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감각-조수용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자 단 숨에 두 번을 읽었던 책이다.

감각을 키운 다는 것은, 선택을 스스로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나라는 사람의 취향을 반영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의 눈으로 바라보기. 그 작업을 꾸준히 지속하면서 키울 수 있는 것 같다. 제품을 만들 때, 일을 지속해 나갈 때, 내가 경험해 본 것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컨셉이 생겨나고, 내가 인식한 틈에서 아이디어가 나고, 내가 인식한 문제를 공감에 눈으로 봤을 때 적합한지 검토. 그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

이 책을 읽고 생긴 습관은 내 취향 관찰하기이다. 나는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편안해하고 무엇을 문제라고 인식하는가. 이다. 그러면서 내 안에 다양한 의견들이 자리잡는 것 같다.

목이 마를 때 찾게된 물이라고나 할까. 업무의 디테일을 챙기고 싶은 나에게 나만의 디테일의 싹이 움트는 것 같다.


서론

  • 감각이란 무엇인지, 감각이 좋은 사람이란 누구인지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제가 어떻게 일을 시작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는지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한 건 어머니가 원해서여서도 누가 시켜서도 아니었습니다. 일단 성적이 좋아야 내 삶에 선택권이 많아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Chapter 1 공감

오너의 고민

  • 클라이언트의 일을 내일이라고 생각하고 몰입 하는 것.
    • ⇒ 우리)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몰입은 하지만, 뭔가 결정할 때에 있어서는 미루게 된다.
  • 오너의 신뢰를 얻으려면 오너의 고민을 내가 대신 해주면 됩니다.
    • ⇒ 우리)오너의 고민을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
      • 물어보기
      • 오너의 시각을 갖기
  •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디자인을 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내가 오너십을 가져야 클라이언트가 날 믿게 되고 오랜 관계로 이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디자인 업무를 의뢰받든, 제 관점에서 그 디자인의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해석하고 사업 자체의 미래를 제안할 때 클라이언트가 만족했습니다. 어떤 때는 ‘제품 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 이제품은 경쟁력이 없는데 지금 디자인이 웬말이냐’ 라며 클라이언트에게 불편한 소리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 클라이언트의 일에 진심으로 몰입해서 내 이익보다 그 오너의 사업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 저는 이런 경험을 통해 신뢰를 얻는 법을 배웠고, 직장 생활 내내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했습니다. 이 사업은 왜하는가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며 성장할 수 있는가. 저의 고민을 늘 오너의 고민과 일치시키려고 했고, 오너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내가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너도 그런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저는 이일을 오너의 그릇을 키우는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더 좋은 생각을 듣고 담기 위해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오너에게는 중요한데, 제가 그 작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 아무리 직원들끼리 좋은 방법을 찾아내고 유능한 컨설턴트를 찾아가 현명한 조언을 구해도, 오너가 관심을 가지지 않아 노력이 무색해지는 건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을 겪었다고 무기력에 빠지는 등 감정 소모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건 그저 세상 모든 일이 각자으 ㅣ방식으로 공존한다는 방증이기 때문입니다.

돕고 싶은 마음

  • 타인에게 감정 이입한다는 것은 그가 잘되도록 돕는 일이자 그의 행복을 바라는 일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 정해진 일만 보려고 하면 정작 진짜 중요한 일을 못 볼 때가 많습니다.
  • 공감은 우리의 타깃 고객이 알아볼 거소가 그렇지 못할 것을 구분하고, 그들의 잠재의식 속에 남을 잔상을 유추할 때 시작됩니다. 그래야만 해야 할 일과 안 해도 될 일,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구분하기 쉬워집니다. 지금의 나를 지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 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은 편리하다고 느낄까?
    • ⇒ 탁월한 훈련이라고 생각할까? 탁월한 제품이라고 생각할까? 탁월한 제품이란 뭘까?
    • ⇒ 꼬꼬무.
      • ECG sim가 탁월한 제품이라면 어떤 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 이 제품을 쓰면 고객은 우리가 탁월하다고 생각하나?
      • 시장의 제품과 다르면 탁월하다고 느낄 것 같다.

관심 없는 사람들

  • 그래서 저는 어떤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몰입하기 전이 ‘나’를 박제해두고 종종 그때의 내가 되어보려고 노력합니다. 온라인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제품이나 공간을 기획하고 디자인 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입사전의 나, 별 생각 없이 호텔을 이용하던 예쩐의 나, 식당 가서 메뉴를 뒤적이는 손님 중의 하나가 되려고 합니다.
  • 인천 네스트 호텔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입닠다. 일반적으로 호텔 객실은 침대 발끝이 향하는 곳에 텔레비전이 위치하고 머리쪽에 벽이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상황을 주로 가정하는 겁니다. 반면에 넽스트호텔은 발끝이 창가를 향하도록 침대를 배치했습니다. 창밖으로 서해바다의 일몰과 일출이 보이는 호텔에서 텔레비전이 꼭 우선순위여야만 할까 하고 생각한 거죠. 그동안 호텔에서 묵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순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침대의 헤드보드를 벽에서 떨어뜨려 책상으로 해석했고, 테이블과 소파, 짐 푸는 곳을 구조적을 ㅗ연결해서 방을 구성했습니다. 이 모두는 기존 호텔 객실이 하던 방식을 따르지 않고 호텔을 드나들던 손님의 관점에서 객실을 해석했기에 ㅇ가능했습니다.
  • 소비자가 진정 바라는 건 전문가만 알아보는 디자인이 아니라 바로 이런 ‘직관적 유용성’입니다. 소비자가 느끼는 불편에 대한 해결책을 떠올릴 방법은 오로지 평소직접 소비자가 되어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권을 가진 사람

  • 오너십을 가지라 는 말은 마음만 그렇게 먹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내가 맡은 일의 주인이 되라는 말입니다. 그러려면 첫삽을 뜨고, 마지막 흙을 덮는 일까지 직접 살피려 노력 해야 합니다.
  • 영종도 네스트호텔도 부지 선택 이후의 모든 프로세스를 위임받았떤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인천공항 가까이에 위치한 이 호텔이 공항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색 없는 환승호텔로 인식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오히려 휴식을 취하고 영감을 얻기 위해 일부러 찾아가는 호텔이 되기를 바랐고, 해외 브랜드에 라이선스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독자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호텔을 만들려면 꼭 전권을 위임받아야만 했습니다. 결국 저는 호텔 ㄱ콘셉트의 기획, 건춗설계ㅡ 네이밍과 블내딩, 가구와 소품선정, 레스토랑 메뉴 하나까지 모든 부분에 경계를 두지 않고 내일처럼 몰입했습니다. 그결과 영종도 네스트호텔은 한국 최초로 디자인호텔스 닷컴에 리스팅 되었고 지금도 많은 사람이 시간을 내 일부러 휴식을 위해 찾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 이렇듯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사공이 하나여야 목표로 한 세계관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나의 취향과 세상

  • 어떤 일이 성공하려면 나만의 취향에서 한 빨짝 더 나아가야 합니다. 나의 선호와 타인에 대한 공감이 만나는 지점, 서로 밀고 당기는 압력이 느껴지는 그 미세한 지점을 찾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취향과 세상의 취향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 우선 나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일단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남달라야 합니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분야를 잘 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며, 많이 알면 알수록 더 구체적으로 좋아하게 됩니다. 제게는 좋아하는 것을 ‘디깅’ 하는 저만의 순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하나 사고 싶으면 오랜 시간 자전거의 세계를 탐험합니다. 첫 시작은 가장 비싼 자전거, 하이엔드 브랜드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전문가용과 보급형으로 시장을 구분해서 찾아보고, 단계를 내려가며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집요하게 찾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자전거 커뮤니티의 댓글을 살펴봅니다. 또 그분야의 잡지를 찾아서 광고까지 빠짐없이 봅니다.
  • 이런 방식의 좋으 점은 해당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저 내 소비만을 위한 거라면 추천받은 특정 브랜드만 살펴봐도 충분합니다. 반면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새로운 기획과 감각적인 아이템을 찾고 싶다면 사람들이 시장을 보는 방식을 알고 거기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이 자전거가 좋은 것 같은데 저 사람은 왜 저 자전거가 더 좋다고 할까?를 궁금해해야합니다. 그게 바로 공감 능력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 예제) 일호식의 현미밥은 조대표의 취향이었다. 시장을 오랫동안 관찰했더니 늘 먹는 집밥같은 한식을 세련되게 파는 니즈를 찾음.
  •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 과 타인에 대한 이해 가 만나는 지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결과물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내 취향을 깊게 파고, 타인에 대한 공감을 높이 쌓아 올린 결과 만들어지는 것이 감각 이라고 생각합니다.

Chapter 2 감각

감각의 원천

  • 디자인을 전혀 배우지 않은 사람이라도 감각적인 볼펜을 디자인 할 수 있습니다.
  • 10억원 짜리 볼펜 만들기 이 때 내가 할 일은?
  • 그런데 도대체 볼펜이란 무엇인가? 10억원짜리 디자인의 볼펜이란 대체 어때야 할까? 그리고 아마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볼펜을 알아가기 시작할 겁니다. 볼펜의 정의와 역사, 핵심 기술, 가장 많이 팔린 볼펜, 가장 쓰기 좋은 볼펜… 방대한 자료를 모을 수 있는 만큼 모으려고 할 겁니다. 저라면 10억원의 일부로 비행기표를 사서 일단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전 세계의 큰 문구점을 돌아다니며 배낭을 볼펜으로 가득채워 돌아올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10억원짜리 디자인 입니다. 대충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내가 디자인을 내놨는데, 과거에 이미 인기 있었던 상품과 비슷하면 곤란합니다.
  • 만약 볼펜을 잔뜩모아 왔다면, 그렇게 모음 볼펜을, 당신은 다시 본능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할 겁니다. 테이블 위에 모두 쏟아놓고 나름의 방식으로 분류를 하지 않을까요? 내가 보기에 좋아 보이는 볼펜과 납득할 수 없는 볼펜, 비싼 볼펜과 저렴한 볼펜, 필기감이 좋은 것과 나쁜 것.
  • 이렇게 몇달간 볼펜을 끝없이 파들어간 당신에게는 어느 새 볼펜 보는 눈이 생깁니다. 많이 팔린 볼펜을 무엇이 다른지, 못생겨 보이지만 필기감이 좋은 볼펜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사람들은 어떤 볼펜을 선호하는지, 시장의 최신 디자인 흐름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저절로 알게 됩니다.
  • 그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깨닫게 됩니다. 볼펜이라는 제품의 본질은 이것 이며 전략의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할 길은 바로 여기 라고 말입니다.
  • 그러고는 볼펜을 디자인 하기 전에 먼저 전략 방향을 정하는 미팅을 요청할 것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볼펜은 없고 디자인보다 중요한 건 전략이라고 말하면서요. 그런 미팅으로 전략이 정해지면, 가장 중요한 전략이 드러나는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과감하게 생략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 이렇게 해당 분야의 현재와 그 흐름을 이해한뒤 지금 필요한 것을 발견하고 재구성해서 더 현명한 방향을 제안하는 능력,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좋은 감각입니다.
  • 다시 말하지만, 감각의 시작은 마음가짐입니다. 모든일을 10억원짜리 의뢰처럼 여기는 겁니다. 이렇게 일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 맡아도 그 사람만의 감각적이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로고를 디자인해도, 인테리어를 해도, 모바일 페이지 한장을 만들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세상의 흐름을 알게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사소한 일을 큰일처럼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이것이 감각의 원천입니다.

좋아하려는 노력

  • 감각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몰입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평소 대상의 주변을 돌며 계속 무언가를 발견하려고 합니다.

