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비전 트립 때 만난 병호오빠.
캄보디아에서 고생고생하면서 IT 회사 운영하고 계신다. 예전엔 MS본사 다니면서 스포츠카 몰고 이렇게 살던 분인데… vision 하나만 바라보며 거기 있는 오빠 참 대단하다.
라온 퇴사 후 딱히 할일이 많지 않고 배만 불러오던 나는 오빠한테 일을 하나 받았다. 별건 아니고 앱 기획이었는데…
캄보디아어 단어장. 캄보디아에 많이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단어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 앱을 기획하는 거였는데.. 사실 내가 한 부분 보다 오빠가 기획한게 더 큰 것 같은….;;;;;;
기획하고 문서만들고 기획하고 문서만들고… 내가 대학을 어떻게 갔을까 싶은 영어실력으로 캄보디아 친구들이 볼 수 있도록 짧은 영단어로 문서 만들고;;;;(내 생각이지만.. 영어를 잘 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때때로 진심은 언어를 넘는다…. 그렇지만 잘하면 정말 편리하다…)
개발 들어가기 전까지.. 이래저래 체크하고 앱 나오면 테스트하고…
그랬던게 하연이 태어나기 전인데. 이제 울 딸 돌지났는데… 앱이 드뎌 세상에 나왔다. ㅋㅋ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arun.wordbook.kh_kr
크메르어를 한국어로 보여주는 단어장은 무료이지만 그 반대는 유료로 낼 예정이다. bm이 그렇다.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앱이라고 생각해서 ㅎㅎ 수익이 잘나려나 모르겠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 현지에서 개발하던 친구들에게도 자부심될만한 앱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