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다 – 세스고딘(Seth Godin)

세스고딘의 마케팅이다 라는 책을 읽고 인상적이 었던 부분을 캡쳐해 몇줄 적어보았다.

사람들이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실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내 취향이 얼마나 좋은지 봐.”라거나 “내가 중요한 생각을 얼마나 잘 포착하는지 봐.”라고 말이다. 반면에 사람들이 당신을 비판하고, 검열하고, 당신이 선을 넘었다고 이야기한다면 친구와 이웃들에게 일종의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당신을 피해야 하며, 당신이 상황을 나쁘게 만든다고 알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당신이 돈을 얼마나 썼든, 어떤 선을 넘었든, 그 일이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하든 관심이 없다.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 입지, 새로움과 변화에 대한 욕구에 도움이 될 때 입소문을 퍼뜨린다.

입소문이 나길 원하면, 사람들에게 그들의 가지고 있는 욕구에 대해 도움을 줘라. 이것을 목표로하면 그 다음에 할 만한 전략들이 나올 것 같다. 우리 고객들은 우리제품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왜 그녀는 자꾸 우리제품을 사서 주변에 나눠주는 것일까?

우리의 이야기는 ‘따로’가 아니라 ‘같이’에 대한 것이다. 당신이 말한 자신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왜 의미가 있는지, 우리가 우리 같은 사람들의 일원일 때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설명한다.

최고의 마케터는 사냥꾼이 아니라 농부다. 심고, 가꾸고, 갈고, 비료를 주고, 잡초를 뽑아라. 이 일을 반복하라. 반짝이는 물건을 좇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라.

난 농부는 마케팅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매번 유행하는 언어 문구 찾아서 메시지에 녹이고, 그와 관련된 제품 묶고, 요즘 유행이 뭐지?를 제일 먼저 알아야하는 … 지금 인터넷에서 제일 반짝거리는, 소구되는게 뭐지? 를 항상 보고 우리거에 적용시키는 업무 라고 보아왔다. 하지만 농부의 이미지는 화려한 조명이 나를 비추네~ 와는 달라보이지않나..

사실 파타고니아가 유행하는 메시지를 사용해서 마케팅 하지 않듯이.. 꾸준한 메시징과 방향성을 가지고 브랜드에 매일 물주고, 가꾸고 해서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재미없는 브랜드로 여겨지면 그건 또 아닐 거고.. 재미와 변화, 새로움 등을 적절하게 넣어야할 것이다.

되도록 하루 한 번 글쓰기

하루에 한 번 글을 쓰려고 한다. 짧은 단상이든 긴 글이든 간에 블로그에 생각을 적고 올리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생각은 떠 다니는데 정리는 안되고… 기억하고 싶은 조각들은 그렇게 물 밑으로 가라 앉아서 찾을 수 없게 되는 것이 아쉽다.

신뢰

시간이 지나다 보면 약속이란게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여실히 깨달았다. 상황이 달라 지면 생각이 바뀐다. 사람에겐 심지와 자기자신의 가치.. 이런것들이 있을텐데… 생각이란게… 타인의 의견에 따라 이렇게나 쉽게 바뀔 수 있단 사실이 나에겐 너무 놀라웠다.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 가치가 나에겐 중요하다. 모든이를 100% 만족시킬 수 없고 마음에 둘 순 없지만 곁에 있는 동안 존중하고 존중 받길 기대하며 관계를 맺는다.

내.. 나이 들어서도 젊은 친구들과 스스럼 없게 교재하고, 알흠알흠 찾아오는 삶, 의인은 없되 하나도 없지만,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을 일치시키며 살려고 노력하는 삶을 지향한다.

하지만 상대방이 나에게 그렇게 대하지 않는다면 나는 어떻게 그 사람을 대할까?

나이가 나 보다 많지만 여전히 타인과 관계에서 자기중심적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가끔 난감할 때가 있다.

아직도 이럴진데… 앞으로 죽을 때 까지 이런일들을 반복적으로 겪겠지…

그 때가면 여유라는게 생길까? 그릇이 더 넓어졌을까? 그렇다고 상처 안 받진 않을텐데…

살아가는건 참 고되다. 생은 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