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약국 갑시다

육일약국 갑시다는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사실 .. 이런 종류의 자서전은 잘 안읽고 싶기도 했었다. 초격자나, 일이란 무엇인가? 와 비슷한 느낌의 책이다.

택시타고 육일약국 갑시다를 반복적으로 외치며, 인지도 상승시켰던 일화는 매우 유명했던 일화로 알고 있다. 그 정도만 알고 이 책을 읽었고, 생각보다 재밌었다.

재밌는 인사이트가 있었던 내용들을 적어 본다.


  • 사소한 시도를 잦게 하라.

“사람들의 . 말처럼 네차례에 걸친 공사로 얻은 공간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현 상태를 유지하기보다 끊임없이 새롭게 변신하기를 꿈꾼다. 사소한 시도라도 거듭하다보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나 ‘*없는 사람은 살기 위한 몸부림’*을 처야한다. 그런과정을 통해야 혁신도 가능하다. 혁신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고정관념이다.”

→ *립을 할 적에 조용하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가라앉는다! 라는 마음자세로 일 했다. 화장품을 하다보면 비수기가 있다. 여름이 특히나 비수기인데, 화장품들을 보면 이 시즌에 할인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문제는 해당 시기가 닥쳤을 때 움직이면 이미 늦는다는 것, 늦었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 역시 문제. 끊임없이 이벤트 및 행사를 기획하고 여기저기 함께 콜라보 제안을 하고 seeding 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 열심히 했었더랬다.

  • 제품 이전에 제품을 팔기

“보통은 내부 공사와 인테리어가 끝날 무렵, 간판을 달게 마련이지만 나는 인테리어 공사에 앞서 간판부터 먼저 주문하였다. 약국을 오픈하기 한 . 달전부터 조명을 최대한 밝게 설치하고, 날이 저물면 간판을 바로 켜서 밤새도록 약국 오픈을 알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오픈 당인, 한적한 마산역주차장에 손님들이 물밀듯이 몰려왔다. 마산은 물론 창원. 거제, 함안, 진해, 고성 등에서도 자동차를 타고 약을 사러 왔다. “

→ 드랍박스 오픈 전에 이메일 수집 랜딩페이지를 만들어서 홍보했듯이 이런 방식을 스스로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신기했다.

  • 프리 마케팅

“내 없는 동안 찾는 손님이 있거든 ‘한방 공부하러 갔다.’ 고 말하소”

“한방 자격을 따기 전에 약국 안에 한약재 함을 비치하고, 각 칸마다 한약재를 미리채워놓고, 3개월 후부터 한약을 조제한다 안합니꺼, 가정용 약탕기 5개를 구매하여 차로 마시기 부담없는 약재를 넣어 달이기 시작했다. 차는 직원들과 나눠 마시고 손님들에게도 대접했다.”

→ 제품이 없을 때 부터 제품을 팔려고 하는 시도는 팬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다.

  • 개업선물

“’박카스 하나 묵어도 참말 타월을 주는교?’라며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으니 먼저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 덕택이었다. 전단지라도 만들어 야국의 존재를알려야 하는데, 그렇게 입소문을 내주니 하루에 몇번을 찾아와도 감사할 따름이었다. ”

→ 첫 구매 손님 유치를 위한 마케팅, 마켓컬리, 토스, … 첫 구매, 첫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주는 혜택에 비하면 개이득

  • 매출을 위한 측정 지표 ‘체류시간 측정’

“그날부터 약국을 찾는 손님에게 일단 앉기를 권했다. 가벼운 몸살 . 약하나 사러왔다며 앉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드링크 한 병을 대접하며 마주 앉았다. 그런데 ‘앉는 것의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서있기만 했다면 용건을 끝낸 후, 벌써 약국 문을 열고 나가버렸을 사람들이, 일단 앉으면 한결 느긋해졌다. 평소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면서. ‘필요한 약이 없나’ 일부러 생각을 하니 매출이 부쩍 늘어났다. 게다가 . 한사람등 체류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손님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효과까지 거두게 되었다.”

