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이사했다. 원래 집 아래아래아래아래에 있는 건물로 …

그동안 정든 집을 떠난게 아쉽기도, 시원하기도하다.
더 좁아져서 아쉽지만
지금집은 집 구조가 마음에 든다.

서울에서 살기 힘들다.

이번에도 월세탈출 실패.

불확실한 세상에 보증금을 대출로 늘리는것보다 월세가 안전할것 같아서 선택했다.

전세 물건도 없고 …
비싸긴 드룹게 비싸고

부동산 통해 이 동네 집 보고 나니 드는 생각
2억 정도면 깨끗한 신축 집에 들어갈 수 있는 듯 하다.
나는 2억이 없다.
그래서 난 오래된집에 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가 나름 스트레스였는지
음식을 잘못먹었는지

새벽 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내내 토했다.
한의원 다녀오고 토는 멈췄는데
이젠 설사다.

ㅜ.ㅜ

올해만 벌써 두번째 장염인가보다.

나이 서른 넘으니 여기저기 아픈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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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여고 앙트십 그 후 이야기

소명여고 …

1학기 때 수업을 이어 2학기 수녀님께서 수업을 이어가셨다.

아이들과 공청회 가서 이면도로의 문제점과 쓰레기 문제를 제기하고

소명원은 페인트 칠해서 학우들이 즐겁게 찾는 곳으로 탈바꿈 시키는 중이다.

세상에 …

한다. 애들이… 스스로 …
(물론 수녀님같은 훌륭한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어루만저주고 함께해주시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선생님도 아이들도 대견하다.

결국 나비효과 플젝에서 시장상과 교유깜상을 받았다.

내일이라고 마음먹고 덤비는 아이들을 보며 그 안에 에너지가 대단하다.

곧 고3이 돼서 공부에 우선순위를 두는(물론 지금도 그렇겠지만..) 아이들이 되겠지만 세상을 살면서 내가 해낸 일들을 보면서 뿌듯해하고
그 성취감이 대학까지 이어져서 정말 자유롭게 꿈꾸고 날아가는 아이들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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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공동육아

생협에서 하는 공동육아모임에 처음 나갔다. 또래가 없기도 하고 모임 시간이 너무 일러서 그동안 안나갔는데
최근 그 모임에서 어린이집 협동조합 만들기를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대상이 4세부터라 우리 앤 못들어가겠지만.. 일이라는 것이 사람이 중요한지라 일단 관심표명은 해야 나중에 기회라도 오지 않을까 싶어 일단 연락해보니 관심 있으면 사전 교육 때 참석해도 좋다는 회신이 왔다.

(과연 울 동네에도 하나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생협멤버 외 동네주민들 참여율이 너무 저조해서 성공하기 어려울것 같긴하다…)

오늘은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 공동육아 하고 계신 강사분 초청해서 강의도 듣고 …

강의도중 강사님이 적어온 글귀인 이현주목사님 글을 소리내서 다 같이 읽었다.

오늘 녹색평론 정리하다가 무위당편 펼쳐서 잠시 훑는데 이현주목사님 이름발견. 이분이 분이 맞는지 잠시 인터넷 검색…ㅎ

이런거 발견 한날은 괜히 기분 좋다. 기분만 좋고 … 정작 책은 못 읽는 ㅠ.ㅠ (요즘 우손순위로 보는 책은 전부 육아 관련 책이다.)

책장이 부족하여 녹색평론과 복상은 격리.

윈 api 책 들도 자리가 없어서 없애야하는데… 이런 추억의 책을 어케 없애나 … (컴터 서적은 헌책방에서 안받아 주더라 …)

에긍 …

책장을 더 늘릴 수 없어
아빠엄마 책 빼고 따님 책 들여놓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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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트십 수업 세번째 이야기 이화여고

앙트십 수업은 역시 불금이 제격이지!

이번 수업은 이화여고에서

옹은씨의 모교라 눈여겨 봤던 학교.

