 불안이나 슬픔 등의 감정도 고정 마인드셋을 불러내요. 이미 기분이 좋지 않은 나를 더 약해지게 만들고요. 제게 ‘너는 그런 어려운 개념을 이해할 능력이 없어. 여기가 네 한계야’라고 말하지요.”]

[“마감 날짜가 다가오고 우리 팀 전부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내 고정 마인드셋의 페르소나가 심판자로 등장합니다. 그럼 나는 팀의 사기를 올리기는커녕 잔소리꾼 완벽주의자가 되어 버리죠. ‘제대로, 때 맞춰 일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 누구 좋은 생각 가진 사람 없어? 이래선 아무 것도 못할 거야!’ 하는 식으로요. 그 결과 많은 일을 혼자 떠맡고 끙끙대죠. 팀의 의욕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요.”]

recognize 내 안에서 어떤 메시지가 일어나는지 인식하는 것. 이 메시지는 나를 보호하기위해서 탄생한 것이지만, 나의 성장을 막을 수도 있다는 것.
나를 이해하고 선택 가능한 상황에서 선택지를 주는 것. 항상 ‘배움’을 생각하는 것.
Growth Hacking 인 듯.

여기에 나오는 내용들은 이미 다른 책에서 충분히 접했을 만한 내용일지도 모른다. ‘무엇이 배움을 막는가?’ 라는 것에 집중하여 읽었고 나의 모습을 보며 메타인지 하려 노력했기에 단순한 자기개발서 보단 흥미있게 읽었다. 책을 읽다가 흔해빠진 예시 같다 싶으시면 스킵하고 다음구절로 넘어가시길!

늦깍이 천재들의 비밀

하나만 깊게 파는게 아니라 폭을 넓게 가져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더 깊은 전문화의 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관심이 있는 다른 분야로 갈 것인가. 진로 선택의 순간, 어느 길로 가야할지 모르겠을 때 읽으면 좋을 책 인것 같다.

우리는 일찍 한가지 분야를 깊게 훈련하여 경지에 이르는 것이 성공 하는 방법이라고 알고 있다. 그렇기에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미술을 배우고, 피아노를 치며, 태권도에 다닌다. 이 중 어떤 것에 재능이 있는지 모르니까. 일단 일찍 시작하는 것이고 일찍 시작한 만큼 잘 훈련 할 시간이 많아지니 전문성을 빠르게 획득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는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라는 책이 있는데 늦깍이 천재들의 비밀 책에서도 이 책을 언급한다.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책도 볼 만한 책이다. 개인적으로도 추천한다. ) 늦깍이 천재들의 비밀은 그 책과 반대 방향의 책이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첼로연주자 요요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첼로는 요요마가 배운 세번째 악기라고 한다. (하지만 요요마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배웠고, 현악기라는 공통점이있다.) 오늘날 많은 사랑을 받은 반고흐는 미술상, 교사, 서점 점원, 목사 를 거쳐서 화가가 되었다. 저자는 무언가를 배우는 것 보다 자기자신에 대해 배우는 것이 교육의 더 중요한 목표라고 말한다.

다음은 인상깊은 구절을 발췌해보았다.

애초에 폭넓게 시작하고, 성장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작가는 이것을 range를 지녔다고 말한다.

한 연구는 일찍부터 한 분야를 파고든 이들이 대학을 졸업한 뒤 더 먼저 자리를 잡지만, 늦은 전공자가 자신의 역량과 성향에 더 잘 맞는 일자리를 찾음으로써 늦게 시작한 사람의 불리함을 보완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기술 발명가들이 한 분야를 더 깊게 파고든 또래들에 비해,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때 창의력이 더 향상된다는 것을 보여 준 연구도 많았다. 깊이를 조금 희생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폭을 넓히는 쪽이 경력이 쌓여 갈수록 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예술 창작자들을 조사한 연구들도 거의 동일한 결과를 내놓았다.