→ 방문객 한 명이 얼마나 오래 동안 머무는지를 수치로 통계를 내어 확인하는데, 이런 지표를 어떻게 생각해 내셨을까?

  • 약을 파는 곳이 아니라 목표가 고객의 기쁨이었다.

“당시 나는 ’어떻게 하면 우리집을 찾는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수익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지만 ‘기쁨’이 되는 일이라 생각되면, 즉시 행동으로 옮겼다. … 그리고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인연으로 약국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졌다. 작은정성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니,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약국을 찾는 방식으로 보답한 것이다.”

  • 환불

“포장을 뜯어 반품도, 판매도 할 . 수없는 제품의 환불을 요구하는 손님에게는 . 두말없이 돈을 내주었다.”

→ 사실 환불을 안해주면 사실 고객을 잃는 것이다. 환불 안되는 곳에서 다시 구매할 고객은 없다. 블랙리스트가 아닌 이상 환불을 해주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환불비까지 제품에 녹이는 것이 현명하다.

  • 꾸준함과 정성

“매일매일 정성껏 씨앗을 뿌린다보면, 오늘거두는 열매도 있고 내일 거두는 열매도 있게 마련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매일 두 개의 씨앗을 뿌리고 하나의 열매를 거두면, 점점 수확은 늘어나게 . 될것이다.”

→ 복리인가.. 우리 비즈니스에서 두개 씨 뿌리고 한개 거두는 영역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고객만족

“나는 손님의 뒷 모습을 바라보면서 항상 세가지 생각을 했다. 먼저 ‘이 손님이 오늘 나를 통해 만족했을 것인가’, 둘째, ‘다음에 다시 . 올것인가’, 마지막으로 ‘다음에 다른 손님을 데리고 올것인가’ 하는 세 가지다.”

손님의 수자도 빈익빈 부익부다. 반대로 줄어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고객에게 성심성의를 다해 친절함과 감동을 주면 그들은 내게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 한마음을 갖게 된다. 이처럼 고객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을 받으면 세상 그 무엇도 얻을 수 있다.

  • 감동

“감동을 주는 요소가 많을 수록 가게나 기업은 성장한다. 반대로 무미건조하게 상품 판매에만 목적을 두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가게나 기업은 실패하게 되어 있다.”

→ 아이폰은 늘 감동인 것 같다. 우리는 어떤 감동을 줄 . 수있을까? 태웅님과 얼마전에 대화 중에 ‘심폐소생술 마네킨? 레니?인가요?’ 라고 물었다. 아마 레어*의 애니를 말한 것 같은데, 그걸 어떻게 기억했을까? 예비군 훈련 때 심폐소생술 강사가 애니 탄생 배경을 얘기해줬다고, 부모가 아이를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 이런 것들이 기억난다고 했다. 우리 제품에도 감동을 주는 스토리를와 실제 구매 및 사용에 있어서 감동을 주는 행위들이 필요하다.

  • 시도, 가설과 액션

“나 역시 약국을 경영하면서 6개월 이상 같은 일을 반복해 본적이 없다. 그러한 마인드로 20여년을 살다보니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펴보면, 새로운 것을 10개 시도할 경우 . 그 중 성공하는 것은 3개 정도다. 나머지 7개의 실패는 내일의 성공을 위한 ‘기회비용’으로 생각하면 약이되고 공부가 된다. 인생 공부를 위한 수업료라고 생각해도 좋다.

  • 기회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홍보하기

“나는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가난한 고학생이었다. 한 학기에 . 한번 1만원으르 무이자로 학자금 대출 해준다.는 학자금 융자에 관한 안내가 있었다. 나는 매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학생처로 달려가 융자신청 서류를 받아, 내용을 꼼꼼히 작성한 후 지도교수님을 찾아갔다. 고학을 해야하는 형편을 말씀드리고, 융자금을 받아 학비에 보태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준비해온 말을 덧붙였다. ‘또 하나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더. 혹시 가정교사 자리가 나오거든 주선 . 좀 해주이소.’

