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놀이 클레이아트
초반엔 크레욜라 시리즈로 놀다 이젠 사용성(옷에 잘 안묻고 구매쉽고 먹지도 않는)을 기준으로 툴을 고른다.
그래서 이번에 선택한건 클레이아트.
최근 하연이가 클레이아트 수업을 3주 들었다.
또래아이들에 비해 집중력이 좋은건지 성향이 맞는건진 모르지만
어쨌든 잘하는 편인 것 같아서 샀다.

한동안 디즈니 채널 수민언니의 말랑말랑 도우랑을엄청 보더니 자극도 좀 받았겠다 도전해볼만한 듯 했다.
혼자할 땐 뱀이랑 달팽이만 만들었다.
이번엔 나랑 같이했다. 일부러.. 내가 하는걸 보고 간접적으로 배우는 것이 있게 하고 싶어서이다.
복숭아도 만들고 사과도 원숭이도 곰도 돼지도 만들었다.
내가 만들면 따라한다. 적당한 난이도선에서 말이다.
이러다가 싸움도 난다.
졸릴때쯤 되니 이내 짜증을 내며 이거만들라 저거 만들라 시켜댄다. 싫다했더니 운다..
알았다며 만들어주는데 졸린지 이내 잠들어버렸다…
애 키우기 정말 힘들다 ㅜ.ㅜ
성취감도 낮고 정신은 힘들고…

다시 본론으로 3천원에 2~3일정도 가지고 노는 듯.
가성비도 좋고 ~
손 조작도 좋고…
요즘은 큰 단추도 스스로 꼈다 뺀다.
많이 컸다.
하연인 유독 엄마를 많이 찾는 아이다. 같이노는 얼집 엄마들이 나보고 힘들겠다며 위로해준다.
어쩌랴… 대신 또래보다 빠르다.
모험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다.
일장일단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