가상 쇼핑

  • 아이와 함께 큰 아트 페어에 가서 쇼핑하듯 처음 시작해보기를 권합니다. 30만우너 예산 안에서 네 방에 놓을 그림을 하나 골라봐 아빠가 사줄게
  • 미술이나 아트페어에 전혀 관심없던 아이들고 쇼핑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림을 다르게 보기 시작합니다. 미술에 대한 이해를 떠나 온전히 어떤 그림을 방에 걸어야 계속 좋아할 수 있을지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선태그이 기준이 훨씬 단순해지는 겁니다.

성실한 ‘왜’

  • 성실함으로 감각을 조금씩 성장시키고 나며 ㄴ마치 직관처럼 그것이 떠오르게 됩니다.
  • 우리아이으 ㅣ감각을 키워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은 하나입니다. 부모님이 항상 어떤 대상을 성실하게 좋아하시면 됩니다. 사소한 일상부터 큰일까지, 그렇게 사는 모습을 평소에 보여주면 됩니다.
  • 우리가살아가는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런 일상에도 대상을 알아가고 범위를 넓혀서 경험하고 취향을 좁히는 과정으 반복하는 성실함이 있어야 합닠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고르고, 싫어하는 것을 피하는 과정에서 감각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발견하려면 먼저 그 시장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내 취향으로 좋은 것을 발견해낼 줄 아는 사람이 결국 감각적인 결과를 만듭니다.
  • 까칠한 사람은 그냥 까다로운 사람이지 감각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성실한 과정의 결과로 나의 선호가 생기면 반드시 타인의 취향 또한 같은 깊이로 인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비스킷 하나, 운동화 하나를 사기 위해 여러 제품을 살펴보는 이유는 까칠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그런 사소한 결정도 애정을 가지고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 하나를 고를 떄도 가족과 의견을 나누며 자란 아이는 저절로 자신의 감각을 키우는 습관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맞는 디자인

개발자가 한 디자인

  • 오랫동안 공을 들였따고 해도 그게 드러나면 안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모든 디자인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은 그 과정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 디자인이 넘지 말아야할 절대적인 선이 있습니다. 실용성, 아름다움, 브랜드만으 특별한 이미지 등 많은 것이 디자인에 고려되어야 하지만, 실용성이 우선인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정감의 끈

빼는 선택

  • 일상에서 수도 없이 마주한 자잘한 결정을 모두 논리에 맡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감각이 중욯바니다. 나잔신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려 노력하고, 같은 마음으로 타인을 존중하면서 감각을 만들어야 합니다 .일너 감각의 힘이 있어야 사람들의 생각에 끌려다니지 않고 나의 선택으로 일과 삶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나 잔신이 브랜드가 됩니다.
  • 여기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선택 입니다. 무엇을 선택한다는 건 무엇을 선택하지 않느 ㄴ것과 같습니다. 바꿔 말하면, 내가 무엇을 선택하고 선택하지 말아야할지를 잘 가려내는 것이 곧 감각입니다.
  • 카페를 차린다고 가정해봅시다. 가장 먼저 해야할 건 누군지도 모르는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카페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카페를 끝까지 추구하는 일입니다.
  • 그러려면 일단 카페를 많이 다녀와야 합니다. 최대한 다양한 카페를 체험하고, 가능하다면 먼 나라의 뒷골목에 있는 카페까지도 다녀보면 좋을 겁니다. 그러고는 그 중에서 내가 좋아한 카페를 떠올려봅니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카페를 최대한 정교하게 기억하려고 애써봅니다.
  • 한 여행지의 번화가 뒷골목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갔던 아주 작은 카페가 기억에 남습니다. 인테리어 없는 날것의 느낌, 그 공간에서 나오는 음악이 참 좋았고, 서비스로 조그만 빵 한 조각을 내어주는 갓 구운 빵냄새가 너무 고소했습니다.
  • 그럼 이제부터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나씩 던져보죠. 그 카페는 입지가 좋은 곳에 있었나요? 비싼 돈을 주고 인테리어를 한 것처럼 보였나요? 최신식 커피 머신이 구비되어 있었나요? 일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은 모두 그렇지 않다 입니다.
  • 이렇게 질문을 해서 내가 선택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하나씩 골라내면, 점점 내가 만들고 싶은 카페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결국 선택하지 않아야 할 것을 버릴 수 있는 용기 그게 감각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브랜딩이라고 부릅니다.

느낌의 합

INTERVIEW 1

  • 돌이켜 생각하면, 브랜드를 끌고 간다는 것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한다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오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브랜드가 실패하면 제일 슬퍼할 사람, 성공하면 제일 기뻐하고 득을 크게 보는 사람만이 디렉팅할 수 있다.
  • ‘망하면 내가 망하는 거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이 브랜드 매니저이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그 밑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너의 마음을 잘 읽었거나 그가 잘할 수 있게 돕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디자인 기반의 사람이 많지 않았다. ‘나 디렉터인데, 나 저사람보다 많이 아는데 왜 맡겨 주지 않지? 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사실은 오너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역설적이지만 나는 그걸 인정했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말을 들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내게 ‘네이버 라는 브랜드를 만드신 분이죠? 라고 묻는다면 ‘ 솔직히 이해진이라는 창업자가 만든 것입니다.’ 라고 대답한다. 나는 그걸 잘 읽고 더 좋은 것들을 보여드린거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오너가 결정해야 한다.
  • 확신하는게 하나 있다. ‘아무 생각 없는 멍멍했던 소비자로서의 나를 박제화 한다’라는 것이다. 편의점에서 그냥 멍청하게 음료수 꽉 차 있는 풍경을 쓱 보던 나를 잊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거다. 지금 내가 패키지 디자인을 한다면, 1센티미터라도 몰입한 이상 이미 객관성을 잃어버릴 거다. 그래서 그 떄의 나를 잘 기억해야한다. 모든 매체를 관통한느 이야기일 것이다. 음식점이나 카페에가서 딱 봤을 떄의 느낌. 사실 꼼꼼하게 하나도 안본다. 어떤 느낌만 있다. 그 느낌 중 상당히 많은 부분은 뜻밖의 것이 많다. 화분, 그릇, 아니면 다 치우고 조명 하나 떄문에 느낌이 올 수도 있다. 확실하게 뭔지는 모른다. 그 느낌을 박제화한다면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쉽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디자인하려고 했던 많은 것들이 ‘디자이너처럼 보지않기’ 라는게 중요했다.
  • 어떻게 보면 쉽다. 누가 어디서 본 이미지로 ‘이렇게 하자’는 것은 누구든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것까지 꼭 해야해!’ 그런것은 절대 하면 안돼!’ 라고 일관성 있게 하는 것이 브랜드다. 그렇게 보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 우리나라 거지같은 나라다. 유통업체가 다 잡앗 ㅓ못하겠다. 백화점 수수료 운운하면 안되다는 거다. 어느 나라든 악조건은 많다. 피하고 싶은 것들 자체를 창의적으로 봐야한다. 재무관리도 창의적으로 보는 식으로. 그게 진짜다. 멋있는 제품을 만드는게 진짜가 아니다. 크리에이티브라는 말에는 영역의 구분이 없다. 재무, 회계, 총무, 부동산, 다 창조적일 수 있는 영역이다. 그게 다 창조적이어야지 그게 진짜 크리에이티브 라는 거다.

Chapter 3 본질

하지 않는 디자인

  • 디자인의 개념
    1. 사용자 입장에서 기능을 고민하고 경험을 의도하는 것
    2. 1을 조형적. 미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3. 1,2번을 우리 답게 지속하는 것
    • 이 책에서는 1을 기획, 2를 디자인, 3을 브랜딩 이라고 하겠습니다.
  • 기획은 정성이 있다면 전공과 무관하게 누구나 할 수 있고,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나와 타인의 경험에 대한 깊고 세심한 관심입니다.
  • 사용자 경험은 상식적이기에 자신의 경험을 놓고 같이 논의할 수 있지만, 디자인은 토론의 대상이 되지 않는게 좋습니다.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때는 토론을 하기 보다는 잘하는 디자이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잘 볼 줄 아는’ 전문 디자이너 에게 결정을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 디자인을 두고 여럿이 모여 매번 토론을 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좋은 결과를 낼 확률이 낮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기준으로 기획하다 보면 디자인이 필요 없어지고 오히려 그게 쌓여서 자연스럽게 브랜딩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기획은 적당히 하면서 애꿏은 디자인 시안을 들고 매번 치열하게 토론하면 결론 없이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 결국 디자인 시안으로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보다 기획을 적당히 하는 것을 경계하자.

우리다움

  • 브랜딩의 첫 단계는 비즈니스 콘셉트를 돌아보는 일입니다. 이 일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매일 고민해야 비즈니스의 본질이 드러나고, 그 결과 기획이 선명해져서 디자인 결정이 용이해집니다.
  • 그린팩토리 이야기
    • 네이버라는 기업의 존재 이유와 기업 문화부터 모든 공간의 쓰임새까지 원점에서 다시 보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기획이 잘 정돈된 결과 건물 외관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가구 디자인은 분야별 전문가의 손을 거쳐 매끄럽게 정해졌습니다.
    • 그 결과 그린팩토리는 시시각각 변하는 외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각 공간에 머무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블라인드가 다르게 움직였으니까요. 결국 건물 각 층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건물 외관을 완성하게 된 것입니다.

상식의 기획

  • 기획은 상식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감각적인 기획은 어떻게 떠올리는 걸까요?
  • 감각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하고 훈련해서 키워내는 것입니다.
  • 이 상식과 기본을 돌아보면 평소 ‘원래 그런가야’ 하고 넘겼던 그 모든 것들을 원점엣 ㅓ다시 볼 수 있게 됩니다.
  • 아이디어가 만일 상식과 본질에서 시작 되었다면 실행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 기획의 과정
      1. 이 비즈니스의 본질(상식)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2. 기존 레퍼런스에서 문제점을 찾아낸다.
      3. 비상식적인 부분을 상식적으로 되돌려 문제를 해결한다.
  • 세상에 원래 그런 건 없습니다. 빵 한 조각을 봐도, 도시의 빌딩을 봐도 왜 그런지 끊임없이 물어야 합니다. 본질로 돌아가는 것. 그게 바로 감각의 핵심입니다. 상식으로 돌아가 내 기준에서 당연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작업만 꾸준히 해도 충분히 남다를 수 있습니다. 정해진 관성에서 벗어나, 원래 그런 것은 없다고 가정하고 사물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감각적인 사람은 우리가 잊고 있던 본질을 다시금 떠올리는 사람입니다.

혁신의 방법

전문가는 없다.

  • 상식은 설득이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실행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원래 하던 대로 하지 않으니까요.
  • 핵심 질문
    1. 이 일은 왜 하는건가요?
    2. 안 해도 되는 건 아닐까요?
    3. 우리는 뭐하는 회사인가요?
    4. 이걸 하면 수익이 생기나요?
  • “이게 이 사업에 어떤 의미가 있죠?” 라고 물을 수 있어야 기획자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습니다.
  • 기획이라는 일에는 정해진 틀이 없습니다. 자기 분야의 벽을 깨고, 이 일이 가야할 방향과 그 본질에 대해 깊게 고민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 일, 그것이 기획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 일하다 보면 브랜드가 되는 것이고요.
  • 브랜딩이란 일의 본질이자 존재 의미를 뾰족하게 하는 일입니다.

INTERVIEW 2

Chapter 4 브랜드

CHO가 아닌 JOH

사면체 브랜드

  • 매거진 ㅠ의 뒤표지 안쪽에는 항상 사면체 모양이 들어가며, 이 곳의 각 꼭지점에는 ‘Practicality’, ‘Beauty’, ‘Price’, ‘Philosophy’가 적혀있습니다. 이 네 꼭지점이 서로 균형을 이루는 브랜드가 ‘완성된 브랜드’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매거진 <B>의 이름도 발란스의 비 에서 비롯했습니다.
  • 그런데 왜 사면체 일까요? 실용성, 심미성, 가격만 충족되어도 충분히 좋은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철학이라는 점을찍어야 브랜드가 입체적이 됩니다. 철학이 꼭지점을 만들면, 나머지 세 요소 중 하나가 조금 모자라도 브랜드는 앞으로 굴러갈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이 비싸도, 실용성이 좀 떨어져도, 아름다워 보이지 ㅇ낳아도 철학이 있다면 브랜드는 완성됩니다.