사실 나의 목적은 융자금이 아니었다. 지도교수님께 어려운 형편을 알리고, 필요할 때 도움을 받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받은 융자금은 한 푼도 쓰지 않고 바로 다음 . 날전액을 상환했다. 융자금은 공돈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3학년 2학기가 되었을 때, 행정실 게시판에 나를 찾는다는 지도교수의 공지가 붙었다. ‘어려운 형편에고생이 많지? 이번 학기에 장학금을 받을 . 수있도록 추천해주겠네. 어려운 환경에도 학업에 열의를 잃지 않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줘야지.’”

“무관심은 칼보다 무섭다. 뛰어난 능력도 그것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사용할 수가 없다. 아무리 뛰어난 진주라 해도 조개 속에 갇혀 있으면 그 가치를 평가 받지 못한다. 적극적으로 나를 알리고, 자신을 팔아야 한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모든 일은 지나가게 되어 있다. 가난이나 위기 역시 버티면 지나간다. 하지만 . 그 속의 ‘기회’를 잡아야 조금이라도 빨리 어려움에서 벗어날 . 수있다. 때문에 자신의 어려움을 알리는 것에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이목이나 자존심, 혹은 체면에 발목을 잡히면 기회를 잡을 . 수없다. 기회 역시 지나가기 때문이다.”

→ 기회가 있던 없던 항상 내 제품에 대해 말하고 전파하고, 부탁하고, .. 이 작업은 스토리가 있을 때 .더 편히 할 . 수있다. 가난한 고학생을 . 판것 처럼, 이 번에 소리 작업할 때 숨고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주변의 음악감독님을 섭외해서 싹싹 부탁해 볼걸.. 그리고 제품을 외부에 설명할 때마다 어떤 감독님이 작업했는지까지 스토리로 풀어줄걸.. 아씨.. 아쉽다.

  • 액션 중에 핑계는 없다.

“시내버스 노선 유치작전 .. 시청의 운수과장과 동사무소 사무장 과의 협의”

→ 나라면 하다가 중간에 막히면 그만 뒀을 텐데, 이렇게 까지 끝까지 하려는 것은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지?

우리 시어머니가 이거 . 잘하시는데… 특히 애들한테 밥 먹이고 공부시킬 때

  • 성공하는 습관.. 자기개발서에 나오는 그런 뜻은 아니고…

“새가 날기를 무서워하면 둥지를 떠날 . 수없고, 물고기가 헤엄치기를 무서워하면 드넓은 바다를 볼수 없다. 천리길도 . 한걸음부터라고, 작은 성공을 거듭하다보면 큰 성공에 대한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도저히 감당할 . 수없을 . 것같은 일들도 반복해서 시도해보면 용기가 솟는다. 경험이 수직으로 상승하는 거이다. 그렇게 만든 작은 성공들이 어느 정도 쌓이면 제법 부피가 느껴질 때가 온다. 양적으로 팽창했다는 의미다.

씨줄과 날줄을 엮어야 천을 짧 수 있듯이 질과 양이 동시에 상승하는 노하우를 쌓으면 웬만한 일에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문제는 성공의 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매일매일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다. “

→ 질과 양이 동시에 상승하는 노하우라… 나에게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 늪 작전

“돈이 되지 않는 아이템을 잡아오라니.. 경쟁업체들이 취급하지 않으려는 부품들을 받아와 아이템을 늘려나갔다. 아마도 경쟁사들은 귀찮은 아이템을 알아서 처리해 주니고 고맙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후의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고, 누가. 웃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었다. ‘우리한테 자꾸 발을 담그게 해서 LG전자를 늪에 빠뜨리는 시다. 글케 한 번 넣은 발은 쉽게 빼지 몬한다.’ 사실 LG전자의 입장에서도 자잘한 아이템들은 ‘계륵’과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청소기를 만드는데 결코 없어서는 안될 부품이지만, 쉽게 맡으려는 사람이 없으니 골치가 아팠을 터였다. 그런 것을 스스로 찾아서 받아가니 LG전자의 담당자들이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먼저 돈이 되는 아이템을 챙겨주기 시작했다.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기필코 성공하고 말겠다는 엄청난 결심과 에너지가 있다. ‘안된다’는 사람들의 말을 뒤집기 위해서라도 두세배의 노력을 기울인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바로 남다른 경쟁력과 성공 신화가 나오는 것이다.’