고딘은 인간이 매몰비용오류(sunk cost fallacy)에 빠지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무언가에 시간이나 돈을 투자하면, 우리는 거기에서 손을 떼기를 무척 꺼려한다. 그러면 자신이 시간이나 돈을 낭비했다는 의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나 돈은 이미 사라졌음에도 그렇다. 작가이자 심리학 박사이자 직업포커 선수인 마리아 코니코바는 저서 뒤통수의 심리학 The confidence game 에서 매몰비용 마음 자세가 우리 에게 아주 깊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사기꾼들이 그점을 이용해 표적에게 몇가지 사소한 호의나 투자를 부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점 더 큰 요구를 한다고 설명했다. 표적은 일단 에너지나 돈을 투자하면 매몰 비용을 포기하고 떠나는 대신에 자신이 원래 염두에 두었던 것 이상으로 투자를 계속할 것이고, 합리적인 관찰자가 볼 때 재앙이 임박해 있음에도 멈추지 못할 것이다.
코니코바는 이렇게 썼다. 투자를 더하고 더 큰 손해를 볼 수 록, 우리는 결국에는 잘 될 것이라고 우기면서 계속할 것이다.

삶은 대단히 복잡하다. 이 복잡한 요소의 소용돌이 속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향의 삶을 살기란 어려울 수 있다. 누구나 나만의 레이스를 달리고 있고, 저마다 발전속도가 다르다. 다른 사람을 보며 비교하여 좌절할 필요가 없다. 그 사람과는 아예 방향 자체가 다를 수 있다. 지금의 방황이 훗날 자양분이 될 수 있으며 저자는 자기 자신만의 실험하라고 말한다.

모든 내용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 역시 여전히 나만의 레이스를 달리고 있고, 매사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흥미가 있는지, 무엇을 잘하는지를 탐구하고 있기에 이 책 내게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었다. 뿐만 아니라 타인의 의견 보다는 나의 내면에 대해 더 집중하게 되었다.

last modified date : 2021-12-21

내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 줄것인가

책 제목은 다소 자극적이나 이 책은 재정(돈에 대한 여러가지 일:표준국어대사전)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학교 성적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고, 자료를 찾아보고, 학원을 보내기도 하지만 아이에게 돈이 무엇인지, 돈을 어떻게 다루게 할지, 알려줘야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이의 학업만큼 연구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가정에서 내 아이에게 돈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안내서이다.

이 책은 데이브램지가 그의 딸 레이첼과 함께 쓴 책이며 데이프 램지는 미국에서 20년 넘게 ‘재정평화학교’를 운영중에 있다. 유투브 채널도 운영 중인데 시간이 되면 한 번 보는 것도 추천한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7eBNeDW1GQf2NJQ6G6gAxw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그의 아버지가 그녀에게 어떻게 재정에 대해서 가르쳤는지, 가정이 재정적으로 힘들 때 돈을 어떻게 썼는지, 다시 부요해지고 나서 자녀들에게 어떻게 돈을 대하도록 가르쳤는지에 대해서 나온다.

아래는 인상깊었던 구절을 적어보겠다.

물건을 살 때 어머니가 정가를 다 내고 사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 어머니는 귀신같이 재고 처분 가판대를 찾아냈고, 어떤 물건을 사든지 어김없이 거기에 해당하는 쿠폰을 꺼냈다.

다른 가족들도 우리처럼 무료캠프장으로 휴가를 떠난다고 생각했다.

헌금시간이 돌아오면, ‘기부’라 적힌 내 봉투(이 봉투에 대해서는 조금 후에 자세히 얘기하겠다)에서 지폐를 꺼내 헌금주머니에 넣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자주 말했듯이 부모님은 자신들에게도 “이건 예산에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아야 했을 것이다.

자녀들의 특권의식을 깨뜨리는 법, 성취감을 심어주는 법, 자족하게 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두 분이 내게 가르친 원칙 중에서도 지금까지 날마다 삶의 지표로 삼는 원칙이 있다. 바로 노동하는 법이다. 노동을 하면 스스로 단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일찌감치 깨쳤다. 자기를 단련할 줄 알면 몸도 마음도 훨씬 건강한 사람이 된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데살로니가후서 3장 10절)는 원칙을 나는 자녀들에게 가르쳤다. 또 잠언 12장 11절도 자주 인용했다. “자기 땅을 일구는 사람은 먹을 것이 넉넉하지만 헛된 것을 좇는 사람은 지각이 없다.”