매력적인 소신

  • “오래 지속하는 좋은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그보다 뭐든 소신 있게 자신의 철학을 끝까지 지켜내는 게 중요합니다. 즉, 브랜딩의 다른 말은 ‘소신을 찾아 나서는 과정’입니다.
  • 어떤 소신이든 꾸준히 오래하면 결국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력적인 메세지를 가진 소신이라면 역사가 길지 않아도 멋진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큰 브랜드, 작은 브랜드

사람 사는 이야기

자기다움의 아름다움

INTERVIEW 3

Chapter 5 나로서 살아가는 나

마음가짐

  •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 하는 게 바로 긍정적으로 일하는 태도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모이면,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하지 않는 조직이 됩니다. 일을 잘하는 것보다 우선 시 되어야 할 것이 ‘긍정적 태도’인 이유입니다.

직업의 벽

시작과 끝, 그리고 시작

눈물 꽃 소년(박노해)

참 좋아하는 시인이다.

박노해.

어느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던 날, 교보문고에서 시집은 두어권 샀더랬다.

한 참을 읽지 않았다.

마음이 쉬어 가길 원하던 그 어느날 랩으로 싸여 있던 포장을 뜯고 한 장 한 장 시집을 읽었다.

읽을 수록 박노해라는 사람이 매우 궁금해졌다. 이런 생각들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사람 가슴속엔 무엇이 있길래 깊은 묵상과 연민이 있는 걸까.

기사도 찾아보고, 가족 정보도 찾아보았다. 기구하게 살아가는 구나 싶기도 했다.

그렇게 추천 도서 리스트에 있던 눈물꽃소년 책이 다음에 읽을 책이 되었다.

눈물 꽃 소년은 박노해 시인의 어릴 적 이야기다. 자신이 지내온 어린 시절과 가족, 동무, 동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진정성 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 진정성이란 단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삶과 이야기로 증명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박노해는 이 책을 통해 그의 진정성을 살며시 건넨다.

시인의 시를 읽다보면, 시인의 할머니가 참 진실하고 다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책에서 할머니와 관련된 일화들이 자주 나온다.

평아, 니도 참하고 귄있는 사람으로 한세상 멋지게 살아부러라잉

그 뒤로 장터를 지날 때마다 할머니 말씀이 울려왔다.

개한사람인가 참한 사람인가

주변머리 있는 사람인가

얼이 든 사람인가

멋, 그 무엇이 있는 사람인가.

알사탕이 아무리 달고 맛나다 해도 말이다. 그것은 독한 것이제. 유순하고 담박하고 부드러운 맛을 무감하게 가려버리제. 다른 맛들과 나름의 단맛을 가리고 밀어내 부는 거 좋은 것이 아니제. 알사탕같이 최고로 달고 맛난 것만 입에 달고 살면은 세상의 소소하고 귀한 것들이 다 멀어져 불고, 네 몸이 상하고 무디어져분단다. 그리하믄 사는 맛과 얼이 흐려져 사람 베리게 되는 것이제.

처음으로 시인이 요리를 하던 날 이야기다.

울 엄니가 크게 베인 손을 움켜쥐고 핏방을 떨구며 홀로 먼 황톳길을 걸어가던 꿈같이 어질하고 절박했던 그날 이후, 나에게 요리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예기치 않은 어느 날, 울며 기도하며 내가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주어지면,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꼭 해내야만 하는, 내인생의 모든 것이 그날 정오에 시작되었다. 생각할 때마다 아뜩하고 목이 메이는 나의 첫 요리. 내 인생의 첫 요리.

나에겐 간절한 마음으로 꼭 해내야만 하는 그 일이 시작된 것은 과연 언제일까? 잠시 생각해본다.

…그렇게 마지막 장을 덮고서 책 속으 ㅣ주인공 마냥 가부좌로 단전호흡을 한 다음, 집을 나서 아직 잠이 든 방물장수 머리맡 낡은 가죽 상자 위에 책을 단정히 놓아두었다. 꿈속에서 나는 태산의 아득한 절벽과 장안의 성벽을 경공술로 누비고, 황사가 몰아쳐 태양도 및을 잃은 사막을 말 달리고, 민중을 핍박하는 사악한 권세가들의 목을 베고, 풀벌레 소리 우는 초원엣 ㅓ의로운 절세가인을 만나고, 대나무 끝을 사뿐 딛고 날아 자객들을 처치하고 은빛 억새 날리는 강가를 걸으며 고독한 유량을 하는 짧고도 긴긴 겨울 밤이었다.

사조영웅전이 생각났다.

나는 신부님 말씀을 들으며 알게 되었다. 그때 무려 석 달 동안이나 어른들이 귀한 소금을 주면서 찰싹, 제정신이 들도록 귀한 매 한 대를 내려주었다는 것을. 말 없는 가르침으로 나를 혼내면서 내 혼을 불러내 주는 것이었음을.

한 아이가 크려면 마을이 필요하단 것이 생각났다.

아무도 앉고 싶어 하지 않는 광선이랑 짝꿍을 한 것은 솔직히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였다. 맨 구석 자리에 혼자 앉아있는 광선이를 볼 때면 내내 마음이 까시로왔다. 그리고 공소에 앉아 기도할 때마다 ‘ 평아 니는 누구곁에 앉아있느냐.’ 그런 소리가 울려와 나를 못살게 했기 때문이다.

한참 관계로 힘들어 하던 내게 지인이 건넸던 말이 있다.

당신은 누구의 이웃인가요?

나와 그들이 다르지 않다 라고 진지하게 인식되는 순간이 오면, 내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시인의 이웃은 광선이었다.

글을 쓰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았다.

기분이 상쾌하네. 달리러 가야겠다.

#박노해 # 눈뭋꽃소년 #너의하늘을보아

글루코스 혁명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서 살을 빼고 싶은가?

여기 혈당 밸런스를 조절하여, 체중을 줄이고 더 나아가 삶의 밸런스까지 조절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 있다. 저자인 제시인차우스페는 자신의 혈당을 측정하고, 관찰하면서 자신의 컨디션이 혈당 스파이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 후 다양한 가설을 기반으로 실험을 하여 알아낸 것들을 책으로 기록했다.

이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장들을 걷어찬다.

“체중감량은 오직 칼로리 섭취량과 칼로리 소모량에 관한 것이다.”

“아침을 절대로 거르지 말아야 한다.”

“쌀 케이크와 과일 주스는 몸에 이롭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몸에 해롭다.”

“에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단 음식을 먹어야 한다.”

2형 당뇨병은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유전 질병이다.”

“체중을 감량하지 못하는 이유는 의지가 부족하기 떄문이다.”

“오후3시에 졸리는 것은 당여한다. 그럴 떄는 커피를 마셔라.”

이 책에서는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는지-먹는 순서, 음식조합, 그리고 음식그룹-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음식은 대사과정을 통해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그 중 주된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다.

포도당은 우리몸의 주된 에너지원이로 대부분 음식을 통해서 얻는다. 포도당은 혈관을 통해 세포로 이동하는데 그 농도는 하루종일 변동된다. 몸에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 우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경험하게 된다.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포도당이 우리 몸으로 빠르게 흘러 들어가고 , 포도당의 혈액 내 농도를 약 1시간 동안 1 데시리터당 30밀리그램 이상 증가시키며, 그 뒤로 급격하게 감소한다. 혈당 스파이크는 몸에 해로운 결과들을 초래한다.

포도당은 무엇인가?

포도당이 취할 수 있는 형태

  • 녹말: 식물은 포도당을 저장하기 위해 녹말이라고 부르는 긴 사슬형태로 만든다.
  • 섬유질: 포도당의 글리코시드 결합,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진 않는다. 소화를 도와주고, 장운동을 시키고 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 과당: 달콤한 포도당, 과일은 과당으로 가득 차 있다.
  • 자당: 나란히 있는 포도당이나 과당보다 분자 크기가 약간 더 작아서 좁은 공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다른 이름으로 설탕이라 부른다.

탄수화물 = 녹말 + 섬유질+당류(포도당, 과당, 자당)

혈당 스파이크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혈당스파이크가 일어나면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은 그것을 느낀다. 세포안으로 들어간 포도당은 에너지로 전환되고, 그 포도당은 미토콘드리아로 이동한다. 미토콘드리아에 과한 포도당이 공급될 경우 자유라디칼이 분비된다. 결과적으로 세포에 산화스트레스가 생긴다.

세포가 에너지로 피룡하다고 여기는 양만큼의 포도당만 태울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날 떄는 세포에 포다당을 너무 빨리 전달했을 때이다. … 최근에 바룦된 과학 이론인 알로스타틱 부하모델에 따르면 미토콘드리아가 불필요한 포도당의 늪에 빠져 있을 때, 우리에게 심각한 겨로가를 가져오는 작은 분자들이 분비된다. 자유라디칼이다. 그리고 일부 포도당은 지방으로 전환된다. 이 과정은 곧 더 자세히 알려주겠다.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자유라디칼이 나타나면 그들은 위험한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자유라디칼은 그들이 만지는 모든 것에 손상을 입히기 떄문에 아주 위험하다. 그들은 무작위적으로 유전자 코드를 끊고 변경ㄹ하며 해로운 유전자를 ㅘㄹ성화 시키고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세포막에 구멍을 만들어서 정상적으로 기능하던 세포를 비정상적인 세포로 만든다. 일반적으로 세포에는 적당한 양의 자유라디칼이 존재하며 우리는 이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생산되는 자유라디칼은 통제 불가능해진다. 중화되어야 하는 자유라디칼이 너무 많아지면 몸이 산화 스트레스라고 부르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산화스트레스는 심장병, 2형 다욘병, 인지기능 저하, 그리고 일반적인 노화의 원이이다. 포도당만 있을 때보다 과장이 있으면 산화 스트레스가 더 많이 증가한다. 이것은 과당을 포함하는 단 음식이 녹말 음식보다 몸에 더 안좋은 이유 중 하나이다. 과도한 지방도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다.

몸에 포도당이 더 많이 전달 될 수록 당화반응이 일어난다. 이는 더 빠르게 노화를 촉진한다. 당화 반응은 몸을 전체적으로 염증상태로 만들고 결국 내부조직과 기관들이 천천히 손상된다.

몸은 생존을 위해 과잉 포도당을 줄이기 위해 인슐린과 지방을 증가시킨다. 이것은 인슐린 이야기로 이어진다. 더 많은 혈당 스파이크를 경험할 수록 몸에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증가된 인슐린 양은 그 자체로 문제를 가져온다. 비만, 2형 당뇨병, 다낭성난소증후군, 그리고 다른 질병들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우리가 혈당 곡선을 완만하게 만들 때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변화들 중 하나는 인슐린 곡선도 자동적으로 완만해진다.

혈당곡선을 완만하게 만들기 위한 10가지 식습관

1. 음식을 올바른 순서대로 먹어라.

채소를 먼저 먹고, 그 뒤에 단백질과 지방을 먹고, 녹말을 마지막에 먹는다. 샌드위치를 먹을 경우 속의 야채를 먼저 먹고 마지막에 빵을 먹어라.

2. 모든식사를 녹색으로 시작하라.

샐러드와 메인요리 사이에 간격이 2시간 이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추천야채: 먹다 남은 구운 채소 몇조각, 한입 크기의 절인 채소, 과카몰리를 곁들인 얇게 썬 오이, 모짜렐라 치즈 한두조각을 곁들인 얇게 썬 토마토, 후무스를 곁들인 애기 당근, 병에 담긴 절인 아티초크4개, 통조림 파 ㅁ하트 2개, 병에 담기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2줄기…

3. 칼로리 계산을 멈춰라

같은 칼로리라도 과당을 포한한 제품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세포를 노화시킨다. 과당이 없는 같은 칼로리는 훨씬 적은 영향을 미친다.

