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가리개 버전 업업

임신 중에 수유가리개를 만들었다. 예쁜 조각천을 엮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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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꼬물이 진짜 아기때 사진이네.. ㅎ 오십일 막 지나고 였나

저거다 신랑이 목에 건 것이 내가 만든 수유가리개이다.

근데 실제 써보면 엄청 불편하다.

목 끈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가리개를 착용하고 앞에 구멍으로 아가랑 눈을 마주쳐야하는데 천이 나풀거려서 아가를 볼 수가 없다.

이는 수유가리개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이 안갖춰진셈.

목 끈이 길어서 가슴노출이 될까 불안불안

이런 가리개가 제 역할을 못한다.

그래서 업그레이드!

목 끈 길이 조정가능하게하고 와이어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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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목 길이 조절 액세서리 색이 두개가 다르다. 주문 실수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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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샷은 저렇다.

실제 쓸 땐 목 길이를 좀 더 조정해서 사용해야겠다. 더불에 다음에 수유가리개를 만들 기회가 또 생기면 앞쪽 길이를 위로 살짝 더 올려서 가슴쪽이 더 잘 가려지게 하면 좋을 것 같다.(왠만하면 다신 만들고 싶지 않…. ㅋㅋㅋㅋㅋㅋ 그냥 앞치마 만드는 것 처럼 보여도 내가 3개의 조각천과 아래 천을 한개를 더 섞어서 하다보니 일일이 자로 재서 그려주고 엮어 박느라 고생 엄청 했다 ㅠ 그래도 완성하니. 비싼천 하나로 천빨 살려서 만든 것 보다 뭔가. 더. 멋있다.)

맘잡고 운영위원회 참여

작년(2013)에 여성기업가네트워크 (여자기업가들의 모임?) 모임에 두 번 정도 다녀왔다.

회사 관두고 임신 중 태교라는 명목아래 미싱 공방다니면서 시간 여유 있어서 가보게 된 모임

이 모임역시 장변호사님의 소개로 가게 되었다.

다른 분들은 어디 소속에 누구… 라고 소개하며 명함을 주고 받는데

자발적 백수인 나는 건넬 명함도 말할 소속도 없다. 뭔가 떠다니는 섬 같은 존재라 할까? 그런 존재이기에 이런 모임에 다니는 것이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집에만 있는건 내 성미에 안맞다.

두번째 모임 때 자기 소개 하면서

“다산을 목표로한다.” 고 말했었는데, 그 말로 인해 맘이랜서의 김현숙 대표님을 알게되었고, 이미 신랑과도 울교회 집사님과도 연이 있던 분이셨다.

아… 한국 좁아.. 정말 인생 진정성있게 잘살아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은 순간이었다. ㅋㅋㅋ

어쨌거나 그렇게 인연이 돼서 맘잡고 운영위원회라는 것을 하게 되었고. 회사 관두고 아이데리고 일을 좀 해 보려는 나의 두 번째 시도가 진행중에 있다.