일곱 살 미만의 아이들에게 수고비 주는 방식을 쓸 때 부모는 일이 끝나는 즉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자기가 한 일과 부모가 주는 돈과의 연관성을 이해한다. 아이가 어릴수록 수고비를 며칠 늦게 지급하면 자신의 행동과 그에 따른 보상을 연관 짓기가 쉽지 않다.

“레이첼, 돈은 한번 쓰면 돌아오는 법이 없단다. 네가 돈을 썼으면 그 돈은 다시 생기지 않아. 돈이 다 떨어졌으면 오늘은 그냥 손가락이나 빨아야겠구나

소비는 잘못된 행동이 아니다!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했다. “돈은 재밌는 거란다. 네 주머니가 두둑하다면 말이야.”

돈과 노동의 상관관계를 자녀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는 방법은 자기가 일해서 번 돈으로 물건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하는 법만 배우고 거기서 멈춘다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한다. 네 살배기는 일해서 번 돈으로 인형만 사면서 지내도 그만이지만, 어른은 그렇게 살 수 없다. 돈 문제에서 승리하는 젊은이로 육성하고 싶다면 자녀에게 저축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성숙한 사람만이 자족할 줄 안다.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돈이 없어서 장난감 안사준다. 라는 말 대신 예산이 없어서 사주지 않는다고 변경하여, 돈을 미리 계획하여 쓰는 것에 대해 알려주었다.

기존에도 나름 가정에서 아이들의 재정관 확립을 위해, 특정 가사일을 도울 경우 돈을 주었고, 자신들의 돈을 직접 저축하는 것을 알려주기위해 조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ATM기에 넣도록 해왔었다.

8살 딸아이가 요즘 돈을 아끼는 것, 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생긴듯 하다. 용돈을 써보면서 1,000원의 가치, 10,000원의 가치 뽑기 기계를 통해서 배워보고, 동생에게 장난감을 사주고 자신의 물건도 사보고, 친구에게 물건을 사주기도 하면서 돈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 게다가 남편보다 한 술 더떠서 손을 씻을 때 동생에게 “물을 세게 틀면 물이 낭비 된다.” 라던가 엄마인 내가 과자를 많이 샀더니 “돈 낭비” 라며 적당히 사라고 잔소리를 하기도 한다.

책의 내용처럼, 몸으로 근면하게 노동하는 법, 인내하고 현재의 만족을 유예하고 자족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나눔의 정신을 배워 자신의 돈을 자신만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임을 깨닫도록 아이에게 알려줘야겠다.

유투브 iframe 삽입 시 검은색 부분 없애기

유투브 링크를 삽입 할 때 16:9 비율로 삽입하면 검은 부분 없이 삽입이 가능합니다.

삽입하려는 iframe 위에 div 에서 padding bottom 값은 56.25인 16:9 비율로 잡고 height 값을 0으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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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 비율을 100%으로 맞춰주시면

해당 view를 늘렸다가 줄였다 해도 유투브 화면에 검은색으로 빈공간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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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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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 알베르트 사보이아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전, 제품의 미완성, 시제품 버전, 원래 만드려고 했던 것의 버전1 정도로 만드는 것을 프로토타입이라고 한다.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에서는 프로토타입 이전에 프리토타입을 만들어 아이디어를 검증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프리토타입을 만들어 아이디어 시작 때 부터 시장에서 ‘될놈’ 을 만들어야한다.

그럼 프리토타입은 무엇이냐?

아이디어가 있기 전에 실행하여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형태의 것을 의미한다.

프리토타입에 대해선 책에 나온 예시를 보면 이해가 쉽다.