4. 아침식후 혈당 곡선을 완만하게 만들어라.

아침식사에 단백실포함되도록 신경쓰기, 지방 추가하기(버터, 올리브유, 아보카도..) 섬유질 넣기, 맛을 위해 녹말이나 생과일 넣기

!!! 커피에 설탕 넣지말고, 귀리우유는 곡물로 만들어졌으므로 혈당스파이크를 일으킴(헐……) 커피에 설탕을 넣을거면 마시기 전에 치즈 한장이라도 먹자. 차라리 휘핑크림을 얹은 커피가 바닐라 라떼보다 낫다.

!!! 혈당과 인슐린 수치에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느 ㄴ최선의 감미료들은 다음과 같다.

  1. 알루로스
  2. 몽크프룻
  3. 스테비아(일부제품에는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성분이 처막되어 있으므로 순수한 스테비아 추출물이 좋다.)
  4. 에리스리톨

피해야하는 인공감미료

  1. 아스파탐
  2. 말티톨
  3. 수크랄로스
  4. 자일리톨
  5. 아세설팜k

6. 달달한 간식보다 디저트를 먹어라.

달달한 것이 먹고 싶다면, 빈속에 간식 노노, 식후에 디저트로 먹는 것이 낫다.

7.식사전에 식초를 먹어라

요즘 유행하는 애사비. 식사전에 마시기.

많은 물과 식초 1큰술로 구성된 음료를 단 음식을 먹기 몇 분전에 마시면 혈당 곡선이 완만해진다.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고 배고픔이 조절되고 더 많은 지방이 태워진다.

구연산 아닌 아세트산이 포함된 식초를 마셔야한다. 치아가 산화되지 않게 빨대로 마시기

8. 식사가 끝나면 움직여라

6개월동안 칼레드는 점심식사 후나 저녁 식사 후에 20분 동안 걷는 것을 계속 실천했다. 그러고 나서 음식을 올바른 순서로 먹기 시작했다. 그는 16파운드(7.26kg)를 감량했다.

일반적으로 10~20분간 걷거나 10분간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느 ㄴ연구결과 가 있다.

9. 간식을 먹어야 하겠다면, 덜 달게 먹어라.

10.당신의 탕수화물에 옷을 입혀라.

식사에 지방 추가하기, 쌀케이크에 견과류버터를 바르고 크루아상을 먹기전에 아몬드 몇개를 먹어라.

#제시인차우스페 #아침사과 #glucoserevolution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442604

평화로운 전사

평화로운 전사는 (Peaceful warrior)는 댄 밀먼이 자신의 경험을 녹인 소설로, 평화로운 전사가 되기 위한 여정을 기록한 이야기이다. 젊은 체조선수인 댄이 주유소에서 일하는 소크라테스를 만난 후 그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소크라테스는 댄을 평화로운 전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훈련을 시키고, 댄은 갈등 끝에 그 길을 걷기로 한다. 소크라테스는 훈련을 통해 댄에게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법을 가르쳤고, 댄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며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궁극적으로 댄은 삶을 전쟁처럼 치열하게 사는 대신, 내면의 평화를 유하면서도 역경에 맞서는 법을 배우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댄에게 지금 몇시인가? / 우리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 라는 질문에 지금/ 여기 라는 대답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이것은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준다. 우리의 마음은 종종 과거에 머물거나 미래를 걱정하지만, 진정한 평화와 행동은 오직 현재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책은 현재 절판이며, 중고책 시장에서 약 2배 정도 가격으로 거래된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의 인기를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으로, 지금 시기에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 읽었다.

현존하는 것. 지금 수행하는 일을 마치 음식을 꼭꼭 씹어서 목구멍 뒤로 넘기는 일, 하나하나 냄새를 맡아가며 먹는 것. 한 번에 두 가지 일 하지 않기(이거 상당히 어렵다.) accuracy 높이기, 애매한 것 위에는 무언가를 쌓을 수가 없기에 말이다. 이 사실을 좀 더 일찍 깨달았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알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20대에 나의 삶의 방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책을 좀 더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인상깊은 구절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온갖 지식을 활용해도 무방하지만, 그 한계를 잘 보게. 지식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충분하지 않아. 거기엔 가슴이 없어. 아무리 많은 양의 지식도 자네의 정신을 키우고 지탱할 수는 없지. 지식만으로 궁극적인 행복이나 평화에 결코 도달할 수 없네. 삶은 지식 이상을 요하지. 강렬한 열정과 쉼 없는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네. 지식이 살아 움직이기 위해선, 삶은 ‘올바른 행동을 요구하지.”

“그건 알아요. 소크”

“그게 자네의 문제야. 자네는 알지만 행동하지 않아. 자네는 전사가..”.. “자네는 때때로 전사의 마음을 경험할 수 있지. 의연하고 유연하고 명확하고 한 점 의심도 없는 그 마음을 말이야. 자네는 우아하고 유연하고 섬세하고 에너지로 가득 찬 전사의 몸을 개발할 수 있어. 아주 가끔은 자네 주위 사람들에게 연민의 마음을 뻗는 전사의 가슴도 느낄 수 있을거야. 하지만 그런 능력이 자네 안에서 조각나 흩어져 있어. 자네는 통합이 안된 셈이지. 내 임무는 자네를 다시 온전하게 되돌려 놓는거야. 이 불쌍한 놈아.”

“내가 찌르면 자네는 성질을 내고, 내가 기분 나쁘게 하면 자네는 화내고 자존심을 세우며 반응하고 있어. 내가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지면.. 댄, 자네의 감정과 반응은 기계적이고 예측 가능해. 나는 그렇지 않아. 나는 내삶을 자연스럽게 창조해 가지만, 자네는 자네의 생각, 감정, 과거로 이미 결정돼 있어.”

“나에 대해. 내 과거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단정할 수 있죠?”

“왜냐하면 나는 수년동안 자네를 관찰해 왔으니까.”

“생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걸 멈추는 그 순간, 세상의 소란스러움에서 자유로워질거야”

“자네는 원하는 걸 갖지 못하면 고통을 느끼지. 원하지 않은 걸 가져도 고통을 느껴. 정확히 원하는걸 가져도 그것이 영원하지 않다는걸 알기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지. 자네의 마음이 자네의 곤경이라네. 마음은 변화로 부터 고통으로부터, 삶과 죽임이라는 구속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하지. 그러나 변화는 법칙이고, 그 무엇도 이사실을 바꿀 수는 없네. “

“소크라테스, 사람 우울하게 하는데는 정말 뭐가 있네요. 더 이상 배도 고프지 않아요. 삶이 그저 고통뿐이라면 뭐하러 살지요?”

“삶은 고통이 아냐. 마음의 집착을 떠나보내고 무슨일이 일어나든 유유히 여정에 오를 수 있을 때까지는 삶을 즐기기 보다는 고통스러워 할 거란 말이지”

“이게 핵심이야. 명상은 두개의 과정이 동시에 이뤄지지. 하나는 통찰 이는 일어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뜻이야. 나머지는 항복. 일어나는 생각에 대한 집착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마음에서 벗어나는 거라네”

댄, 먹는 것의 즐거움이란 음식 맛이나 포만감과 비교할 수 없다네. 전체 과정을 즐기는 걸 배우게나. 식전의 배고픔. 조심스런 준비과정, 깔끔한 상 차리기, 씹고 숨쉬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기고.. 그리고 식사후의 산뜻함과 활기 말일세. 소화가 끝나고 난 뒤 음식물의 완전하고 편안한 제거 과정조차 즐길 수 있지. 과정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면 소박한 음식의 진가를 제대로 알게 돼.

행동을 명상하는 건 그 행위는 것과는 달라. 뭔가를 하려면 행하는 이, 다시 말해 의식적으로 수행하는 ‘누군가’가 있지. 하지만 행동을 명상할 때는 이미 결과에 대한 집착을 놓는 거야. 그걸 하는 자네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아. 자네 스스로를 잊음으로써 자네는 곧 그 행동이 되고, 그러면 자네 행동은 자유롭고, 자연스럽고, 욕망이나 억압 또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돼.”

자네가 이해한다는 건 알고 있어. 내가 말하는 건 자네가 아직도 그걸 깨닫지 못했다는거야. 자넨 아직 그렇게 살고 있지 않아. 몇개 의 새로운 기술을 해냈다고 우쭐해 하다가, 어느 날 연습이 제대로 안되면 침울해 하는게 여전해. 하지만 자네가 최고의 노력을 집중하고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초월적인 훈련을 하기 시작하면, 평화로운 전사의 길을 이해하게 될 걸세

모든 성취에도 불구하고 나는 더 행복하지도, 만족스럽지도 않았다. 나는 삶을 즐기는 법을 배우지 못했고 오로지 성취하는 법만 알았다. 평생동안 나는 행복을 찾지 못한 채 쫓기에만 바빴다.

행복 = 만족/욕망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킬 만큼 충분한 돈이 있으면 부자인 셈이지.. 평화로운 전사는 단순한길을 선택할 수 있는 통찰력과 수양이 있어. 필요와 욕망의 차이를 아는 거야. 우리의 기본적인 필요는 몇 가지 뿐이지만 욕망은 끝이없네. 매순간 완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게 내 기쁨이야.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는 돈이 전혀 필요없어. 유일하게 투자할 거라곤 자신의 훈련이지. 댄. 보다시피 행복의 비밀은 더 많이 구하는데 있지않고 덜 즐기는 능력을 개발하는데 있어.

바보는 욕망이 채워지면 행복 하지만 전사는 아무 이유없이 행복하다네 그래서 행복이 궁극의 훈련인거라네. 행복은 내가 가르쳐 준 그 모든 것 위에 있어. 행복은 단지 자네가 느낄 수 있는 그무언가가 아냐. 그건 자네 그 자체라네. .. 행복하게 행동하게 행복해 하게. 털 끝 만큼의 이유도 없이 그러면 자네는 사랑을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을 걸세.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 나민애

유투브에서 나민애 교수 강의를 듣고 우리 아이를 위한 국어 공부가 뭘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싶어 책을 빌렸다. 아무래도 신간이다보니 대기만 4번째.. 드디어 내 순서가 왔고, 책을 손에 집자마자 단숨에 읽어 내려 갔다.

글쟁이의 책이라 그런지 아주 문장문장이 쫄깃하다. 유머러스하고, 표현이 살아 있다. 쉽게 읽히는 글이다. 글 잘 쓰시네..

짧게 요약해 보자면,

집에서 하는 국어공부 방법 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다. 물론 학원 사용법에 대해서도 나오지만, 극히 일부부이고 핵심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국어를 알려줄 수 있을까? 국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이고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방법, 저자가 해보았던 것들 중 좋았던 방법들에 대한 수록이다. 오랫동안 해야 효과가 있는 국어, 언어영역에 대한 성장 방법들을 차근히 해보라는 것이다. 독서는 반드시 초등 때 시작해야 한다. 초등 시절에 ‘책은 재미있구나, 읽고 싶다, 읽어야겠다.’ 는 마음가짐이 생기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고생한다. 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엔.. 책읽기로 귀결, 부모가 책을 어떻게 대하느냐와 아이에게 읽어주는 것까지.. 국어는 가정 교육 인 것인가?

이 책엔 초등부터 고등, 대학전공 선택에 관련한 책 읽기까지 추천도서가 기록되어 있다. 일부러 빌려봤는데, 이 책 사야겠어. 옆에 두고 아이의 국어 공부가 답답해지는 날이 오면 다시 꺼내 반복해서 읽어봐야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004621

잠깐 우리집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집에서도 아이들과 언어놀이를 한다. 아이가 단어를 물어보면, 단어 뜻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유사단어들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문제를 내고, 해당 단어로 문장 만들어보기를 한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끝말잇기 놀이를 하는데, 이 또한 이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학년이 올라갈 수 록 단어의 난이도를 높여서 놀이하고 있다.

