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씨 창업가 정신 수업 준비모임

2015년 1학기.

이 번부터 앙꼬들의 스터디가 한 달에 두 번씩 있다.

3분의 새 앙꼬 멤버를 영입했고
기존의 몇몇 분들과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별하였다.

숙희님 현미님 주희님 과 하연엄마인 나
이렇게만 기존멤버였다.

함께하던 이들이 줄었다.  섭섭하다 …

스쳐간 인연에 기쁨과 아쉬움이 가득하다.
오지랖조… 애가 없었다면 한명한명 따로 식사라도 다 했을 텐데 …

숙희님 현미님 주희님.

나와 함께 일하며 방향성이 비슷한 분들 인것 같다. (친하게 지내야지)

애 달고 다니는 나에게 곁을 내준 오이씨 식구들에게 무한감사를…

앞장서서 나가시는… 일 많이 만들어내시는 크리에이터 장영화대표님(살다보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아 만나고 연결되는데 진정성있게 앞으로 나가는 분인 것 같다.)과
진짜 꼼꼼하고 배려깊은데 털털하신 (이 두개가 어떻게 같이 존재하는건지 모르겠지만)혜선님과
매번 하연이 온다고 바닥청소해주신 꽃미남 개발자 지섭님.

사실 맘 같아서는 오이씨에서 진행하는 퍼실리테이션 일들 다 가져다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애랑 떨어지기가 쉽지 않아서.

오이씨 수업을 진행하면서 진행하는 나도 새로운 열정이 싹 튼다.
올해엔 그 열정 중 하나를 심고 물을 주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키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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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여고 앙트십 이야기

15년 새로운 시작. 그 첫 수업.

부천에 있는 소명여고에서 앙트십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총 12주차 .

이렇게 내가 내가서 일하면 떨어놔야하는 우리 딸랑구 생각에 가슴이 아프지만 …

새로 만나게 될 소명 아이들 생각에 가슴이 떨리기도 한다.

친정엄마는 자꾸

애 떼 놓고 엄마가 일 나가면 애가 불안불안해한단다.

라며 나에게 겁을 주시는데 …

나는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눈 맞추며 놓아주는데 설마 … ㅎㅎ

확실히 친정오니까 스크래치 예제 만들기도 진도 좀 뺐다.  예제 한개만 더 만들고 집에 돌아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

지난번엔 마이스터고 수업이고 이번엔 일반 인문계고 수업이다.

확실히 분위가가 다르다.

뭐가 좋다 나쁘다 할 순 없지만 다르다.

안타까운 건. 소명 아이들은 8교시까지 하고 앙트십 수업을 듣는 다는 점이 다르다.
ㅠ.ㅠ. 짜슥들. 공부하느라 고생많다..

첫 강의부터 이런… 말이 꼬였다.

생각의 갭이 발생했다.
이 정도 이야기는 알겠지하고 준비한 것 들에 대해

모르겠다는 표정이 읽혀졌다.

어허 … 내가 눈 높이 준비를 못했구나 ..

이 아이들은 인터넷 기사 볼 시간도 여유도 없는 친구들이었던 겻이다.

어허  … 내가 눈 높이 준비를 못했구나 …

조우리. 반성합니다.  ㅠ.  ㅠ

다음 시간엔 좀 더 쉽게 준비해 가야겠다.

파워포인트 어플도 오류가 나고
시계가 강의자에겐 잘 안보이는 위치에 있고

디테일에 더 많이 신경 써야 겠다.

다음주엔 더 많이 준비해야겠다.

수업에 기대하는 점.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을 같이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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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개 넘어가기

이제 맘이랜서 운영위원회는 그만두기로 했다. 아이가 커 감에 따라 모임에 아이를 데려갈 순 없기에 결국 그만뒀다.

이제 하연인 9갤이다.

하아 … 배운대로 살기 어렵네.

대학 때 아동 관련 수업을 들으며

아이가 3살 때 까지는 엄마가 키우는게 가장 아이에게 좋습니다.

라고 배웠는데
아직 9갤 밖에 안지났는데 혼자 아이키우기 대단히 어렵다.
타인의 감정을 읽어주고 이해해야한단거 굉장히 어려운데 그걸 하루종일 해야하니 지칠 따름이다.
성취감도 없고 …

전에 이화여자대학출판사 에서 출간한 여자의 인생이라는 책을 읽었다.

아이를 키운 여자. 사회생활을 계속한 여자.