앤토니아에게 귀중한 ‘나만의 데이터’ 한 조각을 제공했다. 보다시피 앤토니아는 편집자 일을 그만두고 그 동네에 앤티크 서점을 열 것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 저 문 뒤에는 서점은커녕 한 권의 책도 전시되어 있지 않다.
사실 저 문 뒤에는 빈 공간뿐이다. 앤토니아는 서점을 열기 위해 전통적인 시장조사를 할 만큼의 돈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녀의 시장 호응 가설은 그녀가 적절한 거리에 가게를 열고 큰 간판을 달아 광고를 한다면 많은 사람이 지나다가 그녀의 서점을 발견하고 구전 효과를 통해 마케팅이 될 거라고 본다.
이 계획이 맞아 들어가려면 적어도 매일 지나가는 사람 중에 0.5퍼센트(200명 중에 한 명)는 한 번 이상 가게를 방문할 정도의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앤토니아의 판단이다. 적절한 유형의 보행자가 지나다닌다고 생각되는(책벌레가 어느 정도 있는) 여러 동네, 여러 거리에서 말이다. 안내판을 붙인 앤토니아는 길 건너에서 노트를 들고 앉아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기록했다.
문 앞을 지나는 사람의 수 안내판을 읽어보는 사람의 수 걸음을 멈추고 노크를 하는 사람의 수 노크를 하는 횟수(노크를 많이 할수록 관심이 더 큰 것임에 틀림없다)
노크를 하는 사람의 연령, 성별, 기타 특징(예를 들어 옷을 잘 차려입은 중년의 직장인 남성, 여대생 등)앤토니아는 평일과 주말에 실험을 하며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구성과 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본다.
며칠 후 앤토니아는 훌륭한 ‘나만의 데이터’를 많이 모았다. 안타깝게도 이 데이터는 앤토니아의 시장 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뒷받침은커녕 근접하지도 못한다. 한 곳에서는 4000명이 지나갔는데 노크를 한 사람은 3명에 불과하기도 했다(보행자의 0.1퍼센트도 안 되는 비율).
또 다른 곳에서는 5000명이 넘는 사람이 지나갔는데 단 한 사람도 노크를 하지 않았다. 앤토니아는 결과에 실망했으나,돈도 거의 들이지 않고 이렇게 빨리 이런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장 가설을 검증할 수 있었던 것에 안도하기도 했다.


직장도 아직 그만두지 않았고 어쩌면 적어도 초기에는 약간의 광고 예산을 잡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

아이디어불패의법칙

위 글은 안토니아가 앤티크 서점을 열기전에 자신이 생각한 오프라인 위치에서 서점의 문만 만들고 시장성을 테스트한 것이다.

이런 방식의 테스트를 프리토타입이라고 하는데, 책에선 잠입자 프리토타입, 하룻밤프리토타입, 외관 프리토타입 등 여러 프리토타입을 소개한다. 프리토타입 중 하드웨어 제품의 경우는 마치 실제 그 제품이 존재하는 것 처럼 행동하며 얼마나 자주 그 제품을 사용하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관찰하는 방법도 있었다.

프리토타입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가 있는 ‘나만의 데이터’를 생성해야한다고 말한다.

만약 상대가 나의 프리토타입에 대한 정보를 받기 위해 기꺼이 유효한 이메일 주소를 알려줬다면 가장적은 점수인 1점을 준다. 반면에 유효한 전화번호에는 10점을 준다. 이메일보다 훨씬 큰점수를 주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메일 주소를 공유할 때보다 전화번호를 공유할 때 적어도 10배는 더 조심하고 방어적이기 때문이다.

책에는 위에 기록한 예제 이외에 다양한 프리토타입에 대해 기록해놓았다.

저자는 대부분의 신제품은 시장에서 실패한다고 말한다. 유능하게 실행해도 마찬가지다. 이를 설명한 글이 매우 흥미롭다.

적합한 A × 적합한 B × 적합한 C × 적합한 D × 적합한 E 등 = 성공 여기서 A, B, C, D, E 등이 성공의 핵심 요인이다.
유능하고 숙련된 주방 직원은 새로 오픈한 식당의 성공 요인이다. 이것을 핵심 성공 요인 A라고 하자. 그
러나 식당이 성공하려면 적합한 동네에 적당한 장소도 찾아내야 하고(B), 좋은 식재료 공급자(C)와 요령 있는 서빙 직원(D), 건전한
재무관리(E), 훌륭한 마케팅과 충분한 마케팅 예산(F), 능숙한 운영 역량 등이 필요하다.
여기에 경제 상황, 경쟁자, 비평가 등 우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있는 수많은 요인도 협조를 해주어야 한다.
이 모든 게 핵심 요인이다. 이 모든 게 식당이 성공하도록 적합한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줄줄이 ‘적합해야’ 하는 게 너무나 많다.
반면에 실패하려면 그 많은 핵심 요인 중에 딱 하나만 잘못되면 된다.
딱 하나만!
적합한 A × 적합한 B × 적합한 C × 부적합한 D × 적합한 E 등 = 실패
적합한 A × 부적합한 B × 적합한 C × 적합한 D × 적합한 E 등 = 실패