이런 모든 활동들이 국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모든 교육은 결국 가정교육. 가정문화 인 것 같기도 하다.

육일약국 갑시다

육일약국 갑시다는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사실 .. 이런 종류의 자서전은 잘 안읽고 싶기도 했었다. 초격자나, 일이란 무엇인가? 와 비슷한 느낌의 책이다.

택시타고 육일약국 갑시다를 반복적으로 외치며, 인지도 상승시켰던 일화는 매우 유명했던 일화로 알고 있다. 그 정도만 알고 이 책을 읽었고, 생각보다 재밌었다.

재밌는 인사이트가 있었던 내용들을 적어 본다.


  • 사소한 시도를 잦게 하라.

“사람들의 . 말처럼 네차례에 걸친 공사로 얻은 공간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현 상태를 유지하기보다 끊임없이 새롭게 변신하기를 꿈꾼다. 사소한 시도라도 거듭하다보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나 ‘*없는 사람은 살기 위한 몸부림’*을 처야한다. 그런과정을 통해야 혁신도 가능하다. 혁신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고정관념이다.”

→ *립을 할 적에 조용하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가라앉는다! 라는 마음자세로 일 했다. 화장품을 하다보면 비수기가 있다. 여름이 특히나 비수기인데, 화장품들을 보면 이 시즌에 할인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문제는 해당 시기가 닥쳤을 때 움직이면 이미 늦는다는 것, 늦었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 역시 문제. 끊임없이 이벤트 및 행사를 기획하고 여기저기 함께 콜라보 제안을 하고 seeding 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 열심히 했었더랬다.

  • 제품 이전에 제품을 팔기

“보통은 내부 공사와 인테리어가 끝날 무렵, 간판을 달게 마련이지만 나는 인테리어 공사에 앞서 간판부터 먼저 주문하였다. 약국을 오픈하기 한 . 달전부터 조명을 최대한 밝게 설치하고, 날이 저물면 간판을 바로 켜서 밤새도록 약국 오픈을 알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오픈 당인, 한적한 마산역주차장에 손님들이 물밀듯이 몰려왔다. 마산은 물론 창원. 거제, 함안, 진해, 고성 등에서도 자동차를 타고 약을 사러 왔다. “

→ 드랍박스 오픈 전에 이메일 수집 랜딩페이지를 만들어서 홍보했듯이 이런 방식을 스스로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신기했다.

  • 프리 마케팅

“내 없는 동안 찾는 손님이 있거든 ‘한방 공부하러 갔다.’ 고 말하소”

“한방 자격을 따기 전에 약국 안에 한약재 함을 비치하고, 각 칸마다 한약재를 미리채워놓고, 3개월 후부터 한약을 조제한다 안합니꺼, 가정용 약탕기 5개를 구매하여 차로 마시기 부담없는 약재를 넣어 달이기 시작했다. 차는 직원들과 나눠 마시고 손님들에게도 대접했다.”

→ 제품이 없을 때 부터 제품을 팔려고 하는 시도는 팬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다.

  • 개업선물

“’박카스 하나 묵어도 참말 타월을 주는교?’라며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으니 먼저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 덕택이었다. 전단지라도 만들어 야국의 존재를알려야 하는데, 그렇게 입소문을 내주니 하루에 몇번을 찾아와도 감사할 따름이었다. ”

→ 첫 구매 손님 유치를 위한 마케팅, 마켓컬리, 토스, … 첫 구매, 첫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주는 혜택에 비하면 개이득

  • 매출을 위한 측정 지표 ‘체류시간 측정’

“그날부터 약국을 찾는 손님에게 일단 앉기를 권했다. 가벼운 몸살 . 약하나 사러왔다며 앉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드링크 한 병을 대접하며 마주 앉았다. 그런데 ‘앉는 것의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서있기만 했다면 용건을 끝낸 후, 벌써 약국 문을 열고 나가버렸을 사람들이, 일단 앉으면 한결 느긋해졌다. 평소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면서. ‘필요한 약이 없나’ 일부러 생각을 하니 매출이 부쩍 늘어났다. 게다가 . 한사람등 체류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손님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효과까지 거두게 되었다.”

→ 방문객 한 명이 얼마나 오래 동안 머무는지를 수치로 통계를 내어 확인하는데, 이런 지표를 어떻게 생각해 내셨을까?

  • 약을 파는 곳이 아니라 목표가 고객의 기쁨이었다.

“당시 나는 ’어떻게 하면 우리집을 찾는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수익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지만 ‘기쁨’이 되는 일이라 생각되면, 즉시 행동으로 옮겼다. … 그리고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인연으로 약국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졌다. 작은정성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니,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약국을 찾는 방식으로 보답한 것이다.”

  • 환불

“포장을 뜯어 반품도, 판매도 할 . 수없는 제품의 환불을 요구하는 손님에게는 . 두말없이 돈을 내주었다.”

→ 사실 환불을 안해주면 사실 고객을 잃는 것이다. 환불 안되는 곳에서 다시 구매할 고객은 없다. 블랙리스트가 아닌 이상 환불을 해주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환불비까지 제품에 녹이는 것이 현명하다.

  • 꾸준함과 정성

“매일매일 정성껏 씨앗을 뿌린다보면, 오늘거두는 열매도 있고 내일 거두는 열매도 있게 마련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매일 두 개의 씨앗을 뿌리고 하나의 열매를 거두면, 점점 수확은 늘어나게 . 될것이다.”

→ 복리인가.. 우리 비즈니스에서 두개 씨 뿌리고 한개 거두는 영역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고객만족

“나는 손님의 뒷 모습을 바라보면서 항상 세가지 생각을 했다. 먼저 ‘이 손님이 오늘 나를 통해 만족했을 것인가’, 둘째, ‘다음에 다시 . 올것인가’, 마지막으로 ‘다음에 다른 손님을 데리고 올것인가’ 하는 세 가지다.”

손님의 수자도 빈익빈 부익부다. 반대로 줄어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고객에게 성심성의를 다해 친절함과 감동을 주면 그들은 내게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 한마음을 갖게 된다. 이처럼 고객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을 받으면 세상 그 무엇도 얻을 수 있다.

  • 감동

“감동을 주는 요소가 많을 수록 가게나 기업은 성장한다. 반대로 무미건조하게 상품 판매에만 목적을 두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가게나 기업은 실패하게 되어 있다.”

→ 아이폰은 늘 감동인 것 같다. 우리는 어떤 감동을 줄 . 수있을까? 태웅님과 얼마전에 대화 중에 ‘심폐소생술 마네킨? 레니?인가요?’ 라고 물었다. 아마 레어*의 애니를 말한 것 같은데, 그걸 어떻게 기억했을까? 예비군 훈련 때 심폐소생술 강사가 애니 탄생 배경을 얘기해줬다고, 부모가 아이를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 이런 것들이 기억난다고 했다. 우리 제품에도 감동을 주는 스토리를와 실제 구매 및 사용에 있어서 감동을 주는 행위들이 필요하다.

  • 시도, 가설과 액션

“나 역시 약국을 경영하면서 6개월 이상 같은 일을 반복해 본적이 없다. 그러한 마인드로 20여년을 살다보니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펴보면, 새로운 것을 10개 시도할 경우 . 그 중 성공하는 것은 3개 정도다. 나머지 7개의 실패는 내일의 성공을 위한 ‘기회비용’으로 생각하면 약이되고 공부가 된다. 인생 공부를 위한 수업료라고 생각해도 좋다.

  • 기회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홍보하기

“나는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가난한 고학생이었다. 한 학기에 . 한번 1만원으르 무이자로 학자금 대출 해준다.는 학자금 융자에 관한 안내가 있었다. 나는 매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학생처로 달려가 융자신청 서류를 받아, 내용을 꼼꼼히 작성한 후 지도교수님을 찾아갔다. 고학을 해야하는 형편을 말씀드리고, 융자금을 받아 학비에 보태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준비해온 말을 덧붙였다. ‘또 하나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더. 혹시 가정교사 자리가 나오거든 주선 . 좀 해주이소.’

사실 나의 목적은 융자금이 아니었다. 지도교수님께 어려운 형편을 알리고, 필요할 때 도움을 받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받은 융자금은 한 푼도 쓰지 않고 바로 다음 . 날전액을 상환했다. 융자금은 공돈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3학년 2학기가 되었을 때, 행정실 게시판에 나를 찾는다는 지도교수의 공지가 붙었다. ‘어려운 형편에고생이 많지? 이번 학기에 장학금을 받을 . 수있도록 추천해주겠네. 어려운 환경에도 학업에 열의를 잃지 않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줘야지.’”

“무관심은 칼보다 무섭다. 뛰어난 능력도 그것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사용할 수가 없다. 아무리 뛰어난 진주라 해도 조개 속에 갇혀 있으면 그 가치를 평가 받지 못한다. 적극적으로 나를 알리고, 자신을 팔아야 한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모든 일은 지나가게 되어 있다. 가난이나 위기 역시 버티면 지나간다. 하지만 . 그 속의 ‘기회’를 잡아야 조금이라도 빨리 어려움에서 벗어날 . 수있다. 때문에 자신의 어려움을 알리는 것에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이목이나 자존심, 혹은 체면에 발목을 잡히면 기회를 잡을 . 수없다. 기회 역시 지나가기 때문이다.”

→ 기회가 있던 없던 항상 내 제품에 대해 말하고 전파하고, 부탁하고, .. 이 작업은 스토리가 있을 때 .더 편히 할 . 수있다. 가난한 고학생을 . 판것 처럼, 이 번에 소리 작업할 때 숨고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주변의 음악감독님을 섭외해서 싹싹 부탁해 볼걸.. 그리고 제품을 외부에 설명할 때마다 어떤 감독님이 작업했는지까지 스토리로 풀어줄걸.. 아씨.. 아쉽다.

  • 액션 중에 핑계는 없다.

“시내버스 노선 유치작전 .. 시청의 운수과장과 동사무소 사무장 과의 협의”

→ 나라면 하다가 중간에 막히면 그만 뒀을 텐데, 이렇게 까지 끝까지 하려는 것은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지?

우리 시어머니가 이거 . 잘하시는데… 특히 애들한테 밥 먹이고 공부시킬 때

  • 성공하는 습관.. 자기개발서에 나오는 그런 뜻은 아니고…

“새가 날기를 무서워하면 둥지를 떠날 . 수없고, 물고기가 헤엄치기를 무서워하면 드넓은 바다를 볼수 없다. 천리길도 . 한걸음부터라고, 작은 성공을 거듭하다보면 큰 성공에 대한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도저히 감당할 . 수없을 . 것같은 일들도 반복해서 시도해보면 용기가 솟는다. 경험이 수직으로 상승하는 거이다. 그렇게 만든 작은 성공들이 어느 정도 쌓이면 제법 부피가 느껴질 때가 온다. 양적으로 팽창했다는 의미다.

씨줄과 날줄을 엮어야 천을 짧 수 있듯이 질과 양이 동시에 상승하는 노하우를 쌓으면 웬만한 일에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문제는 성공의 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매일매일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다. “

→ 질과 양이 동시에 상승하는 노하우라… 나에게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 늪 작전

“돈이 되지 않는 아이템을 잡아오라니.. 경쟁업체들이 취급하지 않으려는 부품들을 받아와 아이템을 늘려나갔다. 아마도 경쟁사들은 귀찮은 아이템을 알아서 처리해 주니고 고맙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후의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고, 누가. 웃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었다. ‘우리한테 자꾸 발을 담그게 해서 LG전자를 늪에 빠뜨리는 시다. 글케 한 번 넣은 발은 쉽게 빼지 몬한다.’ 사실 LG전자의 입장에서도 자잘한 아이템들은 ‘계륵’과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청소기를 만드는데 결코 없어서는 안될 부품이지만, 쉽게 맡으려는 사람이 없으니 골치가 아팠을 터였다. 그런 것을 스스로 찾아서 받아가니 LG전자의 담당자들이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먼저 돈이 되는 아이템을 챙겨주기 시작했다.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기필코 성공하고 말겠다는 엄청난 결심과 에너지가 있다. ‘안된다’는 사람들의 말을 뒤집기 위해서라도 두세배의 노력을 기울인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바로 남다른 경쟁력과 성공 신화가 나오는 것이다.’