사대문 안으로 출근해보는게 기도제목 중 하나였는데 나름 이루어졌다.ㅋㅋㅋ

오이씨가 날 예뻐해주는 건지, 학교운이 좋은 건지, 진짜 좋은 학교 좋은 선생님 잘 만나게 되는 것 같아서 좋다.

이번 수업은 특이하게도 담당 선생님과 아이들이 오이씨에 직접 수업을 의뢰했다. 물론; 장영화대표님께서 학교에서 특강을 하시기도했지만…

– 수업 오프닝은 마음에 드는 사진 한 개 골라 나눔하기.(전에 인피플에서 배운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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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는 오지큐 배경화면에서 저작권문제 없는 사진들 선별해서 인화한 것.
사진 예쁘다며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있었음. 역시 김무궁대표님의 안목은 탁월…

오늘 수업엔 조는 아이들이 몇 명 보여서 개인적으로 수업이 재미없나… ㅜ.ㅜ 걱정했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학부모에게 연락이 왔는데 첫 수업 듣고 부모와 밤12시까지 대화 한 학생이 있다며 좋아하셨다.

앙트십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변화를 보는 건 참 즐거운 일이다.
(아무래도 사진에 민감한 여학생들 사진이라 이미지를 위해 블러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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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은이가 질문을 많이 했다. 토니셰이 자포스 이야기를 보며 인수 합병 지분 얘기를 했다.
그러다 주주와 자본주의로 연결히키는 것 보고
애가 통찰력, 탁월함이 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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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책 읽기

이제 15개월이 된 우리 딸.
이젠 제법 책과 상호작용을한다.
12갤 까지 책은 넘기는 존재.
뜯어 먹는 존재.
찢어도 되는 존재였다.

지금은 넘기고, 색을 관찰하며, 상호작용을한다.

손이나왔네를 보며
까꿍 하고
달님안녕을 보며
까꿍 하고
싹싹싹을 보며
입을 벌려 밥을 먹고
구두구두 걸어라를 보며
발을 가리킨다.
장갑 책을 꺼내
하부지 라고 말을하고
별이는 더러워를 보며
꽥꽥 오리와 목욕한다.
손손손을 보며
손을 가리키고
코를 가리킨다.

책이 교육 효과가 있단 사실에 내가 놀랬다. 특히 싹싹싹보며 밥먹을 때가 제일 신기했다.

4갤 부터 달님안녕을 읽어줬다.

너무 어릴 땐 의미 없는 듯하다.

12갤 지나면서 서서히 알게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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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 우앙파티

오이씨에선 한학기 수업이 끝나면 우리끼리 파티를 연다.

한 학기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시간이다.

이번엔 기사도 나왔네.
모 방송국에선 다큐에 넣을 컨텐츠도 찍어갔다.
http://m.etnews.com/20150803000068?obj=Tzo4OiJzdGRDbGFzcyI6Mjp7czo3OiJyZWZlcmVyIjtzOjIyOiJodHRwOi8vbS5mYWNlYm9vay5jb20vIjtzOjc6ImZvcndhcmQiO3M6MTM6IndlYiB0byBtb2JpbGUiO30%3D

저기에서 말하는 개발자 경단녀가 나다.

ㅜ.ㅜ. 경단녀 …
ㅠ.ㅠ.

비록 독립육아와 일을 함께하는 상황이라 퍼포먼스가 안나지만
느린듯 걷는 이 시간이 내게 약이 될 것을 기대한다.