둘의 인생 만족도를 인터뷰한 책인데 의외로 아이를 키운 여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물롬 아이를 키운 여자측이 학력이 낮았고 … 기타 변수들이 있었지만…

내 주변에서 아이키우고 사회 복귀한 여자들의 만족돌가 상당히 높았다.

그래서 어찌됐든 애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고 진행하려고 한다.

진정한 일 가정 양립을 꿈꾸며 …

안랩쌤 1기 수강 후기

아래 글은 14년12월에 마무리한 내용을 15년 1월에 정리해서 포스팅 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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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잛은 기간이었지만 애 재우고 과제하느라 힘들었던. 대신 창작의 재미가 있던 스크래치 교육이 지난 주 까지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했다.

생각보다 수료자가 많지 않아 놀랬다.

모유먹는 4갤 아가 데리고 안랩가고 쉬는시간에 젖 먹이고 밤에 자다가 엄마 없으면 한시간마다 일어나서 울어대는 녀석붙잡고 과제하느라 나도 고생이었지만 울 신랑이 많이 힘들었다.출근하랴 밤엔 과제하고 강의준비하는 엄마대신 애 재우랴 주말엔 애 업고 공부한단 엄마 쫓아 판교 다니느라 …   같이 듣던 3개월 아기 키우던 분은 중간에 drop 했다. 정말 수업 듣고 과제 제출하는게 쉽지 않았다.

이젠 배운걸 사용해야하는데  아이문제가 아직 걸린다. 오후 시간에 친정엄마가 시간 내 줄수 있다 했지만 요일별로 애봐줄 수 있는 시간도 다르고.
결혼하고 친정 근처도 잘 안갔는데 애 낳고 엄청 자주 다니게 생겼다. ㅎㅎ

며칠전 친척 모임에서 사촌 동생에게 스크래치 가르쳐 보려고 하는데 초딩한명이 이미 배웠단다.
이미 시장이 포화된 건가? ㅋㅋ

한 번 해보라 한 뒤 하는 걸 지켜봤다.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 흥미가 개발로 이어지는 부분이 약한 듯 하다.

추가로 UA교육 들으며 스크래치와 개발과의 연관성에 대해 질문하려했는데.. 개발로 이어지는 부분이 약하다는건 샘들도 동의 하시는 것 같다. 딱히 어떤 해결책 나와있진 않다.

내가 강의를 한다면 이 부분을 고려해서 강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내 입장에선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될 필욘 없지만 … 단순히 스크래치 교육만으로 끝낼 수 있지만 적어도 접근성을 낮추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초딩들 피아노 배우는 것 처럼 프로그래밍도 어느선 까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작업이 되길 희망한다.

판교역 수유실

울 아가 델꼬 판교 다니면서 이용하게된 판교역 수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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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바라보면 찍은 사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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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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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눕히는 곳이 저렇게 생긴곳이라 좀 불편하긴하다.
사당역이나 강남역에 있는 아기기저귀 갈이대가 편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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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마음에 드는 세면시설
옆에 샤워기도 있다 ..

아가가 똥테러 했을 때 …
물티슈로는 감당이 안 될 때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다.

수유가리개 버전 업업

임신 중에 수유가리개를 만들었다. 예쁜 조각천을 엮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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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꼬물이 진짜 아기때 사진이네.. ㅎ 오십일 막 지나고 였나

저거다 신랑이 목에 건 것이 내가 만든 수유가리개이다.

근데 실제 써보면 엄청 불편하다.

목 끈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가리개를 착용하고 앞에 구멍으로 아가랑 눈을 마주쳐야하는데 천이 나풀거려서 아가를 볼 수가 없다.

이는 수유가리개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이 안갖춰진셈.

목 끈이 길어서 가슴노출이 될까 불안불안

이런 가리개가 제 역할을 못한다.

그래서 업그레이드!

목 끈 길이 조정가능하게하고 와이어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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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목 길이 조절 액세서리 색이 두개가 다르다. 주문 실수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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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샷은 저렇다.

실제 쓸 땐 목 길이를 좀 더 조정해서 사용해야겠다. 더불에 다음에 수유가리개를 만들 기회가 또 생기면 앞쪽 길이를 위로 살짝 더 올려서 가슴쪽이 더 잘 가려지게 하면 좋을 것 같다.(왠만하면 다신 만들고 싶지 않…. ㅋㅋㅋㅋㅋㅋ 그냥 앞치마 만드는 것 처럼 보여도 내가 3개의 조각천과 아래 천을 한개를 더 섞어서 하다보니 일일이 자로 재서 그려주고 엮어 박느라 고생 엄청 했다 ㅠ 그래도 완성하니. 비싼천 하나로 천빨 살려서 만든 것 보다 뭔가. 더. 멋있다.)