→ 기필코 성공하고 말겠다는 그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 즐거워서 나는 스타텁에서 일하는게 좋은가보다.

  • 대책강구로 업그레이드 하기

→ 사업이나 장사를 하다보면 시소를 타듯, 매출이 오르는 날과 떨어지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매출이 ㅓㄸㄹ어진 첫 날이 아니라 내리막으로 가는 첫 날이 아닐지 의심해 보는 것이다. 사업이 잘 될 때 더 잘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안될때 . 잘되게 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쉽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보거나, 경쟁 업소들을 찾아다니며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고민했다. 선순환으로 돌리기 위해 애를 쓴 것이다. 이렇게 바짝 긴장을 하다보면 2~3일 안에 다시 매출이 오르기 시작한다. 나는 이처럼 ‘대ㅐㄱ’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 무리가 가지 않는 맥시멈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을 닫고 잇는 사람에게 일방적인 적극성은 금물이다. 물건이나 팔지 오지랖 넓다며 불쾌한 표정으로 돌아가기 쉽다. 이런손님에게는 다음을 기약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오늘은 내일을 위한 씨만 뿌리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합의한 맥시멈’이 도출되면 서로가 만족하는 최상의 결과를 찾을 수 있다. ‘무리가 가지 않는 맥시멈’은 모든 계약과비즈니스, 직원과의 관계 등에 적용될 . 수 있는 ‘비즈니스 황금율’ 이다.

→ 회사 내부 직원들에게 사용할 때 편리 할 . 것같다. 너와 나의 거리 조정. 함께 업무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은 신뢰를 쌓는데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고, 사람에 따라 다를테니 오늘은 내일을 위한 씨만 뿌리자.

  •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이 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무엇이든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하지만, 해보기도 전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변명과 이유부터 찾으려고 애를 쓴다는 의미다.

  • 힘이 아니라 요령

무거운 이삿짐을 혼자 나르는 분에게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힘이 아니라 요령으로 드는 것’ 이라고 대답한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일지라도 꾸준한 반복을 통해 습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요령이 붙고 적응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 단순히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생각들지 않는다. 자기확신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이런생각이나 발상도 가능한 것. 작은 성공경험들이 쌓여서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좀 더 필요한 것이 있다고 한다면, 빠른 포기는 금물.


이 책을 다 읽고 ‘역시 고객에게 직원들에게 정직하게 사람을 잘 대해야해.’ 이 정도의 결론을 내리면 곤란하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기존에 내가 읽었던 마케팅 책의 전략들이 눈에 보였고, 어떨 땐 ‘약사가 이렇게 까지 사업을 잘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으로 검색 해보기도 했다. 단순히 약사 가 아니라 개업을 했다. 가 아니라 사업 아이템이 약국인 사업가 느낌이다. 이미 어린 시절 타인의 마음을 읽는 법을 훈련하고, 자신의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목표를 얻어본 경험이 있고, 과를 선택할 때도 약사를 해야지! 보단 개업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으로 약사를 선택한 것 같고, 학부 때부터 개업을 위해 경영학 수업들을 들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뭐가 이런 것을 가능하게 했을까? 단순 긍정마인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될때까지 해라. 뭐.. 이런말들. 책에서 내 눈에 들어온 것은 힘이 아니라 요령이라는 부분이었다. 온전한 것. 온전히 행하는 것. Here and Now.

-> 요령에 대하여.. 검색해본 것을 몇자 적어본다.

쿵푸는 공부다. 하나하나 정성껏 하는 것. 그 요체를 이해하는게 요령이다. 주의를 기울여서 이것의 느낌을 인지하면서 하고 그것을 더 낫게 할 . 수있게하는 길과 결을 느끼고, 그것을 부단히 나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 수련의 방법..

이런 말이 있지. '앉아 있을 땐 그냥 앉고, 일어설 때는 일어서고, 뭘 하든 비틀거리지 말라'. 
일단 선택을 하면, 온 영혼을 다해 그걸 하게나       
즐거운 나의집에도 비슷한 말이 나옵니다.

       아저씨가 젊었을 때 어떤 유명한 스님을 취재하러 간 적이 있어요.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는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삼천배를 하고서야 어렵게 뵈었지. 
       그리고 물었어. 스님,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습니까? 하고, 그랬더니 그 스님이 대답하더구나. 
       앉아 있을 때 앉아 있고, 일어설 때 일어서며 걸어갈 때 걸어가면 됩니다. 하는 거야. 
       아저씨가 다시 물었지. 그건 누구나 다 하는 일 아닙니까? 그러자... 그 스님이, <중략>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은 앉아 있을 때 일어날 것을 생각하고 일어설 때 이미 걸어가고 있습니다       

포정(庖丁)이 문혜군(文惠君)을 위해서 소를 잡는데, 손으로 쇠뿔을 잡고, 어깨에 소를 기대게 하고, 

발로 소를 밟고, 무릎을 세워 소를 누르면, 〈칼질하는 소리가 처음에는〉 획획하고 울리며, 칼을 움직여 
나가면 쐐쐐 소리가 나는데 모두 음률에 맞지 않음이 없었다. 상림(桑林)의 무악(舞樂)에 부합되었으며, 

경수(經首)의 박자에 꼭 맞았다.

문혜군이 말했다.

“아! 훌륭하구나. 기술이 어찌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는가?”

포정이 칼을 내려놓고 대답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道인데, 이것은 기술에서 더 나아간 것입니다. 처음 제가 소를 해부하던 때에는 눈에 비치는 것이 온전한 소의 겉모습만 보였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뒤에는 온전한 소는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신(神)을 통해 소를 대하고, 눈으로 보지 않습니다. 감각기관의 지각 능력이 활동을 멈추었습니다. 대신 신묘한 작용이 움직이면 자연의 결을 따라 커다란 틈새를 치며, 커다란 공간에서 칼을 움직이되 본시 그러한 바를 따를 뿐인지라, 경락(經絡)과 긍경(肯綮)이 〈칼의 움직임을〉 조금도 방해하지 않는데 하물며 큰 뼈가 무슨 장애가 되겠습니까! 솜씨 좋은 백정은 일 년에 한 번 칼을 바꾸는데 살코기를 베기 때문이고, 보통의 백정은 한 달에 한 번씩 칼을 바꾸는데 뼈를 치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칼은 19년이 되었고, 그동안 잡은 소가 수천 마리인데도 칼날이 마치 숫돌에서 막 새로 갈아낸 듯합니다. 
뼈마디에는 틈이 있고 칼날 끝에는 두께가 없습니다. 두께가 없는 것을 가지고 틈이 있는 사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넓고 넓어서 칼날을 놀리는 데 반드시 남는 공간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 때문에 19년이 되었는데도 칼날이 마치 숫돌에서 막 새로 갈아낸 듯합니다. 비록 그러하지만 매양 뼈와 근육이 엉켜 모여 있는 곳에 이를 때마다, 저는 그것을 처리하기 어려움을 알고, 두려워하면서 경계하여, 시선을 한 곳에 집중하고, 손놀림을 더디게 합니다. 〈그 상태로〉 칼을 매우 미세하게 움직여서, 스르륵 하고 고기가 이미 뼈에서 
해체되어 마치 흙이 땅에 떨어져 있는 듯합니다. 칼을 붙잡고 우두커니 서서 사방을 돌아보며 머뭇거리다가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칼을 닦아서 간직합니다.”

문혜군이 말했다.

“훌륭하다. 내가 포정의 말을 듣고 양생(養生)의 도(道)를 터득했다.”

[출처] 02[장자(내편)] 第3篇 養生主(양생주) : 02.庖丁解牛(포정해우): 백정의 소 잡는 법도 (2/6)|작성자 swings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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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과 양이 동시에 상승할 . 수있는 것이 있다면 검토해보고 적용하기
        • 온전히 할수 있는 요령 익혀보기
          • 평화로운 전사 읽어보기: here and now에 관한..

H 펙터의 심리학

big5 이후 성격을 나타내는 추가적인 지표가 있었으니, H 펙터정직/겸손의 요소이다.

이것에 흥미를 가지게 된 이유는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의 동료를 보면서 그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H 펙터가 낮은 사람의 특징 중의 하나인 직설적인 비판에 대해 기록해 보려고 한다.

직설적인 비판

사람들은 비판을 할 때 종종 그 비판을 하기에 앞서 자신의 정직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솔직히 말해서..(그러고는 매우 상처 주는 비판을 한 뒤에) 나는 정직하게 말할 뿐이야..” 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비판은 정당할 수도 있고, 어떤 경우 상대방을 위한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충고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 이런 ‘솔직히 말해서’전략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기 위한 습관일 뿐 입니다.

다른 사람이쉽게 상처받을 정도로 매서운 비판을 하는 것은 정직성이 낮아서 나타나는 행동 특성이 아닙니다. 이런 행동은 주로 이 사람의 원만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할 뿐 이지요. 그러나 자존심에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것은 오히려 그 사람의 정직성이 낮다는 것을 밝혀주는 단서가 될지도 모릅니다. 직설적인 비판을 하기전에 ‘솔직히 말해서’를 연발하는 사람들을 ’솔직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회사 문화 중 솔직함이라는 문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솔직함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나 라는 사람이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라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상처를 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배려없는 솔직함은 무례함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공개적기부

정직성이 낮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존경을 획득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 정직성이 높은 사람들은 기부하고 알려지는 것을 꺼려한다.

그 외에 정직성의 단서가 되지 못하는 요소들

  • 높은 지위와 신분: 정직성이 낮은 사람 중에 어떤 이들은 세련된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 사람들을 이용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적극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높은 지위 및 신분을 나타내는 듯한 외향적 단서는 그 사람을 신뢰할 만한 단서가 아닙니다. 정직성이 낮은 사람ㄷ 중 많은 이들이 아주 성공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우리 사회 내에서 존중받는 위칭 ㅔㅇ 올라가려고 애씁니다.
  • 사회적 반 동조성
  • 종교적 신실성
  • 약자 및 소수자 옹호
  • 직설적인 비판
  • 공개적 기부

정직성의 단서가 되는 요소들

  • 법과 제도를 속이기
  • 수단적 아부: 어떤 사람들은 중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나 자신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가진 사람에게 매우 다정하고 예의 바르고 기분좋게 행동합니다. 어떤 사람을 아주 잘 알기 전에는 수단적 아부와 진실된 다정함을 구분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선택적으로 친절한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여러분의 충실한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염두어 두어야 할 것입니다.
  • 도박과 부동산 투기
  • 문란한 성생활
  • 사치 및 과소비
  • 법 위에 있다는 사고방식
  • 다른 집단에 대한 경멸: 정직성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게도 존엄성을 느끼고 그들을 공정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특정 집단에 대해 경멸적인 언사를 자주 내뱉거나 그런 말을 함으로써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은 정직성이 낮은 사람들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채용과 선발의 심리학

draft

출발점

하루에 많게는 3명의 면접자들을 만나고 고사하면서  어떤 사람을 뽑아야하는지

확신이 안 설때가 많이 있다.

사실, 채용이 진행 중인 어떤 직무에서 우수하게 수행할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구분해주는 개인적인 특성이 무엇인지, 난 잘 모른다.