인생은 아직 길다.
100세 시대야~

어쨌거나

1. 오이씨 강사를 하면서의 장점은 시간사용이 육아하기 유리하다.
2. 굉장히 보람있다. 아이들을 만나서 가르치고 성장하는것을 비켜보는(흔하진 않지만 때때로 아이들은 프로젝트를하며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한다.)
3. 강사 본인도 창업햐고 싶어진다. ㅎ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강사 교육과정에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신청기간이 끝났다는…; 다음기회에;
http://entship.kr/%EB%AC%B8%EC%A0%9C%ED%95%B4%EA%B2%B0-%EC%9D%B8%EC%9E%AC-%ED%82%A4%EC%9A%B0%EB%A9%B0-%ED%95%A8%EA%BB%98-%EC%84%B1%EC%9E%A5%ED%95%A0-%EC%95%99%EA%BC%AC%EC%8C%A4%EC%9D%84-%EC%B0%BE%EC%8A%B5%EB%8B%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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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오지에서 MS오피스 가르치기1

대학 때  써빙프렌즈와 함께 아프리카 오지에서 한 달 동안 MS오피스를 가르쳤던 적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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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지금으로부터 어언 8년전… YWAMer 시절 이야기이다.

비행기를 한 3번 경유해서 아프리카 케냐 몸바사로 갔다. 가는 내내 3번 토했던 기억이 난다. 유독 멀미에 약한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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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는 조립하고, 모니터는 우리 멤버들이 나눠서 들고 비행기에 탔다.

가는 길도 고됐고, 보람도 있었지만,

삶을 되돌아 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추웠을 시기가 이 한 달 이었다. (이 기억은 아름다운 추억 회상이 아니다. 그런걸 기대했다면 죄송. ㅋㅋ)

간사 없이 대학생 팀장이 팀을 이끌 때에 발생할 수 있는 주의사항들에 대해서 한 마디도 들은 적이 없었는데…

우리팀은 모든 악 조건을 다 갖추고 있었다.

그래도 나와 함께 해준 그 때의 멤버들에 대해서는 다들.. 고생 많았어요. 싶다.

처음에 컴퓨터를 오지에서 가르쳐야할 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뭐가 그들에게 도움이 될지 고민 많이 했었다.

라이선스 문제도 있어서 오픈오피스로 갈까 하다가 오픈 오피스 가르쳐봤자 정작 그들이 회사에 취업하려면 MS써야할텐데 싶어서 MS로 선정. 라이선스도 무료로 지원받아보려고 MS쪽에 요청 이메일 보내봤으나 거절.. ㅎㅎ

현지 전기 공급을 위해 코엑스에서 솔라셀 관련 판매 행사 했을 때 가서 기웃 거렸으나 이것도 실패.. ㅎㅎ

나름 공들여 시간들여 준비했다. 한 번 띡 왔다 가는 형식이 아니라 지속적인 현지 지원을 위해 1,2,3 차 방문 계획, 큰 그림에서 우리는 2차 방문이었다. (1차는 답사수준이었다.)

수업 자료도 우리가 직접 만들었다. 팀을 짜서 각자 컨텐츠 만들고 미리 수업 연습도 해보고

확실히 컴터 수업엔 앞에서 진행하는 사람도 사람인데 군데군데 튜터들이 진짜로 잘 수행하는지 확인하고 수업을 놓쳤을 때 직접 가서 단계별로 알려주는게 중요한 것 같다.

이건 프로그래밍 수업도 동일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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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스토리는 아니지만, 아직도 아프리카에서 본 노을진 지평선과 자연풍경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몸바사엔 꽤 괜찮은 시설이 많다. 나쿠마트도 블루문 카페도… 엄청나게 곱고 고운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도… 관광지인데다가 웨스턴들이 거주하는 곳이라 그들 수준에 맞춘 숙박 시설들이 있어서 여행으로 가기에도 좋은 곳 같다.

우리가 주로 있던 곳이 오지일 뿐…;;

가족 계획이 끝나고 애들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 번 다녀오고 싶다. 뱅기값만 천만원이 넘겠네;;;

캄보디아어 단어장. 크메르어 단어장

캄보디아 비전 트립 때 만난  병호오빠.

캄보디아에서 고생고생하면서 IT 회사 운영하고 계신다. 예전엔 MS본사 다니면서 스포츠카 몰고 이렇게 살던 분인데… vision 하나만 바라보며 거기 있는 오빠 참 대단하다.