수학을 처음 배울 때 아무리 큰 숫자라고 해도 거기에 0을 곱하면 결과 역시 0이 된다고 배웠다.
성공 방정식에도 바로 그 일반 개념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 성공 방정식을 보니 사업을 성공 시킨다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게 확 와닿았다. 부적합한 요소 하나만 있어도 결국 0 이 되니까…

시장에서 성공하는 몇 안되는 아이디어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처음부터 ‘될 놈’ 인 아이디어를 실행해야한다는 것. 그것을 구별하기 위해 앞에서 말했던 프리토타입으로 검증 또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야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의견보다는 데이터가 중요하고, 남의 데이터가 아니라 나만의 데이터를 수집해야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 나만의 데이터를 위해선 어느정도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다.

수집한 나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의 아이디어를 성공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로 다듬어 보자.

———————————————————–

이 내용을 참고삼아 내가 하고 있는 업무와 영역에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http://aladin.kr/p/0N4C2

마케팅이다 – 세스고딘(Seth Godin)

세스고딘의 마케팅이다 라는 책을 읽고 인상적이 었던 부분을 캡쳐해 몇줄 적어보았다.

사람들이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실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내 취향이 얼마나 좋은지 봐.”라거나 “내가 중요한 생각을 얼마나 잘 포착하는지 봐.”라고 말이다. 반면에 사람들이 당신을 비판하고, 검열하고, 당신이 선을 넘었다고 이야기한다면 친구와 이웃들에게 일종의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당신을 피해야 하며, 당신이 상황을 나쁘게 만든다고 알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당신이 돈을 얼마나 썼든, 어떤 선을 넘었든, 그 일이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하든 관심이 없다.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 입지, 새로움과 변화에 대한 욕구에 도움이 될 때 입소문을 퍼뜨린다.

입소문이 나길 원하면, 사람들에게 그들의 가지고 있는 욕구에 대해 도움을 줘라. 이것을 목표로하면 그 다음에 할 만한 전략들이 나올 것 같다. 우리 고객들은 우리제품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왜 그녀는 자꾸 우리제품을 사서 주변에 나눠주는 것일까?

우리의 이야기는 ‘따로’가 아니라 ‘같이’에 대한 것이다. 당신이 말한 자신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왜 의미가 있는지, 우리가 우리 같은 사람들의 일원일 때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설명한다.

최고의 마케터는 사냥꾼이 아니라 농부다. 심고, 가꾸고, 갈고, 비료를 주고, 잡초를 뽑아라. 이 일을 반복하라. 반짝이는 물건을 좇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라.

난 농부는 마케팅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매번 유행하는 언어 문구 찾아서 메시지에 녹이고, 그와 관련된 제품 묶고, 요즘 유행이 뭐지?를 제일 먼저 알아야하는 … 지금 인터넷에서 제일 반짝거리는, 소구되는게 뭐지? 를 항상 보고 우리거에 적용시키는 업무 라고 보아왔다. 하지만 농부의 이미지는 화려한 조명이 나를 비추네~ 와는 달라보이지않나..

사실 파타고니아가 유행하는 메시지를 사용해서 마케팅 하지 않듯이.. 꾸준한 메시징과 방향성을 가지고 브랜드에 매일 물주고, 가꾸고 해서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재미없는 브랜드로 여겨지면 그건 또 아닐 거고.. 재미와 변화, 새로움 등을 적절하게 넣어야할 것이다.