일단, 면접에서 느껴지는 첫 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면접하면서 주고 받는 업무에 따른 질문은 있지만, 비정형화된 대화 속에서 우리회사가 추구하는 업무태도를 갖췄는지, 전공이 뭔지, 무슨일을 해왔는지 등 전반적으로 적합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주로 관심을 갖고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시 확신 했던 그 모습이 적중하여, 입사하자마자 퍼포먼스를 내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면접 때 보여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기대했던 퍼포먼스 이하를 보여줄 때 내가 진행한 면접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면접하면서 면접자에 대한 질문이 뱅뱅 돌 때 갸우뚱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나중에 일 시켜 보면 알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접근하게 되면, 일을 줄이려고 사람을 뽑았는데, 오히려 일이 늘어나 있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어떻게 하면 내가 기대하고 있는 것을 잘 수행해낼 사람을 뽑을 수 있을까?


직관적인 생각대로 채용을 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을 선발하게 되는데, 문제는 자신과 배경, 성격, 용모 스타일 등에서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복제’는 다양성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다양한 견해, 스타일, 접근 방법은 결국 현저히 줄어들고, 조직 내 혁신의 잠재력은 상실될 것이다.

채용과 선발을 위한 평가도구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간에,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분명한 채용 준거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준거는 역량일 수도 있고, 다른 어떤 것일 수도 있다.

역량이란 무엇일까?

Competencies, standards of performance, critical success factor, abilities 준거, 차원, 특성, …

정리하면, 행동의 요약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의 요약을 통해서 어떤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 심리학자들은 능력, 특성, 차원과 같은 용어에 익숙하며, 역량은 이와 같은 종류의 가장 최신 용어이다.

역량의 목적은?

역량을 측정하고 역량프레임워크를 도입하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수행(성과)
  2. 문화 변화(변혁)
  3. 교육과 개발
  4. 채용과 선발
  5. 사업 목표 / 경쟁우위
  6. 경력 / 승계 계획
  7. 스킬 분석
  8. 유연
  9. 역할의 명확화
  10. 인사전략의 통합

이러한 역량은 또한 성과관리와 평가 시스템을 연계시킬 수 있다.

역량의 효용성

  • 다양한 직무에 대한 개인의 적합도나 잠재력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정확도를 향상시켜 준다.
  • 사람의 스킬/흥미와 직문의 요건을 보다 정확히 부합시킨다.
  • 면접자나 평가자가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즉흥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현재 문제 시 되고 있는 직무와 무관한 특징에 대해서 사람을 평가하지 않도록 도와 준다.
  • 평가 및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기법(지원서, 면접, 검사, 평가센터, 및 평가척도)의 토대와 구조를 구축하는 데 사용 될 수 있다.
  • 개인의 프로파일을 특정한 스킬과 특징에 따라 분류함으로써. 개발 계획이 정말로 개발이 필요한 분야에 정확히 조준 될 수 있도록 해준다.

인사 전문가나 직업 심리학자는 주요 과제와 관련된 책임의 범위를 기술한 ‘직무 기술서(job description)’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서 해당 직무의 ‘성공적 수행자(job holder)’가 지녀야 할 스킬, 능력, 그리고 경험, 개인적 특성을 추론했다. 선발 프로세스도 이러한 ‘개인 명세서(person specification)’에 토대를 두고 구축되었다. 이러한 접근은 소위 역량기반의 통합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한 조직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다.

역량이란 개념이 ‘올바른 사람(right person)’을 더 효과적으로 선발하고 개발하고/교육하고 보상해야 한다는 조직에 가해지는 압박으로부터 기원했다. 이러한 경영적맥락에서 미국인 Boyatzis가 처음으로 역량이란 용어를 만들어냈다. -저서 The Competent manager: A model for Effective Managers

Boyatzis는 우리가 관리자를 선발할 때, ‘좋은 관리자’ 는 어떠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심적 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였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런 심적 모델은 무의식적이고 내연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모델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며, 이것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거나 탐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모델은 우리 자신, 즉 우리의 특성, 과거의 성공적 채용 사례, 회사 내의 좋은 관리자는 이러이러하더라는 소문과도 심지어 관련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심각한 인식이 없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관리자라는 역할에 요구 되는특성과 관련 없는 심적 모델에 부합하는 관리자만을 선발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역량은 어떤 직무에서 효과적 혹은 탁월한 수행을 보이는 한 개인의 기저 특성(underlying characteristics)이다. “

Boyatzis의 21가지 역량

[목표 및 행동관리군]

  1. 효율성 지향
  2. 생산성
  3. 개념의 진단적 사용
  4. 영향력에 대한 관심

[리더십군]

  1. 자신감
  2. 구두 보고의 사용
  3. 논리적 사고
  4. 개념화

[인적자원군]

  1. 사회적 권력의 사용
  2. 긍정적 대우
  3. 집단 과정의 관리
  4. 정확한 자기평가

[부하 지시군]

  1. 부하개발
  2. 일방적 지시 권력의 사용
  3. 자발성

[타인에 대한 초점군]

  1. 자기통제(제어)
  2. 개념적 상대성
  3. 정력과 적응력
  4. 친밀한 관계에 대한 관심

[전문지식]

  1. 기억력
  2. 전문지식

Boyatzis는 그의 모델에 광범위한 심리학적 측면을 포함시키고자 신경을 썼다. 특히, 그는 역량의 세 수준을 자세히 명세화했는데, 이 세 가지 수준은 그의 말대로 어떤 직무에서 개인 사용하고 활용하게 될 역량에 대해서 심층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동기 및 특성(motive and trait)
  • 자기 이미지와 사회적 역할(self image and social role)
  • 스킬(skill)

예를 들어 높은 효율성 지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높은 성취욕구에 의해서 동기화될 것이며,

‘나는 더 잘 할 수 있어’, ‘나는 효율적이야’ 와 같은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혁신자’와 같은 종류의 사회적 역할을 떠 맡을 것이고, ‘목표설정’, ‘자원을 효과적으로 기획/관리’ 하는 관찰 가능한 스킬을 보일 것이다.

영향력(권력)에 대한 높은 관심 을 가지 사람은 아마도 권력욕에 의해서 동기화 되기 쉽고, ‘나는 중요해’ 와 같은 자기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것이고, 지위와 관련된 사회적 역햘을 떠 맡기를 선호할 것이고, 영향력 행사와 같은 관찰 가능한 스킬을 보일 것이다.

역량 전문 학술지인 Competency의 조사 결과 가장 일반적으로 채택된 12가지 역량

  1. 의사소통
  2. 성취/결과지향
  3. 고객집중
  4. 팀워크
  5. 리더십
  6. 계획 및 조직화
  7. 상업적/사업적 인식
  8. 유연/적응성
  9. 타인 개발
  10. 문제 해결
  11. 분석적 사고
  12. 관계 구축

위 내용은 3가지 묶음으로 나뉘는데, 사고(인지), 감정(정서), 행동(의지)로 구분된다.

고성과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리더십, 의사소통 스킬, 전략적 사고 등인데, 이것 역시 행동, 감정, 사고의 측면과 대응된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행동/감정, 감정/사고, 사고 의 측면과 부합된다.

역량 예시

역량정의 – 목적을 성취하고 이에 필요한 자원을 추정하는 데필요한 일련의 행동을 형상화할 수 있는 능력, 구조적이며 방법론을 가지고 행동하기를 선호함.

  1. 수준-대리
    1. 자신의 시간과 개인적 활동을 관리
    2. 복잡한 활동을 의미 있는 과제 단위로 분할
    3. 계획하고 있는 성취 목표에 대한 장애물을 규명
  2. 수준-과장
    1. 미래의 사태에 대한 대응 계획을 수립
    2.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시간계획을 사전에 추정
    3. 개인적 스킬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팀원들을 조정
  3. 수준-부장
    1.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계획의 시사점을 규명
    2. 조직 내 모든 자원에 대한 효과적 사용 계획 수립
  • 개인적인 의견: 내용은 참고하는 정도면 적당하다. 모든 상황에 위의 내역이 맞진 않으며, 특히 내가 속한 조직에 들어 맞는 내용은 아닌 같다. 하지만 ,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회사에서 어느정도 role 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는 있다.

채용 및 선발과 관련한 문제점

  • 중요한 것은 관찰가능한 행동이다 – 감정이나 정서는 중요하지 않다.

이것은 오늘 날 역량이 과대 일반화 되어 있다는 우리의 주장에 대한 반복이다. 관찰가능한 행동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절대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감정과 정서는 동기와 관련된 부분이므로 중요할 있다.)

  • 심리학적 평가: 역량에 대한 대안적 접근방법인가?

직장 생활 가운데 우리는 자주 개인 단위의 심리학적 평가를 받는다. 간부급이나 임원은 더욱 자주 이런 평가를 받게 되며, 이 경우에 사용되는 심리학적 평가는 보다 정교하다. 특히, 우리는 역량 그 자체보다는 지능, 성격과 동기와 같은 심리학적 특성을 측정하는데 더욱 관려한다. 이것은 역량이 이러한 심리학적 특성이 조합되어 발휘된 표현이고, 바로 이렇게 조합될 때 해당 역량이 보다 자명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역량의)표면 아래를 더욱 면밀히 고찰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계획 및 조직화’ 라는 역량은 다양한 심리학적 특성을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와 관련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관련된다.

  • 지적 능력을 통해서 어떤 행동이 시사점을 추론할 수 있는가(지능)?
  • 어떤 과제에 봉착했을 때,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려고 하는가(동기)?
  •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 문제를 낙관적이고 건설적인 방법으로 바라보는가(성격)?
  • 어떤 장애에 직면했을 때, 이를 제거할 문제해결 스킬이 있는지(스킬)?

이런 질문 모두가 계획 및 조직화 역량과 관련된 심리학적 특성이다. 우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계획 및 조직화 역량을 우리가 당연히 가지고 있는 어떤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역량은 바로 위에서 질문은 던진 여러가지 핵심적인 심리학적 특성을(Gantt차트나계획 수립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같은 특정 스킬과 함께) 실제 일의 세계에 활용하고 적용하는 것이다.(번역이 이해하기 어렵다…)

Fettercorn의 역량 프레임워크

  1. 사고
    1. 분석력

분석할 정보를 규명하고, 의사결정을 위해서 논리적 스킬을 사용한다.

  •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규명한다.
  • 자료의 패턴과 주제를 규명한다.
  • 분석을 위해 경성자료(통계치 등)와 연성자료(개인적 경험) 모두를 사용한다.
  • 귀납법과 연역법을 사용한다.
  • 분석에 근거하여 객관적 의사결정을 한다.
  1. 학습능력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자신의 지식과 이해를 증진시키려는 욕구가 있다. 학습기회가 생기면 매우 빨리 학습한다.

  • 실수로부터 학습한다.
  • 새로운 기술과 프로세스를 빨리 학습한다.
  • 학습 기회를 규명하고 찾는다.
  • 경험, 서적, 사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습한다.
  • 경험에 비추어 자신의 견해와 접근 방법을 변경할 준비가 되어 있다.
  1. 감정
    1. 영향력

논리적인 사실에 기반을 둔 주장과 설득 스킬 및 전략의 사용을 통해 자신의 사고와 방법을 다른 사람에게 관철시키는 능력

  • 영향력을 행사할 핵심 인물을 규명한다.
  • 영향력을 미칠 인물의 요구와 부족사항을 규명한다.
  • 설득 시 사실에 기초한 논리적 주장을 사용한다.
  • 전달할 메시지를 가다듬거나 타협할 때 타인을 관련 짓는 등의 방략을 사용한다.
  • 건설적이고 중립적으로 반대 주장을 제시한다.
  1. 대인 간 스킬

타인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타인을 개인으로서 존중한다. 필요시에는 회유와 강경책을 균형있게 사용한다.

  • 타인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한다.
  • 나와 다른 타인의 차이점을 존중하며 타인을 존경스럽게 대우한다.
  • 분명한 방법으로 자신의 요구와 감정을 전달한다.
  • 방어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1. 행동
    1. 계획 및 조직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의 순서를 형상화하며, 필요한 자원을 추정한다. 매너있게 조직화된 방법으로 행동한다.