라온 퇴사 후 딱히 할일이 많지 않고 배만 불러오던 나는 오빠한테 일을 하나 받았다. 별건 아니고 앱 기획이었는데…

캄보디아어 단어장. 캄보디아에 많이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단어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 앱을 기획하는 거였는데.. 사실 내가 한 부분 보다 오빠가 기획한게 더 큰 것 같은….;;;;;;

기획하고 문서만들고 기획하고 문서만들고… 내가 대학을 어떻게 갔을까 싶은 영어실력으로 캄보디아 친구들이 볼 수 있도록 짧은 영단어로 문서 만들고;;;;(내 생각이지만.. 영어를 잘 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때때로 진심은 언어를 넘는다…. 그렇지만 잘하면 정말 편리하다…)

개발 들어가기 전까지.. 이래저래 체크하고 앱 나오면 테스트하고…

그랬던게 하연이 태어나기 전인데. 이제 울 딸 돌지났는데… 앱이 드뎌 세상에 나왔다. ㅋㅋ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arun.wordbook.kh_kr

크메르어를 한국어로 보여주는 단어장은 무료이지만 그 반대는 유료로 낼 예정이다. bm이 그렇다.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앱이라고 생각해서 ㅎㅎ 수익이 잘나려나 모르겠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 현지에서 개발하던 친구들에게도 자부심될만한 앱이 되길 바란다.

소명여고 OEC 마지막 수업, 그 후 이야기

벌써 12주가 지났다..

아니 이제야 12주 강의가 지났다…  중간 기말 행사 빼고 나니 방학이 눈 앞에 다가와 있다.

처음 시작 할 때 진행 했던 앙트십 프로젝트..

수업 후기 아이들과 보낸 즐거운 시간을 기록하는 것도 좋지만…

플젝정보 시간이 지나면 까먹을까봐… ㅎㅎ 이것부터 적어놔야겠다.

(우리 꼬꼬마님께서 내 무릎에 앉아 적는 것을 방해중이시다… 대충 갈무리 하고.. 추후 수정하는걸로…)

– 소명원 : 학내의 작은 공원 같은 동산. 의자가 많지만 파손 되어 아이들의 스타킹에 구멍을 내거나.. 앉지 못하는 의자. 벌레 쓰레기 가 있어서 불편하다.

– 학교 담벼락 : 주변 주택에서 학교담벼락에 쓰레기를 버리신다. 게다가 학교 담장 쪽엔 거주자 주차 지역이고… 최근엔 3학년 학생이 학교앞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정문앞 좁은 도로에 비오는 날이면 아이들 통학해주는 차량으로 위험지역이 된다.

소명원 프로젝트는 학교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hold. 후 다른 문제점 찾기로 수정하였다. 사포질. 까지 테스트

학교 담벼락ㅜ<ㅋ?:”;’…………………………                                                    ㅠㅠ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 ㅋㄴ4ㄷㅋ4ㅂㅈㅁㅋ

학교 담벼락은 시청 동사무소 구청 전화해봤지만.. 주민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뭐하나 쉽지 않은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앙트십 수업 마지막 날. 부천시교육청에서 공모하는 나비효과 프로젝트.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공모했는데.

발빠른 수녀님. 그 동안 준비한 내용을 아이들과 함께 정리해서 2개다 제출.

금주에 내게 플젝 선정 됐다며 연락 주셨다.

우아…

이거.. 어디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곳도 마땅히 없고… 블로그에다가 자축이라도.. ㅎㅎ

이제 2학기 앙트십 프로젝트 진행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아기 레깅스 만들기

신림복지관에서 하는 손바느질 ㅅ 업을 들었다.

image

저 하트 레깅스 만들기 위해

며칠동안 새벽 두시까지 아기 수면등 아래에서 잠과 싸우면 바느질을 했다는 …

미싱으로 하면 쉬운거 손으로 일일이하려니 어휴~

일이 좀 생겨서 당분간 더는 못하는데
암튼 좋은 경험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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