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사 드디어 월세가 끝났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봉천동 빌라촌을 떠나 쾌적하고 여유로운 아파트가 있는 동네로 이사하였다. 지난 3~4월은 이사하고 이래저래 바쁜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집안은 엉망이지만 집 밖에만 나오면 한적하고 예쁜 공간들이 참 많은 동네. 그 중에도 찬란한 벗꽃을 보았던 4월은 진짜 걸을 때 마다 힐링이었다. 아빠와 딸의 뒷모습 비록 사진은 어둡게 나왔지만 저 뒷 모습을 바라보며 행복함이 넘실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