맘잡고 운영위원회 참여

작년(2013)에 여성기업가네트워크 (여자기업가들의 모임?) 모임에 두 번 정도 다녀왔다.

회사 관두고 임신 중 태교라는 명목아래 미싱 공방다니면서 시간 여유 있어서 가보게 된 모임

이 모임역시 장변호사님의 소개로 가게 되었다.

다른 분들은 어디 소속에 누구… 라고 소개하며 명함을 주고 받는데

자발적 백수인 나는 건넬 명함도 말할 소속도 없다. 뭔가 떠다니는 섬 같은 존재라 할까? 그런 존재이기에 이런 모임에 다니는 것이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집에만 있는건 내 성미에 안맞다.

두번째 모임 때 자기 소개 하면서

“다산을 목표로한다.” 고 말했었는데, 그 말로 인해 맘이랜서의 김현숙 대표님을 알게되었고, 이미 신랑과도 울교회 집사님과도 연이 있던 분이셨다.

아… 한국 좁아.. 정말 인생 진정성있게 잘살아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은 순간이었다. ㅋㅋㅋ

어쨌거나 그렇게 인연이 돼서 맘잡고 운영위원회라는 것을 하게 되었고. 회사 관두고 아이데리고 일을 좀 해 보려는 나의 두 번째 시도가 진행중에 있다.

OEC 창업가 정신 수업 그 세번째 시간.

어휴. 첫 번째 두번째 수업을 하고 난 3번째 수업.
엄청 걱정했다. 첫번째 수업은 생각보다 잘해서 굉장히 좋았던 반면, 두 번째 수업은 첫번째 수업보다 더 준비 많이 한 줄 알았는데 실수가 많았었다.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해주고 싶었는데… …

자꾸 내가 아이들에게 뭔가 좋은 것을 주어야 할 것 같고, 잘해주고 싶은데 기대만큼 못하는 내게 실망도하고 나 또한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가보다. 아이들도 에쁘고 …
한 명 한 명 이름 외워주고 싶은데.. 이름 외우기는 커녕 얼굴익히기도 바쁠 뿐이고.

초짜강사는 이래저래 분주하다.

처음하는 것들이 다 그렇지 뭐. 그래도 기억에 제일 많이 남겠지.

강의하고 내 삶을 나눔 하면서 알게된 의외의 연결 고리들…

울 아가랑 조리원 동기이자 같은 교회 공동체분인데 알고 보니 미림여자정보과학고에서 강의한 적 있다고.
판교에서 스터디모임을 제안해서 알게된 분 중 여자친구가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출신이더라고.

그 분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20살에 취업한 아이들은 세상 적응을 잘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개발 하는거야 회사 가서 이리저리 구르다 보면 적응 될 일.

이 여리디 여린 아이들의 세상적응이 더 걱정이었다.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묻는다.

“선생님 야근은 정말 매일매일 해야하나요?”
“필요하면 해야지… ”
“ㅠㅠ”

20살 꽃 같은 아이들의 청춘이 야근에 묻혀 버리진 않는지 안타깝다.
꿈을 향한 야근이야 도전이지만, 선임들의 늘어지는 퇴근시간에 눈치보며 살진 않으련지..

정말 특출나게 일을 잘하는게 아니라면 같은 시간을 일하고 성과를 잘 내도 연봉테이블이라는 기준에서 대졸자에게 밀릴 수도 있을 것이다.

나 20살땐 신나게 팔랑거리며 돌아다니고 캠퍼스 생활했었는데 …

물론 사회생활 일찍하는 만큼 일찍 철이 들 것 같긴하다.

역시나 .. 들어보니 20살의 세상적응은 쉽지 않아보였다.

ㅡ 성희롱적 발언을 하는 부장님을 20살짜리가 대하긴 쉽지 않지…
(싱글 때는 저런 발언을 들으면 변태 같았는데, 결혼하고 저런 발언을 들게 되니 여유가 좀 생겼다. 한귀로 흘리면서… 부인이 집에서 안놀아주는가보다 하고 넘기게 된다.)

ㅡ 도전적이고 재밌는 일은 선임들이 가져가고 나이 어린 후임들에게 치닥거리 하는 일이나 주고… 에혀 … 그 맘 알지 ..

아고 주저리 주저리 썼네.