→ 기필코 성공하고 말겠다는 그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 즐거워서 나는 스타텁에서 일하는게 좋은가보다.

  • 대책강구로 업그레이드 하기

→ 사업이나 장사를 하다보면 시소를 타듯, 매출이 오르는 날과 떨어지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매출이 ㅓㄸㄹ어진 첫 날이 아니라 내리막으로 가는 첫 날이 아닐지 의심해 보는 것이다. 사업이 잘 될 때 더 잘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안될때 . 잘되게 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쉽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보거나, 경쟁 업소들을 찾아다니며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고민했다. 선순환으로 돌리기 위해 애를 쓴 것이다. 이렇게 바짝 긴장을 하다보면 2~3일 안에 다시 매출이 오르기 시작한다. 나는 이처럼 ‘대ㅐㄱ’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 무리가 가지 않는 맥시멈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을 닫고 잇는 사람에게 일방적인 적극성은 금물이다. 물건이나 팔지 오지랖 넓다며 불쾌한 표정으로 돌아가기 쉽다. 이런손님에게는 다음을 기약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오늘은 내일을 위한 씨만 뿌리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합의한 맥시멈’이 도출되면 서로가 만족하는 최상의 결과를 찾을 수 있다. ‘무리가 가지 않는 맥시멈’은 모든 계약과비즈니스, 직원과의 관계 등에 적용될 . 수 있는 ‘비즈니스 황금율’ 이다.

→ 회사 내부 직원들에게 사용할 때 편리 할 . 것같다. 너와 나의 거리 조정. 함께 업무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은 신뢰를 쌓는데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고, 사람에 따라 다를테니 오늘은 내일을 위한 씨만 뿌리자.

  •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이 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무엇이든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하지만, 해보기도 전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변명과 이유부터 찾으려고 애를 쓴다는 의미다.

  • 힘이 아니라 요령

무거운 이삿짐을 혼자 나르는 분에게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힘이 아니라 요령으로 드는 것’ 이라고 대답한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일지라도 꾸준한 반복을 통해 습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요령이 붙고 적응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 단순히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생각들지 않는다. 자기확신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이런생각이나 발상도 가능한 것. 작은 성공경험들이 쌓여서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좀 더 필요한 것이 있다고 한다면, 빠른 포기는 금물.


이 책을 다 읽고 ‘역시 고객에게 직원들에게 정직하게 사람을 잘 대해야해.’ 이 정도의 결론을 내리면 곤란하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기존에 내가 읽었던 마케팅 책의 전략들이 눈에 보였고, 어떨 땐 ‘약사가 이렇게 까지 사업을 잘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으로 검색 해보기도 했다. 단순히 약사 가 아니라 개업을 했다. 가 아니라 사업 아이템이 약국인 사업가 느낌이다. 이미 어린 시절 타인의 마음을 읽는 법을 훈련하고, 자신의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목표를 얻어본 경험이 있고, 과를 선택할 때도 약사를 해야지! 보단 개업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으로 약사를 선택한 것 같고, 학부 때부터 개업을 위해 경영학 수업들을 들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뭐가 이런 것을 가능하게 했을까? 단순 긍정마인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될때까지 해라. 뭐.. 이런말들. 책에서 내 눈에 들어온 것은 힘이 아니라 요령이라는 부분이었다. 온전한 것. 온전히 행하는 것. Here and Now.

-> 요령에 대하여.. 검색해본 것을 몇자 적어본다.

쿵푸는 공부다. 하나하나 정성껏 하는 것. 그 요체를 이해하는게 요령이다. 주의를 기울여서 이것의 느낌을 인지하면서 하고 그것을 더 낫게 할 . 수있게하는 길과 결을 느끼고, 그것을 부단히 나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 수련의 방법..