  • 자신의 시간과 개인적 행동을 관리한다.
  • 복잡한 행동을 관리 할 수 있는 과제로 쪼개어 상세화한다.
  • 계획한 목적의 달성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규명한다.
  • 미래의 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응 계획을 만든다.
  •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사전에 추정한다.
  1. 성취동기

결과를 달성하고 일을 완수하고자 하는 동기와 욕구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실패 시 다시 도전하기를 선호함

  • 부가가치를 창출할 영역을 찾는 데 매우 적극적이다.
  • 부여받은 과제를 사전에 설정된 시간/예산/품질대로 완수한다.
  • 문제와 좌절에 대한 대처방법을잘 발견한다.
  • 과외적 작업 임무에 자원한다.
  • 다른 사람이 과외적 노력을 쏟도록 영감을 준다.

매치메이커스 Match makers (플랫폼 비즈니스를 잘하는 방법)

이 책을 추천받은 것은 2019년이었다.

당시 한 모임에서 쯤 당**켓 김*현 대표님을 만났고, 대표님께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프로덕트 마켓핏을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라고 물었다.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희미해져 당시의 상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 분은 내게 두 개의 책을 권해주셨다.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와 ‘메치메이커스’

먼저 읽은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는 아마존의 성장스토리와 제프베조스에 대한 이야기를 빠른 속도감으로 들려주었다.

다음 추천책인 ‘매치메이커스’를 읽었다. 처음엔 내가 하는 비즈니스와는 다른(당시 화장품제조판매업을 하고 있었다.)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책이라 절반정도 읽었을 때 끝까지 읽지 않고 다른 책으로 갈아탔다.

얼마 전 플랫폼 비즈니스 탐구를 위해 다시 책을 꺼내 들었다. 이전에 읽었을 때보단 좀 더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혔다.

이 책은 [플랫폼 비즈니스] 에 대한 이야기이며, 오픈테이블이 어떻게 시장에서 매치매이커로 등극했는지에 대한 스토리와 그 밖의 성공한 플랫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픈테이블(식당예약플랫폼)은 멋진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들이 예약을 받고, 빈 좌석 숫자를 줄이는 데 필요한 수고를 줄여줌으로써 식당과 고객 사이를 효율적으로 연결해준다. 물론 제품의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플랫폼이 시장이 안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1998년 아내가 식당을 예약하느라 오전 내내 고생한 것을 본 척 템플턴은 손님과 식당을 더 쉽게 연결해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닷컴회사를 세우고 투자를 받았으나 비즈니스는 계속 헤매고 있었고 회사는 매달 110만 달러씩 날리고 있었다. 투자자들은 손실을 줄이는 방안은 물론 폐업까지도 고려했다. 하지만 2001년 가을 이사이자 투자자인 토머스 레이튼이 새 CEO로 부임했다.

오픈 테이블은 4개 도시 –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워싱턴DC – 에서만 식당 계약을 늘리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일단 한 도시에서 많은 식당과 계약을 맺으면 그 도시의 소비자에게 호감을 살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예약을 하기 시작하면 더 많은 식당을 설득해서 계약을 하고, 그러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전략은 주효했다. 오픈 테이블은 샌프란 시스코에서 많은 식당을 확보했다.

오픈테이블은 어느 도시에서든 처음 에는 가장 인기 있는 식당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다. 영업사원들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 <자갓>이 선정한 식당들을 찾아다녔다.

식당 예약 플랫폼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도시에서 적절한 식당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예약하는 사람과 아무 상관이 없는 식당을 많이 확보하는 것으로는 부족함을 채울 수 없다. 오픈 테이블의 ‘좁고 깊게 가자go narrow/go deep’는 전략은 효과적이었다. 인기 있는 여러 식당과 계약을 맺고, 많은 식사 손님을 고객으로 유치한 도시에서 임계량을 확보함으로써 두 종류의 고객들 사이에 간접 네트워크의 긍정적인 효과가 생겨났고 양쪽 모두 추가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불을 붙였던 것이다.

사람들에게 공짜로 예약하는 걸 도와주고 약간의 보상도 해줘라! 식당에게는 오픈테이블이 채워주는 자리마다 1달러씩 수수료를 받고, 매달 예약 관리 소프트웨어 이용료를 받아라. 모든 도시 마다 임계량에 달하는 식사 손님을 확보하면, 그들이 더 많은 식당과 식사 손님을 끌어모음으로써 성장에 불을 붙일 것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잘’ 하려면 다음과 같은 일을 해야한다고 한다.

  1. 두꺼운 시장 만들 수 있게 설계하기(ex. 주식시장, 충분한 매수자와 충분한 매도자 확보하기)
  2. 더 크면서 포용적인 설계와 더 작으면서 배타적인 설계를 놓고 선택하기(퀄리티 높은 양측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가입 시 입장을 심사를 하는 등.. 배타적설계)
  3. 플랫폼 내에 임계치를 넘는 참가자들 확보하기


플랫폼은 적절한 참가자들이 합류하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를 만들지 못한다. 또 가치를 만들기 전까지 플랫폼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플랫폼이건 기업이건 쓸모가 없는 걸로 유명해지면 초조해하는 투자자들과의 난처한 상황을 회복하는 건 어렵다. 신참 매치메이커들은 이런 닭과 달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기업가는 도전에 현실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돈이 떨어지거나 충분한 상호작용을 해줄 수 없어서 플랫폼의 평판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적절한 비율로 적절한 참가자들을 충분히 많이 확보하는 전술을 개발해야 한다. 점화와 성장에 필요한 비용이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주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마찰 문제에 대한 답과 관련이 있다. 매치메이커가 충분한 가치를 창조한다면 가치 파이는 참가자들을 합류시키고, 가장 바람직한 (유명한) 참가자들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보조금을 조달하고, 돈을 벌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의 참가자들을 합류시키기 위해서 상당한 보조금이 필요하다면, 기업가는 다른 편 참가자들에게 그들이 그 보조금을 지원해주고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그런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그렇게 높은 대가를 치르더라도 플랫폼의 성장에 제한을 받지 않는 이유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결과를 초반에 내놓지 못할 경우 참가자들은 그곳을 찾지 않게 되므로 시간이 많은 게 아니다. 참가자들이 없는 플랫폼은 가치를 상실하고,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신규 참가자 혹은 예전 참가자들을 다수 끌어들이는 데 애를 먹을 것이다. 이런 점화 단계에서 플랫폼 선구자와 플랫폼의 성공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임계량으로 가는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다. 이때 등장하는 경고 신호들은 안정적인 점화를 위해서 플랫폼 설계를 수정해야 하거나 혹은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오픈테이블은 일단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후 새로운 도시에서 고급 식당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키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플랫폼이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진단하는 건 상당히 쉽다. 다만 치료법은 분명하지 않다. 반면 플랫폼이 참가자들을 확보하고 활동을 늘려나가는 경우라면, 시간이 고갈되기 전에 임계량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건 까다로운 일이다. 기업가와 플랫폼에 투자한 사람들은 양편 참가자들의 수와 플랫폼에서의 활동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지 아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걸 보여주는 증상은 초기 수용자들이 플랫폼에 가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후 떠날 때 나타난다. 중요 참가자들과 협상에 실패하는 것도 또 다른 경고 신호다. 뒤에서 밀어줄 성장 동력이 없는 플랫폼은 아마도 곤란한 처지에 빠질 것이다.

다음은 신생 매치메이커들, 특히 그중에서도 선구자가 되려는 기업들에게 던지는 여섯 가지 핵심 질문들이다.
해당 질문에 직접 응답을 달아보길 바란다.

  1. 어떤 마찰이 얼마나 심각하게 생겼고, 그것을 해결해서 이익을 얻는 사람은 누군가?
  2. 플랫폼 설계가 마찰을 줄이고, 모든 편의 참가자들이 처해 있는 이해관계의 균형을 잡아주고, 다른 진입 기업들보다 이 일을 더 잘하는가?
  3. 점화 문제는 얼마나 어려운가? 기업가가 임계량에 도달하기 위한 확실한 계획을 갖고 있는가?
  4. 점화와 성장에 필요한 비용이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주는가?
  5. 더 넓은 생태계 속에서 매치메이커는 다른 기업들과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매치메이커는 관련된 위험들에 직면하는가? 그런 위험들을 겪은 적이 있는가?
  6. 기업가는 시장 반응에 맞춰 신속하게 디자인과 점화 전략을 수정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기억의 뇌 과학

자꾸 깜박깜박 잊어버리는 것이 많아 기억력을 높이고 싶은 마음에 기억의 뇌 과학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영화 ‘스틸 앨리스’ 의 원작 소설 ‘스틸 앨리스’를 쓴 리사 제노바의 책이다.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작가 덕분이 책 내용이 이전에 읽었던 뇌 과학 책보다 쉽게 읽혔다. 이 책은 기억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쉽고 자세히 설명해준다.

어떻게 기억력을 늘릴 것인가?

기억을 하고 싶다면 주의를 기울여라. 입력되는 모든 정보를 뇌가 다 기억하진 않는다.작업 기억은 15~30초동안 5~9개 정도 보관이 가능하고 더 오래 기억 하고 싶다면 의미기억을 사용하자. 뇌는 지루한 정보를 기억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기억할만한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서 단어를 외운다던가 하면 좀 더 길게 정보가 저장될 것이다. 추가로 기억할 정보를 시각화 한다면 매우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미래를 위해 강한 단서를 남기는 것도 추천하는데 이 방법은 누구나 다 아는 방법. 그렇다 ‘메모’ 이다. 메모를 습관화 하자.

가끔 우리는 알고는 있으나 말문이 막히는 현상 을 겪는다.

‘어.. 저 사람 이름이 뭐였지?  ‘ 하는 식의… …

이런 현상을 설단 현상이라고 하는데 대개 40세 전후부터 늘어난다고 한다.

일화기억의 회상능력 또한 보통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나이가 들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많이 잊어버리지만, 다행히 회상할 수 있는 기억의 정확도는 젊은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처리 속도는 보통 삼십대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는 이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데에도, 저장된 정보를 인출하는 데에도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다.

주의력을 유지하는 능력도 나이와 함께 줄어든다. 새로운 기억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주의력이 필요하므로 이것도 결국 기억력에 영향을 미친다. 기억인출능력도 나이가 들면 타격을 받는다. 여기까지 읽으면 노화가 우울하게 다가올 수 있는데 작가는 나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기억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바로 재인기억(전에 만났던 사람, 사건, 대상, 학습한 자료를 알아보거나 친숙하게 느끼는 것)과 친숙기억(상황, 사건, 장소, 사람들을 알아본다고 주관적으로 느끼고 따라서 기억에 저장된 정보라고 믿는 것)의 경우 나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기억의 생성을 촉진할 수 있지만, 만성스트레스는 전전두엽을 제한해 사고능력을 떨어뜨린다.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해마의 신경세포가 줄어든다.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지는 못할지라도 요가, 명상, 건강한 식습관, 운동, 마음책임 수행, 감사와 공감을 통해 우리는 스트레스에 조금 둔감해지고, 도피 반응에 브레이크를 걸고, 불안이라는 독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할 수 있다고 한다. 가령, 8주 동안 하루 30분씩 매일 명상을 한 사람의 해마는 명상을 하기 전보다 눈에 띄게 커져 있었다. 명상을 하지 않은 동일 연령대의 사람들은 해마의 크기에 변화가 없었다. 규칙적으로 운동한 사람들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지금 몇 살이건, 기억력 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주의집중이다. 주의 결핍은 기억을 약화시킨다. 예외는 없다. 되뇌기, 자가 테스트, 시각과 공간 이미지, 기억술 등을 활용하거나 정보에 의외성, 감정, 의미를 부여할 때 기억은 향상된다.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을 통해서 해마의 크기를 키우는 것 또한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