OEC 창업가정신 방과후 수업

OEC에서 하고 있는 교육 중 앙트십 코치로 창업가정신이라는 수업을 고등학교에서 한학기 진행하고 있다.
장변호사님과는 신랑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포근한 인상에 옆집 언니 같은 느낌이다.

회사 그만 두고… 뭐하면서 살아야 할지 아직까지도 사실 감이 안온다.
그 누가 알까… 오직 신만이 아시겠지.. .

요즘 미림여자정보과학고에 방과후 수업 중 창업가정신 수업을 나간다.

내가 창업을 해본게 아닌데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냐고 하는 분들이 계신다. 이미 어느정도 정리된 커리큘럼에 따라서 수업 진행을 하면 되는 것이라서 교육만 받으면 진행은 가능하다.

이 수업을 하면서 나 스스로는 이전에 배웠던 퍼실리테이션에 관한 정보를 하나 둘씩 풀어 놓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청소년들을 만나보고 싶은 생각은 이전부터 했었다. 교회에서 쪽방촌 청소년 사역에 관심을 두고 참여도 했었는데… 쉽지 않았다.

확실히 내가 손내밀 때 같이 잡으려고 손내밀어 주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일이 진행도 빠르고 양쪽 모두에게 활력을 주는 듯 하다.

처음 수업을 갔을 때, 정말 놀랬다. 아이들의 열정에 놀랐고, 나의 수업이 생각보다 괜찮구나.. 하는것에 놀래고..(자축)
두번째 수업은 ㅜ.,ㅜ 내가 많이 부족했는지 첫 수업보단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처음 수업을 진행할 떄 아이들의 자라는 모습에 관심을 두고 수업을 진행했다면,
지금은 준비하면서 나의 성장까지도 고민해가며 준비하고 있다.

이제 5개월 된 딸을 두고 있는 나는 어딜가나 무얼하나 육아라는 핸디캡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원래 모임 나가고 새로운 걸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여기저기 기웃했던 나였는데
애 낳고 나니 갈 수 있는 모임이 거의 없다. 애 안고 가도 받아주는 모임이면 무조건 나간다.
애를 재워야하는 저녁시간은 대체로 집에 있어야한다. 퇴근시간의 2호선이란 상상도 하기 싫다 ㅠ.,ㅠ

창업가정신 수업준비도 남들처럼 쉽게 할 수 없고, 수업 때도 신랑과 아이를 대동해서 간다.

아… 놔… 이런 모습 프로페셔날 하지 않아 보일텐데 ㅠ.,ㅠ 싶지만
받아주는게 어디랴… 받아주기만 하면 달려간다 (달료~)

어찌됐든 아이를 키우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사`는 것이 당분간 나의 목표이기에 어떻게든 받아준다고 하는 곳이 있으면 데리고 다닐 생각이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 육아 시스템이 있었다면 그냥 쭈욱 눌러 앉았을텐데 ㅋㅋㅋ 어떻게든 버티면서 ㅋㅋㅋㅋ

육아를 하면서 할 만한 일 거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응원해주는 남편과 대체로 순한편인 우리 아가 덕분에 오늘하루도 의미있는 한걸음을 내딛고 있다.

명절전 며느리

우리집엔 4개월 된 아기가 하나 있다.

신랑과 함께 한의원을 다녀왔다.
이제 애가 곧잘 낯가림을 하는지
엄마 없다고 울고 소리 지르고 … 에혀 .. 안쓰럽네.

시댁에 갈 때 친정에서 과일 사가라고 준 돈이 있는데 셤니와 연락이 잘 안돼서 불발 됐다.

한의원 진료 후 부랴부랴 백화점 가서 선물사고

저녁에 신랑과 친한 형님이 한우세트 보내신거 냉동식품이라 택배 받고

하루종일 애 보느라 지친 신랑은 도착 후 곧 잠이 들었다.

코도 엄청 곤다. 세상에..

많이 고단했나보다.

ㅠ..ㅠ. 주말에 쉬지 못한 직장인이여… 불쌍한 신랑 …

안타까운 마음에 애를 달래고 어르고 씻기고 먹이고 재웠다.

평상시 갗으면 신랑이 씻기는데

나도 맵집이 많이 늘었다.

아..

이제 자는 신랑 뒤로하고 혼자 밥먹고 방청소하고 빨래 돌리고(아랫집 사람 고향 갔다.) 내일 널 빨래 예약하고 시대꽈 친정에 애 데리고 갈 짐 싸고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갔다가 시댁가면 끝.
가는길에 근처 윈디에서 주문한 포도 배달시키고 ..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아..  고된 하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