G Suite smtplib.SMTPAuthenticationError: (535, b’5.7.8 Username and Password not accepted.) send email through python

gsuite setting 에서 유저별로 apps manage하게 해주기

smtplib.SMTPAuthenticationError: (535, b’5.7.8 Username and Password not accepted.)

 

email  sender test code 만드는 중 보내는 사람 개인  gmail account에서 회사메일 gsuite domain 계정으로 보내려고 하니 Error 발생.

 

에러 메시지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아래의 내용이 뜬다.

https://stackoverflow.com/questions/17759860/python-2-smtpserverdisconnected-connection-unexpectedly-closed

아무래도 나는 여기에 해당이 안되는 것 같고..

 

뭐라고 검색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먼저 숙지 해야할 사항에는 아래와 같다.

https://support.google.com/accounts/answer/3466521

-> gmail account에 app pwd를 설정해서 내 구글 account가 아닌 gmail에만 접근이 가능하단 사실을 알아야한다.

 

 

설정해야하는 이슈는

  1. gmail에 접속 가능한 app pwd 설정
  2. Gsuite 관리자 설정에서 1번 허용해주기

 

 

우선 1번부터

https://myaccount.google.com/u/0/security?pageId=none

에서 2 step verification 을 On  시키고, app password를 추가한다. 이 때 생성된 비번은 16자리 코드로 아래의 코드 중 pwd에 위치한다.

smtp.login(email, pwd)

스크린샷 2019-09-11 오전 3.02.39

 

그 다음 2번

admin.google.com  관리 콘솔에 접속 후

보안>기본설정으로 사용자 수준에서 아래 그림처럼 app접근을 허용하는 걸로 수정하고 

스크린샷 2019-09-11 오전 3.07.15

오른쪽 하단에 submit

더 자세한 것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

https://support.google.com/a/answer/6260879?hl=ko

 

 

이렇게 하고 소스코드 실행하면 성공!

 

Build Your Brand with Amazon

  • by ESM, Amazon Global Selling Amazon Korea

 

브랜드 오너를 위한 혜택

  • 브랜드 대시보드

 

Why you should build Your Brand on Amazon

아마존 내 브랜드 빌딩의 중요성

  • 미국 온라인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 조사

 

구글에서 2페이지 넘어가면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시체를 숨기지 좋은 곳은? – 아마존 페이지 10번째 결과

 

41% 가

28%가 구글에서 검색 후 아마존에서 구매

 

Full-Funnel 마케팅 채널

인지 – 카테고리와 관여 되어 있지 않은 소비자.

고려 – 검색해본 사람

구매 – 브랜드를 검색해본 소비자

충성 – 브랜드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아마존 고객들 행동.

80% –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 발견

53% – 친숙하지 않은 브랜드를 접하기 좋은 곳.

70% – 윈도우 쇼핑 <= 이런 분들이 구매하면 반품률도 높다.(셀러경험상..)

 

브랜드 빌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기억될만한 경험을 만드는 것 입니다.

81%대부분의 소비자들은 9개의 브랜드를 알고 쇼핑을 한다.

2~3개의 고려군에서 선택한다.

5명중 4명이 초기 고려군을 구매하낟.

 

아마존의 브랜드 오너 솔루션

amazon brand registry

  • 내 상표권을 보호 하기위해서 브랜드 오너라면 꼭 해야할 프로그램

브랜드 레지스트리와 관련한 오해 3가지

  1. 브랜드 레지스트리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다?
    1. 아마존과 미국 내 브랜드 보호 – copy품에 대한 보호가 되지 않는다.
    2. 브랜드 오너 전용 기능 활용 – 편집권 활용 가능
  2. 해외 상표권 출원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1. 출원심사는 오래 걸리긴한다.  소요시간 : 6개월~1년
    2. 코트라에서 해외지적재산권 보호 사업을 통한 비용지원
  3.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해도 가품을 규제할 수 없다?
    1. 브랜드 센트럴을 통한 Report a violation, Self-removal tool (개발중)
    2. transparency: application을 통해서 브랜드 오너로 부터 온게 맞는지 확인하는 , Project Zero : 머신러닝으로 동작, 가품일 수 있는 상품을 자동으로 발견해준다. (기존 대비 100배의 가품 감지력)

amazon advertising

 