이런 말이 있지. '앉아 있을 땐 그냥 앉고, 일어설 때는 일어서고, 뭘 하든 비틀거리지 말라'. 
일단 선택을 하면, 온 영혼을 다해 그걸 하게나       
즐거운 나의집에도 비슷한 말이 나옵니다.

       아저씨가 젊었을 때 어떤 유명한 스님을 취재하러 간 적이 있어요.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는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삼천배를 하고서야 어렵게 뵈었지. 
       그리고 물었어. 스님,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습니까? 하고, 그랬더니 그 스님이 대답하더구나. 
       앉아 있을 때 앉아 있고, 일어설 때 일어서며 걸어갈 때 걸어가면 됩니다. 하는 거야. 
       아저씨가 다시 물었지. 그건 누구나 다 하는 일 아닙니까? 그러자... 그 스님이, <중략>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은 앉아 있을 때 일어날 것을 생각하고 일어설 때 이미 걸어가고 있습니다       

포정(庖丁)이 문혜군(文惠君)을 위해서 소를 잡는데, 손으로 쇠뿔을 잡고, 어깨에 소를 기대게 하고, 

발로 소를 밟고, 무릎을 세워 소를 누르면, 〈칼질하는 소리가 처음에는〉 획획하고 울리며, 칼을 움직여 
나가면 쐐쐐 소리가 나는데 모두 음률에 맞지 않음이 없었다. 상림(桑林)의 무악(舞樂)에 부합되었으며, 

경수(經首)의 박자에 꼭 맞았다.

문혜군이 말했다.

“아! 훌륭하구나. 기술이 어찌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는가?”

포정이 칼을 내려놓고 대답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道인데, 이것은 기술에서 더 나아간 것입니다. 처음 제가 소를 해부하던 때에는 눈에 비치는 것이 온전한 소의 겉모습만 보였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뒤에는 온전한 소는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신(神)을 통해 소를 대하고, 눈으로 보지 않습니다. 감각기관의 지각 능력이 활동을 멈추었습니다. 대신 신묘한 작용이 움직이면 자연의 결을 따라 커다란 틈새를 치며, 커다란 공간에서 칼을 움직이되 본시 그러한 바를 따를 뿐인지라, 경락(經絡)과 긍경(肯綮)이 〈칼의 움직임을〉 조금도 방해하지 않는데 하물며 큰 뼈가 무슨 장애가 되겠습니까! 솜씨 좋은 백정은 일 년에 한 번 칼을 바꾸는데 살코기를 베기 때문이고, 보통의 백정은 한 달에 한 번씩 칼을 바꾸는데 뼈를 치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칼은 19년이 되었고, 그동안 잡은 소가 수천 마리인데도 칼날이 마치 숫돌에서 막 새로 갈아낸 듯합니다. 
뼈마디에는 틈이 있고 칼날 끝에는 두께가 없습니다. 두께가 없는 것을 가지고 틈이 있는 사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넓고 넓어서 칼날을 놀리는 데 반드시 남는 공간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 때문에 19년이 되었는데도 칼날이 마치 숫돌에서 막 새로 갈아낸 듯합니다. 비록 그러하지만 매양 뼈와 근육이 엉켜 모여 있는 곳에 이를 때마다, 저는 그것을 처리하기 어려움을 알고, 두려워하면서 경계하여, 시선을 한 곳에 집중하고, 손놀림을 더디게 합니다. 〈그 상태로〉 칼을 매우 미세하게 움직여서, 스르륵 하고 고기가 이미 뼈에서 
해체되어 마치 흙이 땅에 떨어져 있는 듯합니다. 칼을 붙잡고 우두커니 서서 사방을 돌아보며 머뭇거리다가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칼을 닦아서 간직합니다.”

문혜군이 말했다.

“훌륭하다. 내가 포정의 말을 듣고 양생(養生)의 도(道)를 터득했다.”

[출처] 02[장자(내편)] 第3篇 養生主(양생주) : 02.庖丁解牛(포정해우): 백정의 소 잡는 법도 (2/6)|작성자 swings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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