브랜드 오너를 위한 혜택

amazon brand dashboard

: 브랜드 빌딩의 3요소 챙기기(traffic, conversion, brand health)

performance -> brand dashboard –

traffic

  • search Terms Checks – 250byte 넘지 않게, 중복단어, 브랜드명이나 Asin 언급금지
  • Sponsored Ads – 초기 단계에서는 항시 트래픽을 몰아줘야한다.

conversion

  • detail page completion : 상세정보 꼼꼼히 입력 다하기.(예시 : https://www.amazon.com/Vaenait-baby-Sleepwear-Pajamas-Shiring/dp/B078MGYVRS/ref=sr_1_3?keywords=vaenait+baby&qid=1561512553&s=gateway&sr=8-3)
  • EBC
    • EBC는 매니저 통해서  white list검증받음.
    • EBC를 잘 해놓으면 반품률이나 네거티브 리뷰가 줄어든다는 결과가..
    • EBC 이름이 A+로 변경할 예정.
    • launguage variation편집 가능 – 우리 구매자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예측해보고 특정 나라 사람들이 많이 사면 그 나라 언어로 올리기.
    • 공인되지 않은 후기는 컨텐츠 반려. 공인된 후기는 4개까지 사용 가능.
    • buy now, bonus, free, buynow 이런거 안된다.

brand health

  • 가격(competitive price 다른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는 상품),
  • 재고량(품절나면 랭킹 떨어진다. 품절 안나게 관리 잘해라.)
  • FBA(prime고객에게 다가가기 쉬움)

 

아마존 스토어: 추가 트래픽 확보하기(Brand Benefit영역에서  store 카드 클릭하기.)

social media 공유 버튼이 있음.

소스태그 생성기능 (노란버튼)

브랜드 오너라면 무료로 전용앱을 다운 받아서 live 방송을 할 수 있다.

 

3부 소비자 인사이트 활용하기

소비자 인사이트 활용하기

브랜드 애널리틱스 소개 및 활용법 예시

아마존 디스플레이 광고 소개

 

Brand Analytics

  • Amazon Search Terms

    • (merchantwords를 따로 쓸 필요가 없음. 어흑. 이달에 결제하려고 했는데… 뷰나 ux가 merchantwords만큼 수려하진 않다. )
    • 많이 클릭된 제품 파악가능 – asin으로 검색하기, 구매전환율이 높은 전략적 검색 용어 파악, 마케팅 캠페인이 미치는 영향평가

ex) 시장조사 뷰티 브랜드 :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좋았던 신상품을 아마존에 리스팅 하기전에 lip tint 라는 검색어는 검색량이 적다.  lip stain 이 좀 더 검색량이 많다. 그렇다면 어떤 키워드를 써야할 것인가?

 

  • Item Comparison = 항목비교 보고서

각 제품과 함께 자주 조회된 제품 파악

내 제품 검색 후 고객이 검색하는 제품은? 벤치마킹할 브랜드나 경쟁제품을 찾을 수 있다. 경쟁제품을 직접적으로는 볼 수 없으나 그들이 쓰는 키워드는 볼 수 있다.

경쟁제품에 대한 정보력

  • Demographics

고객의 나이, 성별, 소득층 등에 대해 세부적인 정보를 통해 맞춤 타게팅 가능

아마존 이외의 플랫폼에서 이 정도의 정보를 알 수 있지 않다. ONLY AMAZON.

 

 

Google – What you search

Facebook – what you like

Amazon – what you search and purchase

 

 

 

트래픽을 몰기 위한 광고.

display ads, video ads.

Sponsored Product – keyword base, cpc

Sponsored Brand – keyword base, banner

Video In Search – view 당 과금. CPV 방식의 키워드 타게팅 비디오 광고<-베타

DSP 디스플레이 광고 off amazon 구좌에도 노출 가능. <- 장바구니에도 보여지는 광고(위치 선택) 아마존에 가지고 있는데 플랫폼들이 있음. 거기서 DSP 볼 수 있음. 그 후 리마케팅이 가능 (두달에 $3,500 budgit으로 참여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